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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uter

[세화피앤씨 Magic Screen] 당신의 데이터는 안전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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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인텔에서 아톰 프로세서를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기 시작을 하면서 넷북이 어마어마한 속도로 보급이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도 이러한 시대의 흐름에 동참하고자 ASUS eeePC 901을 하나 구입해서 사용을 하고 있습니다. 제가 구입한 eeePC 901은 무선랜 활성화시에도 거의 6시간에 달하는 구동시간을 가지고 있어서 외부에서 사용하기에 매우 좋은 성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컴퓨터 작업이라는 것이 개인적인 일이기 때문에 주변사람들의 시선이 굉장히 신경이 쓰이는 편입니다. 그래서 옆 사람들이 볼 수 없게 해주는 필름들이 많이 출시되었습니다. 오늘 리뷰에서는 그 중에서 세화피앤씨에서 출시된 매직스크린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매직스크린은 편광필터와 유사한 기능을 하지만 그와는 조금 다른 마이크로 루버(Micro Louver)라는 기술이 사용된 필름입니다. 마이크로루버(Micro Louver)란 미세한 미늘창살이 촘촘히 배치가 되어 있어서 정면에서 보면 잘 보이지만 옆에서 보게 되면 화면을 볼 수 없게 되는 기술입니다. 현재 이 기술을 통해서 제품을 개발한 회사는 세화피앤씨와 3M이 유일합니다. 그리고 세화피앤씨에서는 PET를 사용해서 만들고 3M에서는 폴리카보네이트를 이용해서 필터를 제작한다고 합니다.

제가 사용하고 있는 eeePC901은 8.9인치 LCD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저는 8.9인치 제품을 신청했지만 매직스크린의 경우에는 8.9 ~ 30인치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자신에게 맞는 사이즈를 선택하시면 됩니다. 사진을 찍기 위해서 비닐 커버를 벗겼지만 원래는 비닐커버에 쌓여져 있고 평소에 고리에 걸려서 판매가 되기 때문에 맨 위에는 구멍이 뚫려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패키지의 중간에는 엿보기 방지기능을 직접 확인해 볼 수 있게 매직스크린의 일부가 밖으로 노출이 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각도에 따라서 뒷면에 프린트되어 있는 화면이 변하는 것을 패키지를 개봉하지 않고도 확인할 수 있어서 일반 사용자들의 흥미를 이끌어 낼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옆에는 눈이 편안한 저반사코팅이라는 문구가 인쇄되어 있는데 제대로 장착을 하면 그냥 LCD가 노출되는 것 보다는 반사가 덜 되었습니다.

하단에는 자외선 차단, 정전기 방지, 액정보호, 엿보기 방지 기능이 있다는 표시가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매직스크린의 가장 중요한 기능인 엿보기 방지라는 표시가 왜 맨 위에 없는지 알 수 없었습니다. 사이즈가 표시가 되어 있습니다. 사이즈를 보시고 자신에게 맞는 매직스크린을 고르시면 됩니다.

뒷면에는 매직스크린은 세화피앤씨에서 국내 최초로 개발이 되었다는 표시와 엿보기 방지, 79%의 투과율, 6%의 반사율, 99%의 자외선을 차단해 주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는 표시가 되어 있고 매직스크린이 어떤 장점들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서 잘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매직스크린은 LCD전용 제품이기 때문에 CRT제품군에서는 사용하지 않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패키지 뒷면의 하단에는 어떻게 부착을 하는지에 대한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매직스크린은 행탭방식과 양면테이프를 이용해서 부착하는 두 가지 방법을 제공하는데 행탭방식의 경우에는 모니터의 모서리에 일종의 가이드를 부착해서 쉽게 탈부착을 할 수 있고 양면테이프를 이용하는 방식은 한번 부착을 하면 띄어내기가 어렵기 때문에 계속 부착해서 사용하시는 분들에게 유용해 보였습니다.

이제 주인공인 매직스크린을 꺼내 보았습니다. 스크린의 상단에는 안쪽으로 들어간 손잡이 부분이 있고 겉면에는 매직스크린을 보호하는 필름이 부착이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제거탭이 보호필름에 잘 부착이 안되어 있어서 결국 손톱을 사용해야만 했습니다.

매직스크린 이외에도 LCD를 깨끗이 닦을 수 있는 극세사와 행탭, 양면테이프가 같이 제공이 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행탭의 경우에는 너무 빠듯하게 제공이 된 듯 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한 두 개 정도 여유분으로 넣어 주었어도 좋았을 것 같습니다.

이제 부착을 시작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극세사 천을 이용해서 부착하려고 하시는 노트북의 LCD를 싹싹 잘 닦아 줍니다. 오연도가 심하면 국세사의 일부에 약간 물을 뭍에서 닦으셔도 좋습니다.

다음에 행탭을 하나씩 분해해서 LCD의 패널 부분에 부착을 해 주어야 합니다. 행탭의 경우에는 총 6개가 들어 있고 위에 사진에서 보이는 것과 같이 종이가 붙어 있는 부분에 양면 테이프가 부착되어 있기 때문에 종이를 제거하시고 붙여주시면 됩니다.

행탭은 위에 있는 사진과 같이 한쪽에 3개씩 붙여 주시면 되는데 혹시 실수할 때를 대비해서 한 두 개 정도 여유분이 있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반대쪽 패널도 같은 형태로 행탭을 붙여 놓았습니다.)

이제 매직스크린에 붙어 있는 보호 필름을 제거해 줍니다. 제거 스티커가 잘 부착되어 있지 않으면 간단하게 손톱을 이용하시면 쉽게 제거할 수 있습니다.

이제 행탭 안에 매직스크린을 밀어 넣어 보았습니다. 대체적으로 크기가 잘 맞는 편이었지만 위쪽과 옆쪽에 약 2~3mm의 틈이 생기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저렇게 뜬 부분이 나중에 작업을 하다 보면 굉장히 신경이 쓰였습니다. 조금 더 사이즈에 fit하게 맞아 떨어졌으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약간 커도 무방할 것 같았습니다.

정면에서 본 화면입니다. 매직스크린의 경우에는 투과율이 79%내외이기 때문에 화면이 약간 어두워지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약 20% 정도 어두워지는데 크게 신경이 쓰이지는 않았습니다.




다양한 각도에서 확인해본 사진입니다. 확실하게 매직스크린을 장착하고 하지 않았느냐에 따라서 화면이 차이가 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옆면에서 보면 그냥 까만 화면밖에 볼 수 없어서 공공장소에서도 마음 놓고 사적인 작업들이나 민감한 작업들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럼 상하시야각은 어떨까? 하는 의문이 생기는데 상하 시야각은 매직스크린을 장착한 것과 장착하지 않은 것이 큰 차이가 없어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상하 까지 안 보인다면 조금 불편했었을 것 같습니다.

매직스크린을 장착하면 위에 같이 폰트가 약간 블러 효과가 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LCD의 장점이 칼 같은 선예도인데 조금 아쉬운 부분이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크게 불편한 부분은 아니었습니다.

또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위에 같이 제가 사용하는 eeePC 901의 경우에는 LCD가 약간 오목한 형태여서 행탭을 부착하여도 매직스크린이 아래쪽으로 약간 흘러내리는 일이 발생하였습니다. 차라리 매직스크린이 조금 크게 제작이 되고 배젤의 일정부분까지 덮어지는 형태였다면 좋았을 것 같았습니다. 특히 행탭의 경우에는 LCD안쪽으로 들어와 있기 때문에 눈에 거슬리는 단점이 있는데 매직스크린이 조금 더 크게 재작된다면 이러한 단점도 일정 부분 수정이 될 것 같았습니다.

지금까지 세화피앤씨의 매직스크린 8.9인치용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매직스크린은 최근 가볍게 휴대할 수 있고 장시간 사용할 수 있는 노트북들의 증가로 인해서 외부에서 사용할 때 다른 사람들의 시선으로부터 자신의 사생활이나 기밀정보들을 보호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유용한 아이템이었습니다. 특히 탈,부착이 가능해서 사용하지 않을 때는 제거해놓을 수 있는 점이 편리했습니다. 그러나 행탭이 LCD안쪽을 들어와 있는 점과 매직스크린이 LCD에 딱 맞게 제작이 되지 않았다는 점은 조금 아쉬웠습니다.

자! 공공장소에서 노트북 사용이 껄끄러워셨던 분들은 어서 지갑을 여세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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