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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ILIPS GoGear SA5245] 감성을 자극하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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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에게 필립스를 굉장히 친숙한 회사입니다. 아무래도 우리의 생활에 밀접한 백색가전 제품들을 많이 생산하는 업체이기 때문에 그럴 것입니다. 그러나 필립스가 친숙한 회사이기는 하지만 사실 우리는 필립스라는 회사 자체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하고 있습니다. 필립스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필립스가족에 의해서 1891년에 히딩크감독님의 나라 네덜란드에서 설립이 된 회사입니다. 제가 필립스에 대해서 조사를 하면서 놀란 부분은 바로 설립된 지 100년이 넘었다는 점과 가족의 이름을 회사에 붙일 수 있다는 점입니다. 우리나라는 100년 이상 된 기업이 2개사 밖에 없다고 하는데 네덜란드에는 200년 이상 된 기업이 222개사나 된다고 합니다.(한국일보 참조) 개인적으로 굉장히 부러운 부분이고 우리나라도 이렇게 대기업 위주가 아니라 작지만 경쟁력 있는 기업들이 많이 설립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필립스는 처음에는 조명회사로 시작을 해서 지금은 조명, 헬스케어, 소비자 라이프 스타일 세가지 분야에 사업을 집중을 하고 있고 앞으로 다루고자 하는 GoGear SA5245의 경우는 소비자 라이프 스타일 분야 속하는 제품입니다. 사실 오디오 부분에서 필립스의 인지도는 그렇게 높은 편은 아닙니다. 그러나 10여 년 전에 정말 모두가 가지고 싶었던 소니 워크맨을 다들 기억하실 겁니다. 이 워크맨에 들어가는 카세트테이프가 바로 1963년 필립스에 의해서 개발되었다는 사실을 아시는 분은 그리 많지 않으실 겁니다. 이것으로 끝이 아닙니다. 우리가 얼마 전까지만 해도 정말 즐겨 사용을 했었던 CD(콤팩트디스크)도 역시 소니와 필립스가 공동으로 개발을 했습니다. CD의 탄생에는 재미있는 비화가 있는데 필립스와 소니가 공동으로 개발을 할 때에 필립스는 14비트, 소니는 16비트를 주장했었다가 소니의 주장이 채택이 되어서 오늘날의 CD는 16비트로 데이터를 저장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CD를 독일공업규격에 맞추기 위해서 60분으로 만들려고 했지만 카라얀이 60분으로 하면 베토벤의 제 9번 교향곡(합창)을 넣을 수 없다는 이유로 74분으로 결정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 후에는 아이리버의 초기 제품들은 모두 필립스의 칩셋으로 제작이 되어서 시장의 좋은 평가를 받았었는데 iFP-700, iFP-800에서는 칩셋의 화이트 노이즈 문제가 발생을 했었던 일이 있었습니다. 이렇게 필립스는 알게 모르게 우리의 음악 생활에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최근에는 다양한 MP3플레이어들과 고가의 커널형 이어폰들이 출시되고 있는 것으로 보아서 오디오 부분에서 시장을 확대하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우리는 태어나면서부터 음악을 듣기 시작해서 아마도 큰 일이 없는 한 죽는 날까지 음악을 들을 것입니다. 사실 “영댕아 너는 왜? 음악을 듣니?” 라고 물어보신다면 머라고 딱 부러지게 논리적으로 설명을 드릴 수는 없습니다. 아마도 음악을 듣는 이유는 매 순간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그냥 심심할 때나 즐거울 때, 슬플 때 음악을 들으면 그때의 기분에 맞게 우리의 감성을 쓰다듬어 주는 기분 때문에 음악을 듣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막연하게 해 봅니다. 제가 본격적으로 음악을 듣기 시작한 것은 중학교 때부터 있습니다. 처음에는 SANYO 카세트를 사서 라디오에서 나오는 음악들을 녹음 하면서 음악을 듣기 시작했습니다. 그 후로 파나소닉 카세트, 아이리버의 CD플레이어, HDD 타입의 MP3 플레이어, 플래시 메모리 타입의 MP3, 동영상이 재생이 되는 MP3, 인터넷이 되는 MP3 등 정말 많은 음악 재생기기들을 사용했었지만 이러한 변화 속에서 음악을 재생해주는 기기들의 기능은 점점 더 발전했지만 음악을 듣는다는 본질은 그다지 변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번 필립스 고기어 SA5245 리뷰에서 SA5245가 얼마나 감성을 자극하는 소리를 들려줄 수 있는지? 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필립스 고이어 SA5245는 같은 패키지로 여러 나라에서 판매가 되는 제품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글로벌 마케팅의 일환으로 박스의 외관에서 속에 있는 제품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누드 마케팅이 도입되어 있습니다. 누드 마케팅이란 제품 내부가 들여다보이는 투명한 디자인으로 애플사가 맨 처음 imac에 도입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국내 제품들은 별로 채택을 안 하고 있고 개인적으로도 조금 저렴해 보이는 것 같아서 선호하지는 않습니다. 역시 글로벌 마케팅의 일환으로 영문과 중국어로 고기어 SA5245의 장점들이 설명이 되어 있는데 한국어가 있었다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고기어 SA5245 박스의 뒷면에는 번들이어폰 AY3817이 깊은 베이스 소리를 내기 위한 설계가 되어 있고 높은 해상력을 가지고 있다는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재상 가능한 음악과 동영상 파일에 대한 설명이 되고 있습니다. 뒷면의 오른쪽에는 Windows XP(SP2)나 제가 지금 사용하고 있는 VISTA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는 표시가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맥이나 리눅스에서 사용이 가능한지는 표시가 되어 있지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하다에는 제품넘버와 시리얼 넘버가 스티커형태로 붙어 있습니다.

박스의 윗면에는 박스를 고리에 걸 수 있는 고리가 존재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우리와는 다르게 외국에서는 이러한 MP3플레이어들이 진열대에 진열이 된 채로 판매가 되기 때문에 이렇게 고리가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이제 박스를 개봉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봉인 테이프를 칼로 제거한 다음 아크릴로 되어 있는 속 박스를 밖으로 꺼내면 됩니다. 속 박스는 2겹으로 되어 있는데 설명서와 USB 케이블은 속 박스의 내부에 위치하지 않고 속 박스와 겉 박스 사이에 그냥 위치하고 있어서 박스를 개봉할 때에 잘 잡고 있지 않으면 쏟아져 내릴 위험이 있습니다. 설명서와 USB 케이블도 속 박스 안에 같이 수납이 되었다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박스에서 내용물을 꺼내서 늘어트려 놓아 보았습니다. 우선 가장 중요한 고기어 SA5245 본체는 액정의 흠집을 방지하기 위한 필름이 부착이 되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액정보호 필름이 제공이 되었으면 좋겠지만 아쉽게도 제공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그리고 간단한 파우치와 엄청난 양의 설명서와 제품 보증서, 설치 CD가 제공이 됩니다. 마지막으로 표준 MINI-B 타입의 USB 케이블이 제공이 되고 특이하게 다른 MP3 플레이어서는 잘 제공이 되지 않았던 커널형 이어폰인 AY3817이 제공이 되는데 사람들이 모두 다양한 귀 크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소, 중, 대의 팁이 제공이 되고 있습니다.

 고기어 SA5245의 경우는 전면은 플라스틱소재로 되어 있는데 테스트 기간 동안 열심히 사용을 했는데 흠집은 잘 나지 않는 재질로 보였습니다. 그리고 SA5245는 2.8인치 QVGA(320x240), 26만2천 컬러의 LCD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다른 미니기기들에 비해서 액정의 크기를 제법 큰 편입니다. 그러나 해상도가 QVGA이기 때문에 약간 도트가 크게 보인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차라리 2.5인치 정도를 사이즈를 줄였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그리고 전면에는 4방향키와 재생/전원 버튼, 옵션 버튼, 돌아가기 버튼 총 7개의 버튼을 배치해 놓고 버튼들의 직관성이 좋아서 쉽게 조작을 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고기어 SA5245의 후면은 메탈로 제작이 되어 있고 헤어마크가 들어가 있어서 고급스러운 느낌을 줍니다. 그리고 위에는 고기어와 4GB의 용량을 가지고 있다는 표시가 인쇄가 되어 있고 가운데는 전파인증마크인 MIC 마크가 보입니다. 국내에서 전자기기들을 출시하려면 꼭 전파인증을 받아야 하고 이 인증을 받지 않으면 어마어마한 벌금을 물어야 합니다. 그리고 간혹 기대가 되는 신제품들이 언제 출시가 될지 모를 때 이 전파인증 기록을 확인해 보면 대충 언제쯤 출시가 될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맨 아래에는 Windows Media Player의 마크와 함께 다양한 나라의 인증마크들이 인쇄가 되어 있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하단에는 중요한 기능을 하는 부분이 많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우선 왼쪽부터 시리얼 넘버가 붙어 있는 스티커가 붙어 있습니다. 그러나 왠지 제대로 붙어 있지가 않고 덜렁거리는 느낌이 들게 붙어 있었습니다. 확실히 붙여 주셨으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순서대로 홀드버튼, 리셋홈이 있는데 내장형 배터리를 장착한 전자기기에서 리셋은 배터리를 분리했다가 다시 연결을 해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필수불가결한 부분입니다. 그리고 옆에는 표준 MINI-b 타입의 커넥터가 존재해서 범용성이 좋습니다. 맨 오른쪽에는 이어폰 커넥터가 존재하는데 이 부분은 설계상의 에러 같습니다. 고기어 SA5245의 경우에는 동영상 재생도 지원을 하는데 이렇게 이어폰 커넥터가 하단에 위치하게 되면 제대로 새워 놓을 수가 없어서 불편합니다.

고기어 SA5245는 조금 특이하게도 4방향 버튼과 볼륨 버튼을 따로 만들어 놓았습니다. 이렇게 상단에 볼륨 버튼을 위치시킴으로써 MP3내에서 멀티태스킹을 할 때에도 매우 편리하게 볼륨을 조정할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옆면에는 마이크와 스트랩을 걸 수 있는 고리가 존재하는데 스트랩은 같이 제공되고 있지 않는 점은 아쉽니다.

외국 사람의 센스를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인 파우치입니다. 별로 필요가 없을 것 같은데 차라리 전면을 보호할 수 있는 액정보호 필름이나 하드케이스 같은 것이 제공이 되었다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고기어 SA5245는 특이하게도 커널형 이어폰인 AY3817을 번들이어폰으로 제공을 하고 있습니다. AY3817은 L플러그를 탑재하고 있고 Y형태를 채택하고 있습니다. 길이는 제법 긴 편이어서 MP3플레이어를 주머니에 넣어도 무리가 없을 정도입니다. 그리고 보통 사람마다 귓구멍의 크기가 다르기 때문에 소, 중, 대 3가지의 팁을 제공하고 있어서 자신에게 맞는 사이즈를 선택하시면 됩니다.

위에 있는 사진은 USB 표준 MINI-b 타입의 케이블입니다. 현재 주변기기 케이블 중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고 저도 5개 정도의 케이블을 가지고 있어서 매우 범용성이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충전도 SUB 케이블을 이용하므로 여행을 가거나 할때도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습니다.

고기어 SA5245 패키지에는 정말 어마어마한 양의 설명서와 보증서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다 영어 아니면 중국어로 되어 있어서 별로 필요가 없습니다. 가장 중요한 문서를 위에 있는 한글로 되어 있는 2장의 문서입니다. 하나는 전국에 있는 A/S센터의 전화번호가 적혀 있는 제품 보증서와 한글로 된 설명서입니다. 최근에 국내 MP3들은 따로 제품 설명서를 제공하지 않고 인터넷으로 다운로드받게 하고 있는데 고기어 SA5245의 경우에는 약간 허름하기는 하지만 쓸만한 설명서를 제공하고 있어서 마음에 듭니다.

마지막으로 설치 CD에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들어가 있습니다. 우선 Windows Media Player 11과 디바이스 매니저, 동영상 변환기, 유저 매뉴얼과 자주 묻는 질문 등이 들어 있는데 이 프로그램들에 대한 설명은 조금 후에 있을 UI편에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이제 고기어 SA5245를 본격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컴퓨터와의 연결이 필요합니다. 연결을 USB MINI-b 케이블을 이용해서 연결이 되는데 혹시 USB허브에 연결을 하신 분은 충전이 안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으니 메인보드에서 직접 연결된 USB포트에 연결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아무래도 USB허브의 경우에는 전력이 한계가 있기 때문에 충전이 안되는 것 같습니다.

USB 케이블을 연결을 하면 위와 같이 이동식 디스크의 형태가 아니라 휴대용 미디어 플레이어 형태로 연결이 됩니다. 아무래도 고기어 SA5245는 싱크 프로그램으로 Windows Media Player 11을 이용하기 때문에 이렇게 연결이 된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 상태에서 바로 드래그&드랍을 이용해서 파일을 복사해도 사용하는데 문제가 없습니다. 그리고 재생 포맷마다 폴더로 구분이 되어 있으니 자신이 원하는 파일을 해당 폴더에 넣어주시면 무리 없이 동작을 합니다. 저는 기타 벤치마크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고기어 SA5245의 전송속도를 체크하려고 하였으나 이동식 디스크로 인식이 되지 않아서 프로그램을 돌릴 수는 없었지만 여러 가지 파일들을 전송하면서 속도가 느리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았습니다.

이제 고기어 SA5245를 컴퓨터에 연결을 했으니 앞으로 사용할 기본 프로그램들을 설치해야 합니다. 프로그램은 같이 동봉되어 있는 CD안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CD를 CD-ROM에 넣고 실행을 시키면 위와 같이 프로그램 설치에 대한 가이드 프로그램이 실행이 됩니다.

프로그램의 설치순서는 WMP11, SA52XX Device Manager와 ArcSoft MediaConverter 설치가 됩니다. 저는 Windows Vista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WMP11는 기본으로 설치가 되어 있어서 설치가 되지 않았고 매니저와 컨버터만 설치를 했습니다. 매니저는 고기어 SA5245의 펌웨어를 업데이트하거나 펌웨어가 꼬였을 경우에 복구를 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리고 컨버터의 경우에는 동영상 파일을 고기어 SA5245에서 재생할 수 있는 MPEG4 QVGA형태로 변환하는 역할을 하는데 자세한 내용은 조금 있다가 동영상편에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디바이스 매니저를 설치하면서 재미있는 메시지를 확인해서 캡처를 해 보았습니다. 바로 텔레칩스사의 컨트롤러가 설치가 된 것이었습니다. 이것으로 보아서 고기어 SA5245에는 텔레칩스사의 칩셋이 들어간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예전만 하더라도 필립스에서는 자체 칩셋을 만들어서 시장의 좋은 평가를 받았었는데 이제는 더 이상 MP3용 칩셋은 생산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최근에 출시되는 MP3플레이어들은 폴더정렬방식 보다는 ID3를 기본으로 한 TAG정렬방식이 주류를 이루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그냥 파일이름보다는 더 많은 정보를 내장하고 있기 때문에 그럴 것 같은데요. 고기어 SA5245도 이러한 최근의 추세에 맞추어서 TAG정렬방식을 지원하고 있고 싱크프로그램으로는 Windows Media Player11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처음 사용하시는 분은 조금 어려우실수도 있는데 프로그램 자체의 완성도가 높기 때문에 익숙해지시면 편리하게 사용하실 수 있으실 것 같습니다. 그리고 동기화는 수동으로 하기를 선택해주세요,

이제 자신이 전송하고 원하는 파일을 선택하셨으면 동기화 버튼을 눌러줍니다. 동기화 버튼이 눌러지면 위와 같이 WMP11의 화면이 동기화 탭으로 이동을 하고 파일들이 고기어 SA5245로 전송이 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과정이 귀찮으신 사용자의 경우에는 그냥 탐색기를 열어서 파일을 카피해 넣으셔도 상관없습니다.

WMP11을 이용한 MP3파일 동기화가 완료가 되었습니다. 이제는 전송된 파일이 고기어 SA5245에서 제대로 동작을 하고 있는지 확인을 해 보아야 합니다. 메뉴의 첫 번째에 존재하는 음악 메뉴를 보니 음악의 옆에 이미지가 표시가 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이미지는 동기화된 MP3파일의 TAG정보를 읽은 다음 만약 앨범아트가 포함되어 있으면 이렇게 표시를 해 주게 됩니다.

음악 메뉴를 선택해서 들어가면 옆에 있는 사진과 같이 총 6개의 메뉴가 저를 반기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잠깐 UI에 대해서 설명을 하자면 메뉴 형식은 트리 형식으로 되어 있어서 설명서를 보지 않고도 쉽게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조작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사진에서 보는 것과 같이 선택된 메뉴를 하이라이트로 강조가 되고 선택된 것에서 먼 메뉴는 희미해지는 효과 또한 신선합니다. 그러나 한글 폰트가 흡사 80년대 반공포스터에서 본적이 있는 스타일로 되어 있는 점은 조금 아쉽니다,

이제 메뉴에서 “전체 곡”과 “아티스트” 로 정렬하기를 선택하였습니다. 사실 저처럼 하루에도 장시간 음악을 듣는 사람들은 아~ 오늘은 멀 듣지? 하는 순간이 오게 됩니다. 그럴 때면 저는 그냥 전체 곡 셔플로 듣는데 고기어 SA5245의 “전체 곡“ 재생에서는 전체 순서섞기 기능을 지원하고 있어서 무슨 음악을 들을까? 고민하시는 분에게 좋은 해결책을 제시합니다. 그리고 아티스트 정렬에서는 가수이름으로 정렬이 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여기서 한 가지! 이렇게 고기어 SA5245음악 정렬 기능을 다 이용하시려면 MP3 TAG는 완벽하게 정리되어 있어야 합니다.”

앨범아트와 앨범으로 정렬을 하는 방식은 솔직히 왜 이렇게 나누어 놓았는지 모를 정도로 비슷한 기능을 합니다. 차라리 하나가 없었으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왼쪽에 있는 앨범아트 정렬에서 앨범아트가 2줄로 정렬이 되어 있는데 첫째 줄 맨 오른쪽에서 다시 오른쪽을 선택하면 둘째 줄 첫 번째로 내려오지 않고 다시 첫째 줄 첫 번째 앨범아트로 이동을 합니다. 왠지 둘째 줄로 넘어가야 할 것 같은데 안 되니 조금 불편했습니다.

이제 음악의 재생방식을 선택했으면 음악을 듣는 일만 남았습니다. 위에 있는 화면은 고기어 SA5245의 재생화면입니다. LCD안에 재생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상단에는 전체 곡 중에 몇 번째 곡이 재생중인지 확인할 수 있고 시간표시가 설정되어 있으면 2초 정도 후에 시간이 표시가 됩니다. 오른쪽에는 배터리표시가 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중간에는 앨범에 대한 정보가 표사가 되고 앨범아트가 있으면 배경화면으로 표시가 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재생모드와 EQ 설정에 대한 정보도 또한 표시해 주고 있습니다. 하단 바는 특별할 것은 없지만 앨범아트가 배경으로 표시되는 점은 조금 특이합니다.

이제 재생되는 도중에 OPTION 버튼을 누르면 왼쪽 화면과 같은 리스트가 출력이 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여기에서는 간단하게 재생 모드와 사운드 설정(EQ) 설정을 할 수 있고 특이한 점은 삭제가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보통 이런 종류의 MP3플레이어들은 삭제기능이 지원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고기어 SA5245는 파일의 삭제가 가능합니다. 보통 멀티태스킹이 가능한 MP3의 경우에 다른 기능을 수행하다가 다음 곡을 들으려고 할 때에는 다시 음악메뉴로 돌아가야 하는데 고기어 SA5245는 다른 기능 중에 OPTION 버튼을 누르면 오른쪽에 있는 화면처럼 보조메뉴에 현재 곡에 대한 정보가 표시가 되고 다음곡이나 이전곡을 들을 수 있습니다.

고기어 SA5245는 2.8인치의 LCD를 장착하고 있어서 동영상재생에 매우 유리합니다. 그러나 그냥 일반적인 동영상을 재생하기에는 CPU파워가 부족합니다. 그래서 동작이 느린 CPU에서도 재생이 가능하도록 동영상을 변환해야 합니다. 변환프로그램은 번들 CD에 들어 있는 ArcSoft MediaConverter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이 프로그램은 고기어 SA52XX 시리즈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도록 출력포맷이 고정되어 있습니다. 왼쪽 상단에 보면 영상 MPEG4 QVGA(320x240), 512Kbps, 30fps 음성은 MP3, 128Kbps, 48000Hz로 출력이 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동영상을 추가 하고 시작 버튼을 눌렀더니 아니 이게 웬일 에러가 나는 것이 아닙니까? 그래서 메시지를 확인해 보니 Divx코덱이 설정이 되어 있지 않아서 이러한 에러가 나는 것이었습니다. 최근에 제가 사용하는 곰플레이어나 다음팟플레이어 등의 동영상 플레이들은 자체적으로 코덱을 내장하고 있기 때문에 따로 코덱을 설치하지 않고 컴퓨터를 사용해 왔었는데 동영상 변환을 위해서 인터넷에서 통합코덱을 하나 다운로드 받았습니다.

통합코덱은 잘못깔면 윈도우 안에 있는 코덱들을 엉망으로 만들어 놓기 때문에 Divx코덱만 설치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코덱을 설치하고 370mb짜리 동영상을 하나 인코딩 해 보았습니다. 비디오 파일은 DX50, 704x396, 23.98fps, 1872Kbps 짜리 동영상을 인코딩하는데 걸린 시간은 약 4분 36초로 이정도면 정당한 수준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이렇게 따로 코덱을 설치한다는 것이 매우 불편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제가 평소에 사용하고 있었던 다음 팟인코더를 이용해서 같은 동영상을 인코딩 해 보았습니다. 설정은 기존 코원 D2설정으로 맞춰놓고 나머지 부분은 모두 ArcSoft MediaConverter와 같은 출력포맷으로 설정을 해 놓았습니다. 그랬더니 인코딩 시간은 약 2분 36분 정도 걸린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다음 팟인코더의 경우에는 듀얼CPU를 지원하기 때문에 인코딩 시간이 적게 걸린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출력된 동영상의 용량은 다음 팟인코더쪽이 더 컸습니다. 그래서 따로 코덱을 설치하기 귀찮으시거나 듀얼CPU를 이용하시는 분은 다음 팟인코더를 이용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ArcSoft MediaConverter와 다음 팟인코더를 통해서 인코딩된 2개의 동영상을 고기어 SA5245에 이동식 디스크 형식으로 카피해 놓았습니다. 이렇게 동영상이 들어가 있으니 비디오라는 이름 옆에 동영상의 썸네일이 표시가 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런 썸네일은 시스템이 자동으로 결정을 하는데 이런 부분을 자신이 원하느데로 설정할 수 있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제 동영상을 실행해 보았습니다. 다른 인코더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인코딩한 2가지의 동영상은 모두 무리 없이 재생이 되었습니다. 왼쪽 사진을 보면 제목이 컨트롤 패널이 활성화 되어 있고 윗줄에는 제목이 아래쪽에는 재생정보가 표시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조금의 시간이 지나면 컨트롤 패널은 사라집니다. 역시 재생 중에 OPTION버튼을 누르면 다양한 설정을 할 수 있는 서브메뉴가 나오고 음악과 마찮가지로 삭제도 가능합니다.

다음은 사진기능입니다. 사진은 총 6가지를 준비했는데 큰 사이즈의 사진 3장과 QVGA포맷으로 리사이즈를 한 사진을 3장을 준비했습니다. 사진에는 특별히 박태환 선수의 사진을 준비했는데 옆에는 펠피쉬가 같이 찍혀 있네요. 이번 올림픽에서 박태환 선수는 정말 좋은 성적을 거둬 주었습니다. 펠피쉬는 정말 용궁대표가 맞는 것 같습니다. 혼자서 정말 어마어마한 금메달을 따 내고 있네요.

여섯 장의 사진을 고기어 SA5245에 전송해 보았습니다. 사진은 WMP11로도 전송이 가능한데 저는 그냥 파일을 카피해서 넣었더니 위에 있는 화면처럼 사진의 크기가 너무 커서 문제가 일어날 수 있다는 메시지가 나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예”를 누르면 큰 이미지도 전송을 할 수 있습니다. 만약 WMP11로 전송을 하면 자동적으로 리사이즈가 되어서 동기화가 됩니다.

그림기능입니다. 역시 마찬가지로 이미지가 전송이 되어 있으면 섬네일이 메뉴에 포함이 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사실 그림기능은 MP3플레이어에서 계륵과도 같은 존재입니다. 있어도 별로 쓸데없고 없으면 아쉽고 그런 기능입니다. 특히 고기어 SA5245에서는 줌 기능이 없기 때문에 활용도가 적을 것 같습니다.

이미지를 열어 보았습니다. 큰 사이즈의 이미지도 제대로 재생이 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줌 기능이 없기 때문에 별로 효용이 없을 것 같습니다. 줌이 된다면 공인인증서 같은 것을 넣어서 사용할 수 있겠지만 조금 아쉽습니다. 그리고 역시 OPTION버튼을 누르면 슬라이쇼나 즐겨찾기, 삭제와 같은 기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고기어 SA5245는 라디오 기능을 지원합니다. 라디오는 이어폰을 안테나로 사용하는데 수신율을 굉장히 좋은 편입니다. 그리고 자동으로 채널을 찾을 수 있고 찾은 채널은 자동으로 프리셋에 저장이 됩니다.

역시 라디오 기능 중에 OPTION버튼을 누르면 다양한 추가정보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프리셋에 대한 다양한 설정을 할 수 있으며 라디오를 녹음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예약녹음을 할 수 없다는 점은 조금 아쉽습니다. 그리고 오른쪽에 있는 화면은 자동 채널 찾기를 눌렀을 때 이어폰을 연결하라는 메시지가 나오는데 이어폰이 연결이 되어 있든 되어 있지 않던 같은 메시지를 출력합니다. 이어폰이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감지할 수 있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가끔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인 녹음 기능입니다. 딱히 강의 같은 것을 녹음할 때뿐만 아니라 길을 가다가 급하게 메모할 때에도 유용하게 사용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녹음 기능도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는데 옆에는 녹음 화면이 있는데 이 화면에서 모든 기능이 진행이 되는 것이 아니라 이전 메뉴인 녹음 시작을 눌러야지 이 화면으로 오고 다시 뒤로가기를 누르면 녹음이 종료가 되는데 굳이 이렇게 여러 메뉴를 왔다 갔다 하지 말고 옆에 있는 한 화면에서 녹음이 진행이 되었으면 더 편리할 것 같습니다.

녹음의 시작 버튼을 하는 상위 메뉴입니다. 음성 레코딩 시작을 누르면 바로 녹음이 진행이 되는데 이렇게 메뉴를 왔다 갔다 하는 것이 조금 불편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아래에는 이미 녹음된 파일들을 저장해 놓은 공간이 있습니다. 여기에는 라디오에서 녹음한 파일도 같이 관리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녹음은 WAV파일로 저장이 되는데 MP3형태로 저장이 되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최근에 출시되는 MP3들은 대부분 ID3 TAG를 이용해서 파일들을 정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TAG를 정리하는 일은 멀고 힘든 길입니다. 그래서 그냥 폴더 정렬방식으로 사용하고 싶으신 분들을 위해서 고기어 SA5245는 폴더 보기 기능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고기어의 모든 폴더들을 확인할 수 있고 파일을 선택해서 바로 재생도 가능합니다.

고기어 SA5245를 조금 더 자신에게 커스터마이즈를 할 수 있는 설정부분입니다. 설정은 위에서 보는 것과 같이 총 12가지 메뉴 중에서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메뉴들의 이름이 직관적이어서 이름만 보고도 어떤 설정을 하는 메뉴인지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처음 두 개의 메뉴는 음악에 대한 설정을 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재생 모드에서는 무작위와 반복 중에서 선택을 할 수 있는데 반복은 한곡과 전체중에서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옆에 있는 사운드 설정의 경우에는 FULL SOUND와 다양한 EQ들을 선택할 수 있고 볼륨 제한 이란 메뉴는 MP3의 음량이 설정이상으로 올라가는 것을 방지하는 기능입니다. 최근 젊은 사람들 중에서 MP3를 크게 들어서 가는귀가 먹은 사람이 많다고 하는데 잘 설정해 두면 유용할 것 같습니다.

다음 두 개의 메뉴는 LCD에 관련된 설정을 할 수 있습니다. 왼쪽은 백라이트 타이머인데 이 시간을 설정해 놓으면 LCD가 완전히 꺼지는 것이 아니라 밝기가 한 단계 줄어듭니다. 그리고 LCD가 완전히 OFF되는 것은 재생 중 아무런 동작을 하지 않고 있으면 약 6분 정도 후에 OFF가 되는데 이 시간을 사용자가 지정할 수 없고 너무 오랫동안 꺼지지 않아서 저는 꺼지는 기능이 없는 줄 알았습니다. 그리고 오른쪽 화면은 화면의 밝기를 정하는 화면입니다.

고기어 SA5245를 처음 기동시키면 언어를 설정할 수 있는 화면이 나옵니다. SA5245는 처음부터 여러 나라에서 판매할 것을 염두에 두었는지 정말 다양한 언어로 설정이 가능했습니다.

고기어 SA5245는 내가 원하는 사진을 배경으로 지정하는 기능은 없지만 메뉴의 컬러를 조정할 수 있는 스킨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컬러는 다크, 라이트, 레드 중에서 선택을 하실 수 있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본체와 가장 잘 어울리는 다크가 좋은 것 같습니다.

왼쪽에 있는 화면 보호기에 대한 설정을 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만약 시계를 선택하면 마지막 동작 후 1분에 화면에 시계가 표시가 됩니다. 그리고 오른쪽에 있는 부분은 시간을 설정하는 부분입니다. 원래 위에는 순서를 표시해 주는 부분인데 시간 표시를 하게 되면 먼서 순서가 나오고 2초 정도 후에 시간이 표시가 됩니다. 그러나 시간을 설정하는 부분은 상당히 불편하게 되어 있습니다. 조금 더 간편하게 설정할 수 있게 수정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설정이 꼬였을 때를 대비한 초기화메뉴입니다. 초기화 하면 완전히 공장설정으로 돌아가 버리니 잘 확인하시고 초기화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오른쪽에는 당야한 정보가 표시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펌웨어 버전을 확인할 수 있으니 WWW.PHILIPS.CM/SUPPORT를 방문해서 더 높은 펌웨어 버전이 나오면 다운로드 받을 수 있습니다.

메뉴의 가장 하단에는 “마지막 재생”이라는 메뉴가 있습니다. 이 메뉴는 가장 마지막에 재생한 음악, 동영상등을 다시 리줌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정지 시켜서 다른 기능을 확인하다가 다시 그 동작을 하고 싶을 때 유용합니다.

최근 신문이나 방소에서 우리는 디지털 세상에 살고 있다는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그러나 자세히 살펴보면 우리는 아날로그 속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아날로그는 연속적으로 변화하는 물리량을 이야기합니다. 즉 우리가 살고 있는 자연은 아날로그 그 자체이며 심지어 우리가 자주 듣고 다니는 MP3또한 내부적으로 구동은 디지털로 이루어지지만 최종적으로는 이어폰을 통해서 아날로그의 형태로 사람에게 전달이 됩니다. 그럼 왜? 그냥 아날로그를 쓰지 굳지 디지털로 변환을 해서 재생을 할 때에는 다시 아날로그로 변환을 해서 들어야 하느냐? 하는 의문이 생깁니다. 그것은 디지털이 아날로그에 비해서 데이터를 전송하고 저장하는데 훨씬 유리하기 때문에 그런 것입니다. 그 예로 요즘 나오고 있는 MP3플레이어들은 기본 용량이 2GB~32GB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 정도의 양의 음악을 아날로그 LP로 들고 다니려면 아마도 1.5톤 짜리 트럭에 싣고 다녀야 할 정도 일 것입니다.

갑자기 복잡한 것이 나왔지요. 그러나 자세히 보면 이해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우리가 아날로그 신호를 디지털로 변환하기 위해서는 표본화(Sampling), 양자화(Quantization), 부호화(Encoding)의 3단계를 거쳐야 합니다. 샘플링은 연속된 주파수를 잘게 쪼개서 캡쳐를 하는 것을 말합니다. 샘플링의 주기가 신호의 최고 주파수의 2배로 하면 원 신호를 아날로그로 완벽하게 복원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사람의 가청 주파수가 보통 20KHz정도 되기 때문에 CD는 44.1KHz로 샘플링을 해서 아날로그와 비슷한 음질을 가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 다음 양자화는 아날로그 값을 캡쳐 했는데 3.7 이란 값이 나오면 이 값을 처리하기 힘들기 때문에 중간에 대표적인 값으로 고치는 것을 이야기 합니다. CD는 16bit라는 이야기를 하는데 이것이 바로 양자화 레벨을 16bit 즉 65,536가지의 전압 레벨안에서 값을 표시하겠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부호화의 경우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2진수의 디지털 값으로 변화하는 것을 이야기 합니다. 조금 복잡한가요? 간단히 말해서 연속적인 값을 다 저장할 수 없으니 쪼개서 저장을 한다는 개념입니다.

이제 MP3에 대해서 알아볼 때가 되었군요. 위에서는 왜 CD가 음질이 좋은가? 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복습하자면 CD의 샘플링 주파수가 높아서 이론적으로는 사람의 가청주파수 내에 있는 모든 소리를 아날로그로 복원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렇다 보니 용량이 굉장히 커지는 단점이 있었고 이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서 나온 것이 바로 MP3입니다. MP3의 경우 보통 CD보다 용량이 10배 정도 작아지게 됩니다. 그럼 어떻게 이렇게 작아지게 되냐면 “손실압축방식‘을 사용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즉 사람이 잘 듣지 못하는 소리는 아예 없애버리는 것입니다. 없애는 기준은 "청각 심리학"(Psychoacoustic)과 "지각부호화"(Perceptual Coding)입니다.(너무 복잡해서 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 위에 있는 등청감 곡선에서도 알 수 있듯이 사람은 낮은 주파수 대역도 잘 못 듣고 15KHz이상 되는 주파수의 낮은 음압(SPL) 대역도 잘 듣지 못합니다.(그래프의 사선부분) 그래서 이 부분을 잘라내어 주면 사람은 잘 못 느끼게 되고 용량도 줄어들게 됩니다. 그러나 사람마다 다 등청감 곡선이 다르기 때문에 MP3의 경우에는 음질이 나쁘게 느껴지게 됩니다. 이때 우리는 MP3의 BIT RATE를 올려주게 되면 초당 전송되는 BIT가 더 많아지게 되어서 음질은 좋게 느껴지게 되지만 용량은 증가하게 됩니다.

위에서 우리는 MP3 파일이 선천적으로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손실압축을 하기 때문에 MP3파일을 다시 아날로그로 변환을 할 때에 그 잘려진 부분을 보정하기 위해서 다양한 기술이 사용이 됩니다. 그 기술이 바로 음장 가술입니다. 우리가 흔히 잘 알고 있는 SRS, DNSe2.0, BEE등 다양한 음장 기술이 존재하고 고기어 SA5245에서는 FULL SOUND라고 하는 필립스 고유의 음장기술이 들어가 있습니다. 제가 구글신께 빌면서 FULL SOUND에 대한 기술정보를 찾아보려고 했으나 결국 찾지는 못하고 FULL SOUND는 MP3 인코딩 시에 손실되는 저음 파나 고음, 미세한 소리들을 향상 시키는 기술이라는 사실 정도만 알아낼 수 있었습니다.

우선 FULL SOUND 음장을 켜고 다양한 종류의 음악을 들어 보았습니다. 첫 느낌은 공간감이 굉장히 넓어 졌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클래식 같은 음악을 들을 때 가끔 뒤를 쳐다보고 흡사 눈앞에서 연주가 펼쳐지는 것과 같은 착각을 일으킨 적도 있었습니다. 그 다음은 둥~ 둥 우리는 저음이 굉장히 강조 된 것을 알 수 있었고 그에 따라서 귀를 때려주는 시원한 타격감이 같이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제가 듣기 좋아하는 보컬이 선명하게 다가와서 가사의 전달이 중요한 서정적인 발라드를 들을 때 굉장히 좋았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음장을 강하게 걸 때 의례 생기는 악기들 간의 분리도가 좋지 못하고 음이 조금 뭉치는 감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특정 음역 대역에서 음이 찢어지는 소리가 느껴지고 전체적으로 화이트 노이즈는 증가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음악에 맞추어서 FULL SOUND 음장을 채용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PS. 음질 부분은 굉장히 주관적인 부분이기 때문에 다른 분과 제가 느낀 점이 다를 수 있습니다.

고기어 SA5245의 음장은 FULL SOUND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FULL SOUND 이외에도 10개의 PRESET EQ가 저장되어 있어서 자신에게 맞는 음향 성향에 따라서 적용을 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이러한 PRESET에 만족을 못하시는 분은 사용자 설정에 들어가시면 음역 대를 5가지로 분리해서 자신의 입맛에 맞는 EQ를 찾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피곤한 음색을 싫어하고 깔끔한 보컬 위주의 음장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그런 편에서 고기어 SA5245의 노멀음은 굉장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적당한 저음과 분리도 있는 소리등. FULL SOUND의 박력 있는 사운드에 지치신 분들에게 편안한 노멀음은 또 다른 매력으로 다가 올 것입니다.

약 2주라는 짧은 기간 동안 고기어 SA5245를 사용하면서 기기 전체를 평가한다는 일은 솔직히 어려운 일입니다. 그래서 제가 주관적으로 느꼈던 점에 대해서 이야기 해 보겠습니다. 지금 고기어 SA-5245(4G)의 131,000원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보통 이정도의 성능의 MP3 치고는 저렴한 편이라고 할 수 있어서 가격대 성능비가 좋다고 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특히 다른 동급 기기들에서는 볼 수 없는 커다란 2.8인치 LCD와 풍부한 공간감을 살려주는 FULL SOUND음장과 깔끔한 느낌을 주는 노멀음은 굉장히 만족스러웠고 이러한 좋은 소리를 받쳐주는 커널형 번들 이어폰 또한 훌륭한 편이었습니다. UI에 직관성은 좋아서 쉽게 사용할 수 있었으나 특정 메뉴에서는 조금 불편한 점이 있습니다, 특히 음악 재생 중에 LCD OFF 타임을 자신이 정할 수 없고 약 6분정도 후에 OFF가 되는 것은 조금 아쉬웠고 한글 폰트의 모양이 조금 예쁘지가 않은 점은 수정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어학용 기능인 구간반복과 재생속도를 조절할 수 없어서 어학용으로는 사용하기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 제품을 음질이 좋은 MP3를 찾으시는 유저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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