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리뷰에서 알아볼 제품은 현원 모비블루의 Cube3라는 제품입니다. Cube시리즈는 벌써 시즌3까지 나왔는데 처음에 나왔을 때는 굉장히 작은 사이즈와 독특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어서 저에게는 굉장히 충격적이었습니다. 그 후에 제법 인기가 있었던지 벌써 같은 디자인으로 세부적인 스펙만 조금 변경이 된 상태로 3번째 제품이 출시가 되었습니다.
Cube3의 박스패키지는 일반적으로 저가형 제품에 많이 사용되는 속이 비치는 누드마케팅 기법이 채용이 되어 있습니다. 아무래도 Cube3는 작은 사이즈와 독득한 디자인이 강점이기 때문에 이러한 장점을 드러내는 속이 비치는 패키지는 좋은 선택이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현원은 국내 보다는 국외에서 주로 판매가 이루어져서 그런지 박스 패키지는 한글은 찾아볼 수 없고 영문으로만 표기가 되어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박스패키지는 평이한 수준이었지만 Cube3의 콘셉트의 주사위인데 주사위 같은 형태가 박스가 디자인되었다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박스의 뒷면에는 스펙에 대한 내용이 인쇄되어 있는데 음악 파일은 일반적인 MP3파일과 OGG도 Q10까지 지원이 가능하고 작은 사이즈로는 특이하게도 동영상과 이미지, 텍스트까지 재생을 할 수 있다는 표시가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0.8인치의 OLED에는 큰 기대를 하지 않으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Cube3의 가장 큰 약점인 재생시간에 대한 표기가 되어 있는데 음악은 최대 7시간 동영상은 최대 3시간까지 재생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출퇴근시간동안 음악을 듣는 것은 문제가 없지만 장시간 음악을 듣는 분에게는 조금 짧은 재생시간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구입하실 분은 미리 고려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구성품은 위에 있는 사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제법 풍성한 편입니다. Cube3는 목에 거는 형태로 디자인이 되어 있는 제품이기 때문에 사진1번과 같이 목걸이형 이어폰을 번들로 제공을 하고 있습니다. 번들이어폰의 중간 뭉치에는 SRS이 인쇄되어 있는 것으로 보어야 SRS음장이 탑재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Cube3는 굉장히 작은 사이즈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표준 USB MINI-b 커넥터 같은 것이 탑재되어 있지 않고 이어폰 커넥터를 통해서 데이터를 전송받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사진2와 같이 USB에 4극 3.5파이 커넥터가 연결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사진3은 이어폰과 Cube3를 연결하는 고리가 같이 제공이 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설명서와 실리콘 케이스가 같이 제공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보통 MP3들은 케이스까지 같이 제공되는 경우가 드믄데 특이하게도 Cube3의 경우에는 3가지 컬러의 실리콘 케이스가 기본으로 제공이 되고 있습니다.
이제 Cube3본체를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윗면에는 이어폰 커넥터와 이어폰 목걸이를 걸 수 있는 고리가 속으로 쏘옥~ 들어가 있는데 거꾸로 세우면 밖으로 튀어 나오게 됩니다. 이때 고리를 잽싸게 거시면 쉽게 고리를 거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앞면에는 0.8인치 OLED가 탑재되어 있는데 크기가 작고 해상도도 작기 때문에 가독성이 그렇게 좋지는 않은 편입니다. 마지막으로 옆면에는 고무로 4방향키가 있는데 전체적으로 크기가 작은 편이어서 손톱을 이용해서 버튼을 눌러주어야 합니다.
이제 뒷면에는 내장형 배터리를 장착한 기기의 필수부분인 RESET홈이 있고 밑에는 4GB라는 용량표시가 되어 있는 스티커가 붙어 있습니다. 스티커에는 다양한 나라의 인증표시가 인쇄가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옆면에는 홀드버튼과 메뉴버튼이 장착되어 있는데 역시 버튼의 크기가 매우 작은 편이기에 손톱을 이용하셔야지 만 제대로 버튼을 누르실 수 있습니다.
이제 0.8인치의 OLED가 장착이 되어 있고 부팅이 되면 맨 처음 메뉴화면이 표시가 되는데 첫 번째는 음악 메뉴가 있습니다. 음악 메뉴의 위에는 8개의 점이 있는데 각 점들은 메뉴에서 현재 메뉴는 몇 번째에 위치하는가? 를 바로 확인할 수 있게 해 줍니다.
가장 기본적인 기능인 음악을 재생해 보았습니다. 0.8인치의 정말 작은 LCD가 장착되어 있지만 구혁정리가 잘 되어 있어서 한눈에 다양한 정보들을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앨범아트나 시계 같은 사치스러운 기능은 지원이 안 되지만 이 정도면 훌륭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그러나 파일명 같은 경우에는 영어와 한글이 잘 표시가 되었지만 가끔 한글이 깨져서 나오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혹시 이러한 오류를 해결함 펌웨어가 출시되었는지 해서 홈페이지를 방문해 보았지만 아직까지 새로운 펌웨어가 공개되어 있지는 않았습니다.
다른 폴더로 이동을 하기 위해서는 일단 음악을 정지시키고 메뉴버튼을 누르면 맨 위는 폴더를 선택할 수 있는 메뉴가 있고 아래에는 음악을 삭제할 수 있는 기능들이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폴더를 이동하는 과정이 그렇게 직관적이지는 못하고 전제적으로 조금 불편했습니다. 아무래도 버튼의 숫자가 제한되어 있고 작은 LCD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런 것 같았습니다.
재생 중에 메뉴버튼을 누르면 재생모드와 이퀄라이저 그리고 플레이모드를 선택할 수 있는 메뉴가 나옵니다. 나중에는 적응이 되었지만 처음에는 재생이 정지되어 있을 때와 재생 중에 메뉴버튼의 사용방법이 달라진다는 점이 기존의 MP3플레이어들과는 달라서 적응하는데 애를 먹었습니다.
Cube3를 목걸이형 이어폰에 연결을 해 보았습니다. 고리가 있기 때문에 편리하게 연결하거나 분해할 수 있게 되어 있고 SRS음장 세팅이 제법 잘 되어 있어서 굉장히 풍부한 음질을 들려줍니다. 저는 사실 음질에 큰 기대를 안 하고 있었는데 처음에 음악을 들어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생각보다 좋은 음질을 들려줍니다.
USB 커넥터를 연결해 보았습니다. 커넥터를 연결하면 LED가 자동으로 켜지고 LCD에 지금 어떤 작업을 하고 있는지 LCD에 표시가 됩니다. 그러나 연장선이 같이 포함이 안 되어 있어서 다닥다닥 붙어 있는 USB소켓에는 꽂을 수 없습니다. 연장선이 포함되어 있었다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총평 :: 작고 예쁜 MP3플레이어에 LCD까지 달린 제품을 찾으시는 분들에게는 좋은 선택이 되겠지만 짧은 재생시간과 조금 불편한 UI 그리고 아직 불안한 시스템은 Cube3를 선택하는데 마이너스 요소로 자리 잡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