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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ckBeat 903] 이제 블루투스 헤드셋도 음질을 따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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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우리는 다양한 디지털 음향 기기들을 사용하고 휴대하고 다니고 있습니다. 물론 이러한 디지털 기기들은 우리가 편리하게 음악을 감상할 수 있게 도와주는 역할을 하지만 항상 문제가 되는 것은 덜렁거리는 이어폰이나 헤드폰의 라인이었습니다. 음악을 듣다가 선이 잘 못 꼬여서 바닥에 내동덩이 쳐지는 MP3들을 볼 때마다 가슴이 아팠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불편함을 극복하기 위한 시도로 다양한 종류의 무선 이어폰 제품들이 출시가 되었습니다. 이러한 제품들은 자체무선 방식을 사용하는 제품들과 블루투스를 무선방식으로 사용하는 제품들로 나눌 수 있는데 다른 기기들과의 범용성을 생각해 보면 블루투스 제품들이 더 활용도가 높은 편입니다.

블루투스는 1994년 에릭슨에 의해서 개발이 된 근거리 무선 통신방식입니다. 다양한 디지털 기기들을 안전하고 저렴하게 연결하는 것을 목적으로 개발이 되어서 헤드셋뿐만 아니라 키보드, 마우스 등의 기기들을 연결할 수 있어서 최근에는 많이 보급이 되어가고 있는 추세입니다. 그럼 이제부터 블루투스 헤드셋인 알텍랜싱의 백비트 903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백비트903의 박스의 전면부에는 특이하게 전문음향기기로 유명한 알텍랜싱과 플랜트로닉스 두 회사의 로고가 모두 인쇄가 되어 있습니다. 그 이유는 얼마 전에 두 회사가 합병을 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백비트903은 알텍랜싱에서 제작이 되었지만 플랜트로닉스의 음향기술의 탑재가 되어 있습니다.

박스의 전면부는 자석으로 고정이 되는 덮개가 부착이 되어 있는데 덮개를 개봉을 하면 안쪽에 백비트903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게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생각보다 고급스럽다는 느낌이 드는 박스 포장이었습니다.

박스의 안쪽에는 백비트903의 각 부분에 대해서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편리하게 작용을 할 수 있도록 개인에게 맞게 조정을 할 수 있게 되어 있어서 언제어디서나 음악을 듣거나 전화 통화를 할 수 있게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백비트903의 박스 뒷면도 역시 본체의 뒷모습을 실제로 눈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투명하게 되어 있고 백비트903의 기능에 대해서 간단하게 다양한 언어로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백비트903은 음악을 듣다가 헤드셋을 벗지 않고 내장된 마이크를 이용해서 주변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OpenMic 기능을 가지고 있고 2중 마이크 기능을 이용해서 보다 선명하게 통화를 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백비트903 박스의 상단에는 진열장에 편리하게 전시해 놓을 수 있는 고리가 존재하고 옆면에는 백비트903의 스펙에 대한 설명이 되어 있는데 조금 후에 자세히 살펴볼 예정이지만 Bluetooth 2.1 + EDR을 지원을 하고 다양한 기능들을 위한 프로파일이 제공이 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박스를 개봉하면 플라스틱판에 백비트903가 고정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자세히 살펴보면 검정색 플라스틱으로 지지되고 있는데 이 부분을 벗겨내시면 됩니다. 그리고 플라스틱판 뒤에는 하얀색 박스가 있는데 박스 안에는 각 종 액세서리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백비트903의 스펙은 위에 있는 표와 같이 Bluetooth 2.1 + EDR을 지원하고 프로파일은 A2DP, AVCP, HSP v1.1 and HFP V1.5를 지원을 합니다. 그 외에도 7시간 동안 음악을 듣고 통화를 할 수 있으며 34g의 무게를 가지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백비트903은 다양한 프로파일을 지원해서 음악을 듣고 통화를 하고 다음 곡을 넘기는 등의 기능을 할 수 있습니다.

백비트903의 경우에는 귀에 걸어서 고정하는 형태로 제작이 되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목걸이 형태의 블루투스 이어폰도 사용을 해 보았지만 귀에 거는 형태가 훨씬 사용하기 편리하였습니다. 그리고 배터리 블루투스 모듈이 들어가기 때문에 뒤 쪽 부분이 두꺼운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무게가 34g이기 때문에 부담이 되지는 않았습니다.

백비트903의 이어셋 부분은 2가지 재질로 재작이 되어 있습니다. 귀가 맞닿는 부분은 고무재질로 되어 있고 그 외의 부분은 검정색 유광재질로 되어 있어서 유광부분에는 ALTEC LANSING 로고가 인쇄가 되어 있습니다.

이어셋의 왼쪽 부분에는 통화버튼과 마이크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재미있는 점은 백비트903에서는 OpenMic 기능을 지원을 해서 음악을 듣고 있는 중에 다른 사람과 대화를 하기 위해서 이어폰을 벗어야 하는데 이때 재생/정지 버튼을 누르면 음악은 자연스럽게 Mute가 되고 마이크가 활성화되어서 헤드셋을 벗지 않고도 대화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왼쪽 이어셋의 뒷면에는 전원버튼과 다양한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LED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백비트903의 경우에는 다양한 기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조작할 수 있는 버튼들이 오밀조밀하게 잘 정리 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아래쪽에는 백비트903을 충전할 수 있는 충전 단자가 존재합니다. 단자는 마이크로 USB가 채택이 되어 있습니다. 마이크로 USB같은 경우에는 외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단자이지만 국내에서는 거의 사용이 되지 않기 때문에 호환성에 조금 문제가 있을 것 같습니다. 차라리 MINI-B 타입의 단자가 채택되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이어셋의 뒤쪽을 확인해 보면 살과 맞닿는 부위는 볼록 볼록 하게 처리가 되어 있어서 운동을 하다가 땀이 나도 큰 문제는 없을 것같이 구성이 되어 있고 직접적으로 귀에 들어가는 부분은 약간 커널형태로 제작이 되어 있는 잘 조정을 해서 귀에 넣으면 제법 괜찮은 차음성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사용자마다 귀의 위치가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화살표로 표시된 부분이 좌우나 상하로 조금씩 유격을 가지고 있어서 자신에게 딱 맞게 착용을 할 수 있습니다.

백비트903의 오른쪽 이어셋에는 재생과 정지를 할 수 있는 버튼이 존재하고 아래쪽에는 조그 스위치가 장착이 되어 있어서 볼륨을 조절하거나 이전곡/다음곡 등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백비트903의 두 이어셋을 연결하는 부분은 부드러운 전선으로 되어 있어서 편리하게 착용을 할 수 있는 편입니다. 아무래도 사람마다 머리의 크기나 귀의 위치가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자신에게 맞게 조정할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그 외에도 유연하기 때문에 휴대성도 좋은 편이었습니다.

백비트903의 기본적인 액세서리들이 제공이 되는데 가장 먼저 살펴보아야 할 것은 사용 설명서입니다. 백비트903의 버튼들은 다양한 상황에 따라서 다른 기능으로 동작을 하기 때문에 필히 사용설명서를 한번정도는 읽어주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 외에도 안전을 위해라는 간단한 매뉴얼이 포함이 되어 있습니다.

어댑터는 다양한 나라에서 사용을 할 수 있도록 커넥터부분만 교환을 해서 사용을 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조립은 어려운 편이 아니기 때문에 쉽게 조립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어댑터의 뒷면에는 전원이 공급되어 있다는 것을 LED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역시 커넥터는 마이크로 USB단자가 채택되어 있습니다.

이제 제가 사용하는 휴대폰인 햅틱온(W6050)과 MB1이라는 MP3에 백비트903을 연결해 보았습니다. 페어링을 하는데 문제는 없었고 휴대폰에서는 더 많은 프로파일을 지원하기 때문에 스테레오 헤드셋과 핸즈프리가 지원이 되고 MP3에서는 스테레오 헤드셋이 지원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특이한 점은 백비트903의 경우에는 멀티페어링을 지원을 해서 MP3에 스테레오 헤드셋으로 연결을 하고 휴대폰과 핸즈프리로 연결해 놓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음악을 듣는 와중에도 전화가 오면 음악이 MUTE가 되고 전화를 받을 수 있습니다.

최근에 출시가 되고 있는 노트북들은 대부분 블루투스를 탑재가 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데스크톱에서는 보통 블루투스를 사용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 때 위에 있는 사진과 같은 블루투스 동글을 하나 구입을 하시면 데스크톱에서도 편리하게 블루투스 관련 장비들을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우선 데스크톱에서 백비트903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Passkey를 입력해야 합니다. Passkey는 0000을 눌러주시면 바로 페어링이 완료가 됩니다.

페어링이 완료가 되면 사용가능한 서비스들이 검색이 되는데 Bluetooth Advanced Audio와 Headset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스테레오 헤드셋으로 사용을 하시거나 아니면 스카이페와 같은 ip전화로도 사용을 하실 수 있습니다.

백비트903은 양쪽 귀에 걸어서 착용을 하는 제품입니다. 그래서 얼마나 안정적으로 착용을 할 수 있는가가 매우 중요한데 백비트903은 유연한 케이블과 조절 가능한 이어셋을 가지고 있어서 자신에게 편리한 형태로 고정을 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무게도 34g으로 가벼운 편이어서 장시간 착용을 해도 큰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지금까지 알택랜싱의 백비트903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백비트903을 통해서 음악을 듣거나 통화를 하면서 느낀 점은 알택랜싱과 플랜트로닉스가 자사의 오랜 음장기술을 이용해서 블루투스의 음질적인 한계를 극복하려고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특히 재생/정지 버튼을 누르면 베이스를 조절할 수 있는 등 음악을 재생하는데 있어서 잘 튜닝 된 소리를 들려주었습니다. 특별히 음질에 민감하신 분이 아니라면 블루투스 헤드셋 중에서는 훌륭한 수준이었습니다. 그 외에도 OpenMic 등 재미있는 기능들이 많이 탑재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조금 아쉬운 부분은 여분의 이어팁이 제공이 되지 않는 다는 사실은 조금 아쉬웠습니다. 그래서 저는 무난한 음질과 무선의 편리함을 모두 즐기고 싶으신 분들에게 알택랜싱 백비트903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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