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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이크레인] 아이템을 낚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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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평소에 로봇이라는 이미지는 할리우드 영화나 기타 매스컴들의 영향 때문에 아이로봇에서 나오는 이족로봇이나 기타 고도의 지능을 인공지능 로봇들만을 생각을 하고 있지만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것 이외로 많은 로봇들의 도움을 받으면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 길을 가다가 발견한 토이크레인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저도 예전에 이 기계에 영혼을 빼앗겨서 코 묻은 돈 숱하게 바친 기억이 있네요. 내 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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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작은 하나의 조이스틱과 하나의 버튼을 통해서 할 수 있습니다. 예전의 토이 크레인들은 가로와 세로로만 이동이 가능했는데 최근의 제품들은 대각선으로도 이동을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가격은 1회에 200원부터 최대 만원에 66회까지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그나저나 이것을 만원이나 넣고 하시는 분들이 있는지 궁금하네요. 이 정도면 토이 크레인 안에 있는 내용물들을 몽땅 비워버릴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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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이 크레인의 가장 중요한 부분인 크레인입니다. 기본적인 구조는 항만에서 몇 톤의 컨테이너를 옮기는 크레인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우선 크레인을 X, Y축으로 이동을 시켜줄 수 있는 가이드레일이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사실 이런 종류의 제품의 위치제어는 크게 정밀도를 요하지 않아서 저렴한 부품들을 이용하지만 LCD를 제작하거나 할 때에는 엄청난 고 정밀 모터들이 사용이 된다고 합니다. 그러한 모터들은 일반적인 모터들과는 구조가 달라서 주로 소리의 떨림을 이용해서 구동이 되는 VCM[Voice Coil Motor] 같은 경우에는 엄청난 정밀도를 자랑한다고 합니다. 이러한 VCM의 대표적인 업체는 바로 SONY입니다.(조금 의외이지요? 주로 소비재들만 많이 만드는 줄 알았던 SONY가 이런 기반 산업 쪽의 부품을 만든다는 것이요.. 그러나 사실 SONY는 이러한 원천기술쪽의 특허를 어마어마하게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블루레이와 HD-DVD의 표준화 전쟁에서 블루레이쪽이 조금 더 유력하다는 소문이 들리고 있는데 SONY 주식 좀 사 놓아야 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가이드 라인 위에는 항상 우리를 놀리는 집게가 달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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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것은 토이크레인의 블록다이어그램입니다. 사실 제어공학 쪽에서 살펴보면 별로 까다로울 것은 없어 보이는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특허 관련 서류라서 꼼꼼히 주석이 달려 있네요. 특허에서는 이러한 표시들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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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이크레인은 공짜로 이용을 할 수 없기 때문에 당연히 머니를 투입을 해야 하는데 동전 투입구는 그렇다 쳐도 지폐를 투입할 수 있는 곳이 있다는 것이 새롭습니다. 특히 지폐는 만 원짜리 까지 넣을 수 있다니 놀라움의 연속입니다. 그만큼 실물 가치가 하락한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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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주머니를 뒤졌습니다.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제 주머니에는 200원이 들어 있었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주머니에 500원짜리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제 실력을 아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200만으로 승부를 보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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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중요한 것은 예리한 시각입니다. 최근의 토이크레인은 집계의 힘을 아주 최소로 해놓기 때문에 정직하게 물건을 잡으려 한다면 당신은 이미 게임에서 진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그래서 약간 비뚤어져 있는 것들이나 집게의 고리를 아이템의 어디 엔가로 찔러 넣어야 합니다. 아주 양심 없는 업주들은 물건들 속에 고무 찰흑을 넣는 곳도 있던데 이 토이크레인은 그래도 양심적인 편이었습니다. 물건의 탐색이 끝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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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설이지 않고 과감하게 동전을 투입합니다. 전 떨지 않고 과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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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 결과는 역시나 꽝입니다. 동영상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이 집게가 물건을 잡지 않고 거의 쓰다듬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저 이후에도 한명의 꼬마 아이가 500원으로 3번 도전했지만 역시 실패했습니다. 저는 오기가 생길 뻔 했지만 현명하게 포기하는 것을 선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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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토이 크레인은 로봇으로 보기 힘들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로봇 시스템의 근간이 되고 있는 제어시스템을 공유하고 기본이 된다는 의미에서 로봇의 기초가 될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토이크레인을 열심히 수행하시면 나중에 우주정거장의 로봇팔을 조정하게 되실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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