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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정보기술 MIT SSD] 이제는 선택이 아닌 필수! - 개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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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SSD(Solid State Drive)에 대한 관심은 어느 때보다도 높은 편입니다. 그 이유는 점점 고성능화 되어가고 있는 CPU나 메모리의 속도를 하드디스크가 따라오지 못하고 시스템 전체속도의 발목을 붙잡고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SSD가 처음으로 리테일 시장에 선보였을 때만 하더라도 메모리 가격의 상승으로 인해서 30GB 용량의 SSD는 거의 100만원에 육박하는 가격이 책정되어 있었기 때문에 일반인들이 쉽게 구입할 수는 없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메모리가 가격이 예전에 비해서 많이 저렴해 졌고 MLC제품의 출현으로 인해서 SSD의 가격은 이제 일반 사용자 분들도 쉽게는 아니지만 큰마음을 먹으면 충분히 구매할 수 있는 수준에 이르렀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이번 리뷰에서는 가격대 성능비가 좋은 명정보기술의 SSD 60GB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처음으로 사용했던 컴퓨터는 5.25“ 드라이브가 2개 탑재되어 있는 286XT 이었습니다. 하드디스크의 가격이 상상을 초월했기 때문에 지금은 상상하기도 어렵지만 OS인 MS-DOS를 5.25” 디스켓에 저장을 해서 사용을 해야만 했습니다. 특히 5.25“ 2D 디스켓의 경우에는 360KB용량이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작은 용량이지만 예전에는 별 무리 없이 사용을 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 후로 많은 시간이 흘러서 몇 번의 대대적인 업그레이드 끝에 현재는 린필드 i5-750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제가 286XT를 사용하던 시절에 비해서 CPU와 메모리, 하드디스크의 용량과 속도는 놀라울 정도로 발전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전자적인 부품인 CPU나 메모리 등에 비해서 기계적인 부품이 들어가는 하드디스크의 경우에는 발전 속도가 더딘 편입니다.

최근에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출시된 윈도우7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특히 이전 버전인 VISTA부터 하드웨어의 점수를 테스트할 수 있는 체험지수라는 항목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보통 한 번씩은 체크를 하게 되는데 제가 사용하고 있는 intel i5-750, DDR3 2G x 2, GTS250, WD 캐비어 블랙 1TB는 제법 쓸 만한 사양이라고 판단이 되었는데 하드디스크만 유독 점수가 낮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이제는 더 이상 SSD의 구입을 미룰 수 없는 상황에 이른 것입니다.

우리가 retail 시장에서 처음으로 접할 수 있었던 제품은 MTRON의 SLC 제품들이었습니다. 기존의 하드디스크에 비해서 압도적인 성능을 보여주지는 못했지만 실제 체감 성능은 상당한 수준이었습니다. 그러나 100만원을 호가하는 금액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일반 유저 분들이 쉽게 구입할 수는 없었습니다.

처음에 출시가 되던 SSD들은 가격적으로 큰 부담이 되었기 때문에 아무리 하이엔드 유저들이라고 해도 쉽게 다가갈 수는 없었습니다. 그러나 최근 메모리가격이 예전에 비해서 하락을 했고 SLC보다 저렴한 MLC 제품군들의 출현으로 인해서 이제는 일반 유저들도 쉽게는 아니지만 어느 정도 접근할 수 있는 길이 마련이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다나와에서 가장 인기 있는 SSD 제품은 인텔의 X25-M이라는 제품인데 최근에 펌웨어 업데이트로 읽기 성능이 향상이 되었고 4K 속도가 빠르지만 다른 제품에 비해서 쓰기 속도가 느리고 가격이 비싸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 외에 명정보기술의 제품은 인디링스 칩셋을 사용을 해서 무난한 읽기 속도를 가지고 있고 쓰기속도도 인텔의 제품에 비해서 빠르고 가격도 저렴하게 책정이 되어 있습니다.

인텔의 SSD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SSD들은 인디링스 칩셋을 장착하고 있습니다. 즉 성능 상에는 큰 차이가 없고 사후지원부분을 중요하게 판단을 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하드디스크 복구/백업 부분에서 많은 경험을 가지고 있는 명정보기술의 SSD는 높은 신뢰성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특히 재미있는 점은 이미 명정보기술에서는 자체컨트롤러를 탑재한 SSD제품군들 생산하고 있는데 일반사용자들이 구입할 수 있는 제품은 아니기에 잘 알려지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명정보기술의 SSD 박스포장은 검정색과 붉은색으로 구성이 되어 있고 전면부에 광택이 나는 재질로 SSD라는 문구가 양각이 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SSD의 하단에는 명정보기술의 SSD전용 홈페이지인 www.my-ssd.com 이 표시 되어 있습니다.

전면부의 하단에는 3년동안 보증을 한다는 표시와 함께 SSD의 용량이 표시가 되어 있습니다. 명정보기술의 용량 라인업은 30GB, 60GB, 120GB, 250GB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최근에 출시된 윈도우7의 경우에는 클린설치용량이 11GB정도 되기 때문에 최소한 60GB정도는 구입을 하셔야지 여유 있게 사용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박스의 뒷면에는 명정보기술의 SSD들의 스펙이 자세하게 표시가 되어 있습니다. 스펙에는 표시가 안 되어 있지만 캐시메모리는 64MB이고 호스트클럭은 166Hz라고 합니다. 그리고 하단에는 시리얼넘버와 명정보기술의 홈페이지, 고객지원센터의 전화번호가 인쇄가 되어 있습니다.

명정보기술의 SSD의 스펙은 2.5인치 폼펙터를 가지고 있는 SATA 1/2지원 용량은 30 / 60 / 120 / 250GB 용량이고 캐시메모리는 32MB / 64MB라고 표시가 되어 있지만 실제로는 전부 64MB 용량의 캐시 메모리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특이한 것은 용량에 따라서 속도가 조금씩 다른데 30 / 60GB의 경우에는 Read 230MB/s, Write 145MB/s인데 비해서 120 /250GB의 경우에는 Read 240, Write 190MB/s로 속도가 조금 더 빠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SSD 박스의 옆면에는 심플하게 www.my-ssd.com 의 홈페이지와 명정보기술에서 제작이 되었다는 표시만 되어 있습니다. 박스포장의 경우에는 전체적으로 깔끔하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명정보기술의 SSD는 2중 박스 구조로 되어 있어서 속 박스를 위에 있는 사진과 같이 밀어서 개봉을 해야 합니다. 매번 하드디스크를 구입할 때 그냥 에어캡에 쌓여진 채로 배송이 오곤 했는데 역시 가격대가 있는 제품이라서 제법 신경을 썼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속 박스는 단단한 재질로 되어 있어서 배송 중에도 SSD를 잘 보호해 줄 것 같습니다. 그러나 박스의 전면부에 SSD나 명정보기술을 상징하는 로고등이 인쇄되어 있었다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이제 박스를 개봉해 보면 스펀지 같은 재질로 상단과 하단이 보호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사실 SSD같은 경우에는 별도의 기계적인 구동부가 없기 때문에 충격에 강한 편이지만 이렇게 스펀지로 보호가 되어 있어서 더욱 안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명정보기술의 SSD는 정전지를 방지하는 비닐로 포장이 되어 있습니다. 하드디스크에서도 많이 사용이 되는 포장인데 이러한 전자제품들은 정전기에 취약하기 때문에 조심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특히 지금과 같이 건조할 때는 정전기가 많이 일어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그 외에도 기판자체에 손을 대지 말라는 표시와 제대로 된 파지 법에 대해서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정전기 방지 비닐의 뒤쪽에는 개봉을 방지하는 보호스티커가 부착이 되어 있습니다. 혹시 모를 재포장의 우려를 덜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품을 개봉할 때에는 정전기를 방지할 수 있는 장소에서 하라는 경고 메시지가 표시되어 있습니다.

명정보기술의 SSD는 2.5인치 폼펙터를 가지고 있습니다. SSD는 기존의 하드디스크의 기준이 되는 원형 디스크를 내장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어떠한 형태로든지 제작을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이 되는 크기인 1.8인치나 2.5인치로 많이 제작이 되고 있습니다. 명정보기술의 SSD도 노트북에 쉽게 장착할 수 있게 2.5인치의 크기를 가지고 있고 헤어라인이 들어가 있는 알루미늄재질로 되어 있어서 고급스럽다는 느낌을 줍니다.

SSD의 전면부에는 60GB의 용량을 가지고 있다는 표시가 되어 있고 SATA2 규격을 지원하고 2.5인치 폼펙터 그리고 MITS2060GS3-M이라는 모델명이 표시가 되어 있습니다. 그 외에도 정전기를 주의하라는 문구와 개봉을 하면 사후지원을 닫을 수 없다는 문구가 인쇄가 되어 있습니다.

명정보기술의 SSD는 헤어라인이 들어가 있는 알루미늄 재질로 만들어져 있고 테두리 부분은 일정 각도를 가지게 처리가 되어 있어서 디자인적인 만족도는 높은 편입니다. 그리고 SSD의 경우에는 발열이 나는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방열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SSD의 뒷면도 역시 헤어라인이 들어가 있는 알루미늄 재질로 되어 있고 별도로 다른 표시는 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리고 4개의 귀퉁이에는 나사홈이 마련이 되어 있어서 다양한 장치에 고정을 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명정보기술의 SSD는 SATA2 규격을 지원을 합니다. 3.5인치형 하드디스크와 위치가 조금 다리기는 하지만 데스크톱에서 사용하는 동일한 규격을 사용하기 때문에 데스크톱에서도 쉽게 설치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SATA1을 지원하는 일부 노트북에서는 스펙만큼의 속도가 나오지 않을 수 있습니다.

SSD의 옆면에는 역시 다른 장비에서 고정을 하기 위한 나사 홈이 한쪽에 2개씩 총 4개가 마련되어 있고 분해를 방지하기 위한 스티커가 부착이 되어 있습니다. 명정보기술의 SSD를 분해하기 위해서는 별모양의 드라이버 필요한데 웬만하면 분해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명정보기술의 SSD에는 미니 CD가 포함이 되어 있습니다. 이 CD안에는 Wiper라는 프로그램과 사용방법이 적혀있는 PDF파일이 들어 있습니다. SSD에서 파일을 삭제하게 되면 파일 리스트에서는 안보이지만 실제로는 파일이 삭제가 되지 않고 저장이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이 빈공간이라고 표시된 곳에 다시 데이터가 써진다면 이전에 있던 데이터를 삭제하고 다시 써야 하기 때문에 시간의 지연이 발생하는데 이때 Wiper를 실행시켜 주면 이러한 빈 공간을 정리해 주어서 계속 빠른 속도로 사용할 수 있게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윈도우7에서는 OS차원에서 TRIM기능이 지원되기 때문에 Wiper를 사용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 외에도 간단한 사용설명서가 한 장 포함되어 있습니다. 설명서에는 간단한 설치법과 트러블 슈트가 인쇄되어 있기 때문에 한번정도는 읽어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최근 점점 고사양화 되어 가고 있는 CPU와 메모리의 속도를 제대로 받쳐주기 위해서 SSD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적인 시점에 이른 것 같습니다. 특히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다양한 SSD제품들은 인텔의 제품을 제외하고는 인디링스 칩셋을 장착한 경우가 많은데 같은 성능에서는 사후지원이라는 부분이 제품을 선택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선택옵션이 될 수 있고 3년 동안 A/S가 가능한 명정보기술의 제품을 선택하는 것은 합리적이라고 생각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다음 리뷰에서는 실제로 명정보기술의 SSD는 어떠한 성능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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