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시오 EW-A6400] 영어공부를 위한 기본기가 충실한 전자사전!!
우리가 일반 종이사전에 비해서 몇 배가량 비싼 전자사전을 구입하는 이유는 전자사전을 사용하는 쪽이 훨씬 효율적이라는 점 때문입니다. 크기와 무게 그리고 사전을 검색하는 속도까지 종이사전과는 비교할 수 없이 효율적인 편입니다. 특히 초기의 전자사전의 경우에는 제한적인 CPU의 성능으로 인해서 전자사전 이외에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았지만 최근에 출시가 되고 있는 전자사전의 경우에는 CPU 파워의 비약적인 향상으로 인해서 PMP못지않은 동영상 재생능력을 갖추고 있는 제품들이 출시가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다양한 기능들의 컨버전스가 엔터테인먼트적인 특징을 가지고 있는 디지털 기기에서는 환영받을만하지만 공부를 하기 위한 목적을 가진 전자사전에서는 과연 바람직한가? 는 조금 생각해 보아야 할 문제입니다. 그래서 이번 리뷰에서는 전자사전이라는 기본 기능에 가장 충실한 기능들로 무장한 카시오 EW-A6400 전자사전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패키지
카시오 EW-A6400의 패키지의 경우에는 검정색 바탕에 회색 점들이 규칙대로 배치되어 있는 형태이고 전면부에는 EW-A6400라는 이름이 비슷한 점 모양으로 인쇄가 되어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심플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전자사전이 종이사전에 비해서 가지는 많은 장점 중에 하나는 다양한 종류의 사전을 하나의 기기 속에 넣어서 다닐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카시오 EW-A6400에서도 정말 다양한 사전들이 수록이 되어 있는데 뒷면을 살펴보면 어떠한 사전들이 포함이 되어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옆면에는 카시오 EW-A6400이 언제 제조가 되었는데 제조일자가 적혀 있고 아래쪽에는 시리얼 넘버가 적혀 있는 스티커가 부착이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카시오 EW-A6400은 중국에서 제조가 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앞쪽에는 박스를 개봉할 수 있는 부분이 위치하고 있는데 2중 구조로 단단하게 물려 있는 편이었습니다. 박스 외관의 전체적인 인상은 굉장히 심플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심플함이 조금 과해서 심심해 보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박스를 개봉하면 상단에는 액세서리들이 위치하고 있고 액세서리들을 들어내면 종이로 된 완충재 속에 카시오 EW-A6400와 이어폰 건전지가 수납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간단하지만 안전하게 카시오 EW-A6400을 보호해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박스에서 카시오 EW-A6400을 꺼내보면 본체는 얇은 스티로폼과 같은 재질로 안쪽 LCD까지 보호가 되고 있고 본체의 겉면에는 별도의 접착성분이 있는 비닐로 보호가 되어 있기 때문에 배송 중에도 흠집이 생기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액세서리들도 모두 개별포장이 되어 있기 때문에 서로에게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패키지들은 특색이 있는 편은 아니었고 그냥 무난한 수준이라고 판단이 되었습니다.
디자인
포장을 제거하고 카시오 EW-A6400을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상단의 경우에는 하얀색으로 되어 있었고 흰지 부분과 테두리 부분이 은색으로 마감이 되어 있는데 디자인적인 완성도는 높아 보였고 전체적으로 단단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카시오 EW-A6400의 상단은 굉장히 심플한 편인데 그냥 아무 장식이 없었다면 조금 심심했을 텐데 EX-word라는 문구가 음각되어 있는 금속 플레이트가 부착이 되어 있어서 디자인적으로 포인트를 주고 있습니다.
카시오 EW-A6400 상단 커버를 들어 올려서 안쪽을 확인해 보았습니다. 기존의 카시오 전자사전하면 흑백 LCD가 탑재되어 있다는 선입견이 있었는데 이번 카시오 EW-A6400에서는 컬러 LCD가 탑재가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키패드에도 특이하게 필기를 할 수 있는 LCD가 부착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카시오 EW-A6400의 흰지는 180도로 완전히 젖힐 수 있게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각도의 제한 없이 책 사이에 껴 놓거나 더욱 사용하기 편리하였습니다. 그리고 원하는 각도에서 고정이 가능하기 때문에 뒤로 흘러내리거나 하는 증상은 없었습니다.
카시오 EW-A6400에는 5인치 컬러 LCD가 탑재가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해상도는 HVGA(480x320)로 한 화면에 많은 정보를 표시할 수 있습니다. 특이한 점은 기존의 컬러 LCD와는 조금 다른 구조의 LCD가 탑재되어 있기 때문에 가독성이 굉장히 좋은 편입니다. 그러나 컬러의 색감은 기존의 LCD에 비해서 약간 떨어지는 듯 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LCD의 주변에는 플라스틱이 2중 사출구조로 되어 있어서 고급스럽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하단에는 키보드가 탑재가 되어 있습니다. 특이한 점은 하단에 필기를 할 수 있는 터치패드가 탑재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필기 이외에도 메인화면의 정보를 보충하거나 다른 기능들을 바로 사용할 수 있는 내용들이 표시가 되기 때문에 요긴한 편입니다.
키보드의 상단에는 다양한 사전/모드 키들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왼쪽에는 전원버튼이 위치하고 있는데 버튼의 주변에는 실수로 눌리는 것을 방지하는 구조물이 있습니다. 사소한 부분까지 신경을 많이 썼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 외에도 다양한 사전들을 빠르게 실행시킬 수 있는 버튼들이 배열되어 있습니다.
키보드의 키감의 경우에는 페타그래프 방식의 제품들에 비해서는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약간 물컹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래도 일반적으로 타이핑을 하는 데는 크게 문제는 없을 것 같습니다.
하단에는 필기인식을 할 수 있는 터치패드가 탑재가 되어 있는데 영문을 입력하는 데는 많이 편리하지는 않지만 한문이나 일본어를 입력하는 경우에는 굉장히 편리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왼쪽에는 발음을 들을 수 있는 스피커가 탑재되어 있고 오른쪽에는 4방향키와 엔터키들이 배치가 되어 있습니다.
뒷면에는 다양한 기능들을 지원하기 위한 구조물들이 많이 배치가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나사들이 많이 배치가 되어 있는데 최근에 미니멀리즘을 지향하는 디자인적인 흐름에는 조금 맞지 않는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앞면과 같이 심플하게 정리가 되었다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뒷면에는 건전지커버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카시오 EW-A6400는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을 하는 AA타입의 건전지 2개를 넣어서 사용을 하는데 건전지가 떨어져도 쉽게 구입을 해서 사용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추가적으로 건전지를 계속 구입을 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배터리 커버를 분리를 하면 AA배터리가 2개가 들어가 있는데 건전지를 쉽게 분해하기 위한 플라스틱 재질의 부품이 부착되어 있어서 쉽게 분해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뒷면의 중간에는 카시오 EW-A6400의 정보가 표시 되어 있는 스티커가 부착이 되어 있습니다. 내용을 잠시 살펴보면 AA사이즈 배터리가 2개 들어가고 방송통신위원회 인증을 받은 것을 확인할 수 있고 하단에는 시리얼넘버가 부착이 되어 있습니다.
옆면에는 터치펜과 microSD카드를 넣을 수 있는 슬롯들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터치펜은 카시오 EW-A6400의 화면이나 필기입력을 편리하게 입력할 수 있게 도와주는 역할을 하지만 micoSD카드의 경우에는 카시오 EW-A6400의 특성상 그렇게 많은 활용성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반대쪽 옆면에는 이어폰을 꽂을 수 있는 슬롯, 이어폰<->스피커 전환 스피커 그리고 USB mini-B타입의 커넥터가 장착이 되어 있습니다. 조금 아쉬운 부분은 이어폰<->스피커 전환이 자동으로 이루어졌다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옆면을 살펴보면 각 각의 단자들이 위치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고 두께는 부위별로 조금은 다르지만 최대 약 2cm 정도로 얇은 편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제 카시오 EW-A6400에 포함되어 있는 액세서리들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가장 먼저 살펴보아야 할 액세서리는 사용설명서입니다. 카시오 EW-A6400은 다양한 기능을 지원하기 때문에 제법 두꺼운 편인데 사용하시기 전에 한번 정도는 읽어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파우치가 하나 포함이 되어 있습니다. 재질은 벨벳재질로 되어 있어서 카시오 EW-A6400을 넣고 다녀도 흠집이 생기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형태의 파우치 보다는 지퍼를 통해서 열수 있는 파우치나 다이어리형이 더 사용하기 편리할 것 같습니다.
그 외에도 처음 사용을 위한 파나소닉 건전지와 이어폰, USB 케이블이 포함이 되어 있습니다. 카시오 EW-A6400이 건전지를 이용해서 장시간 사용이 가능하기는 하지만 AA타입의 충전지를 하나 구입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이제 실제로 카시오 EW-A6400을 사용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가 보통 전자사전을 사용하는 것은 본격적으로 영문공부를 하거나 갑자기 모르는 단어가 생각나는 경우인데 카시오 EW-A6400의 경우에는 굉장히 빠르게 부팅이 되기 때문에 언제 어디에서나 빠르게 사용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처음으로 카시오 EW-A6400에 건전지를 넣고 부팅을 하면 위에 있는 화면과 같이 EX-word라는 문구와 동시에 부팅이 되고 필기인식 패널의 밝기를 조정하고 언어를 설정을 하면 바로 사용을 할 수 있습니다.
부팅이 완료가 되면 위에 있는 화면과 같은 메인화면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상단에는 다양한 언어가 섹션별로 구분이 되어 있고 메인화면에는 해당 섹션의 사전들이 표시가 됩니다. 그리고 오른쪽에는 다양한 기능을 빠르게 실행을 시킬 수 있는 Quick Palette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사전을 검색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카시오 EW-A6400에는 위에 있는 표에서 알 수 있듯이 정말 다양한 사전들이 포함이 되어 있습니다. 특히 카시오 EW-A6400의 경우에는 영어특화모델이기 때문에 영어에 관련된 사전들이 많이 포함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모르는 단어를 검색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원하는 특정사전에서만 찾을 수도 있고 다양한 사전들이 내용을 비교해 보고 싶을 때는 영어 통합검색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통합검색은 메뉴에서 찾아갈 수도 있고 키보드의 상단에 있는 사전/모드 키를 이용해도 빠르게 접근을 할 수 있습니다.
영어통합 검색을 통해서 모르는 단어를 검색하기로 마음을 먹었다면 해당 단어를 입력을 해야 합니다. 카시오 EW-A6400에는 키보드가 탑재가 되어 있기 때문에 해당 단어를 빠르게 입력을 할 수 있습니다.
키보드의 이외에도 키보드의 하단에 위치한 필기입력패널을 통해서 원하는 단어를 입력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영문은 키보드를 이용해서 입력을 하는 것이 더 빠른 편이지만 한글이나 특히 한자를 입력하는 데는 필기입력패널이 훨씬 편리한 편입니다.
저는 제가 좋아하는 단어인 “fun"을 검색해 보았습니다. 영어통합검색에서 검색을 하면 해당 단어가 포함되어 있는 모든 사전들이 검색이 되기 때문에 자신이 원하는 사전을 선택해서 내용을 확인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해당 단어의 내용은 오른쪽이나 하단에 표시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원하는 데로 설정을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fun"을 영한사전의 내용을 확인해 보았습니다. 오른쪽 상단에는 다양한 옵션들이 포함이 되어 있고 왼쪽에는 다양한 추가기능들이 표시가 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해당 내용의 경우에는 3가지 글자 크기로 확인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이 원하는 데로 사용을 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왼쪽에 있는 다양한 기능들을 순서대로 살펴보면 우선 가장 상단에는 노트기능이 있습니다. 노트기능을 선택을 기존에 작성되어 있는 노트를 확인하거나 새로운 노트를 작성할 수 있습니다. 노트는 다양한 종이모양에 작성을 하거나 사전에 직접 노트를 작성할 수도 있습니다.
두 번째에는 추가검색이라는 메뉴가 있습니다. 이 기능을 이용하면 하나의 화면에서 2개의 단어를 분할해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한영사전과 영영사전의 내용들을 비교해서 보고 싶을 때 유용을 할 것 같습니다.
세 번째에는 형관펜 단어장기능이 있습니다. 카시오 EW-A6400의 컬러액정의 특징을 잘 살린 기능으로 자신이 중요하다고 생각이 되는 단어에 다양한 컬러로 표시를 해 놓을 수 있고 형관펜으로 표시해 놓은 부분을 표시하지 않게 하는 기능도 내장되어 있기 때문에 암기학습에 유용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네 번째에는 메모기능이 있는데 해당 단어의 메인화면에 직접 간단한 메모를 작성해 놓을 수 있습니다. 작성된 메모는 잠시 후에 알아보겠지만 따로 모아서 확인해 볼 수 있는 기능도 제공이 되고 있습니다.
메인화면의 오른쪽에도 다양한 기능들이 내장되어 있습니다. 가장 먼저 살펴볼 기능은 점프기능입니다. 이 기능을 이용하면 검색된 사전 내에 포함된 다른 단어를 검색할 수 있기 때문에 가장 많이 사용하는 기능 중에 하나입니다. 전회 JUMP를 선택을 하면 아예 새로운 창에서 검색이 됩니다.
“선택“을 선택 하면 검색을 하면 JUMP를 하려고 하는 사전을 따로 선택할 수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미니사전을 선택을 하면 모르는 단어가 새로운 창으로 검색이 되는 것이 아니라 이전에 검색된 화면의 하단에 간단하게 미니사전이 표시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발음을 선택을 하면 화면 내에 있는 단어를 터치펜으로 선택을 하면 내이티브 발음으로 해당단어를 들을 수 있습니다.
키보드의 하단에 있는 필기인식패널의 경우에는 단순하게 모르는 단어를 입력할 수 있는 기능만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해당 단의 이전 표제어와 다음 표제어로 이동을 할 수도 있고 암기카드, 숙어, 예문해설을 할 수 있는 기능이 표시가 됩니다.
암기카드를 선택을 하면 자신이 암기하기를 원하는 단어를 작성하고 음성을 선택을 하면 암기카드의 작성이 완료가 됩니다. 이렇게 암기카드를 작성을 해 놓으면 나중에 편리하게 단어를 암기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숙어를 선택을 하면 해당 단어가 들어가는 숙어들이 표시가 됩니다. 이렇게 한 눈에 정리해서 볼 수 있기 때문에 편리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예문해설을 선택을 하면 해당 단어가 들어가 있는 예문들이 검색이 됩니다.
지금까지 사전을 선택해서 단어를 검색하고 카시오 EW-A6400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그럼 이제 카시오 EW-A6400의 메뉴는 실제로 어떻게 구성이 되어 있는지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영어파트에는 두산 동아 프라임 사전들과 VOCA 등의 사전이 포함되어 있고 국어 파트에는 유명한 브리태니커 사전이 그리고 OXford에는 다양한 영영사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특색 있는 사전들만 살펴보면 역시 눈길을 끄는 것은 브리태니커 세계 대백과 사전입니다. 다양한 내용들이 수록되어 있기 때문에 유용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한자검정능력시험, Oxford 영어사전, 다양한 단어 학습이 가능한 프로그램들이 내장이 되어 있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명언들이 포함되어 있는데 명언에는 오바마 대통령의 실제 연설을 음성으로 들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일본어는 총 3개의 파트로 다양한 사전들이 포함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일본어3에는 완전 일본어로만 되어 있는 내용들이 포함되어 있는 일본어에 문외한인 저는 잘 모르는 내용들이었습니다.
간단히 내용을 살펴보면 일본어능력시험 한자를 테스트해 볼 수 있습니다. 예전에 일본어를 잠시 공부해 보려고 일본어학과 친구에게 한자를 어떻게 하면 잘 외울 수 있는지 물어보니 닥치고 외우라는 기억이 나네요. 그 외에도 일본어 문법이나 일본 미니 백과 등이 유용해 보였습니다.
다음 섹션에는 중국어와 회화에 관련된 내용들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최근에 중국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시점에서 활용도가 높아보였습니다. 그리고 회화에서는 다양한 상황에 맞는 내용들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여행을 가거나 특정한 상황에서 유용해 보았습니다.
중국어 사전은 고려대학교 중한사전이 포함이 되어 있고 Dr.PASSPORT에서는 신체에 관련된 문구들이 다양한 언어로 포함되어 있었고 음성으로 확인할 수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중국어여행회화와 여행영어가 포함되어 있는데 예전에 중국에 갔을 때 영어가 거의 통하지 않아서 곤란했던 경험이 있었는데 이럴 때 사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메뉴의 맨 마지막에는 퍼즐과 영어/한중일 통합검색, 학습장, 계산기 기능들이 모여 있습니다. 특히 학습장을 통해서 다양한 단어들을 검색할 수 있는 기능들이 유용해 보였습니다.
너무 공부만 하다보면 지루해지게 되는데 이럴 때 간단하게 마음을 리프래시를 할 수 있는 게임들이 카시오 EW-A6400에는 포함이 되어 있습니다. 특히 그냥 단순한 게임들이 아니라 머리를 써서 풀어내야 하는 퍼즐들이어서 공부를 하는데 더욱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학습장기능을 선택을 하면 이전에 살펴보았던 형광펜 단어장, 노트, 메모, 암기카드 기능들이 모여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메뉴에서 해당 기능을 실행을 시키면 다양한 사전에서 체크해 놓았던 단어들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습니다.
우선 형관펜 단어장을 선택을 하면 어떠한 단어에서 형광펜이 체크가 되었는지 표시가 되고 어떤 컬러가 사용이 되었는지 표시가 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화면에는 표시가 되어 있지 않지만 형관펜은 3가지 컬러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노트기능을 확인해 보면 그냥 빈칸에 노트가 되어 있는 것도 확인할 수 있고 사전위에 적어 놓은 노트도 확인을 할 수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왼쪽에는 노트를 삭제하거나 편집할 수 있는 기능들이 제공이 됩니다.
메모 기능을 선택을 하면 어떠한 단어에서 메모가 작성이 되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왼쪽에는 삭제할 수 있는 메뉴가 제공이 되고 해당 단어를 선택을 하면 메모기능을 편집할 수 있습니다.
암기카드를 선택하면 이전에 작성해 놓았던 암기카드를 확인할 수도 있고 확실한 암기를 위해서 테스트를 할 수 있는 기능이 제공이 됩니다. 그리고 테스트 결과를 통계치로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계산기를 선택을 하면 간단하게 산술적인 계산을 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다양한 디지털 기기에서 계산기가 지원이 되고 있기 때문에 크게 활용도가 높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설정에서는 발음설정, 환경설정, 화면설정, 우선 설정에 대한 내용을 자신이 원하는 데로 조정을 할 수 있습니다. 설정할 수 있는 부분이 세부적이지는 않지만 간단하게 사용하는 데는 부족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카시오 EW-A6400의 재미있는 기능 중에 하나는 내부에 가이드 기능이 내장이 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이 기능을 이용하면 설명서를 살펴보지 않고도 카시오 EW-A6400의 내장된 기능들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게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리고 메인메뉴에서 사전을 선택을 하면 하단에 있는 필기인색패널에 “즐겨찾기 등록”이라는 메뉴가 표시가 됩니다. 생각보다 필기인색패널의 활용도가 높은 것 같습니다.
이 메뉴를 선택을 하면 즐겨찾기등록이라는 메뉴가 활성화 되고 자신이 자주 사용을 하는 자선을 즐겨찾기에 등록을 해 놓고 다음에 빠르게 실행을 시킬 수 있습니다.
카시오 EW-A6400에 파일들을 전송하기 위해서는 USB케이블을 통해서 데이터를 전송해야 합니다. 재미있는 점은 만약 건전지가 방전이 되었을 경우에 연결을 하면 컴퓨터에서 전력을 받아서 카시오 EW-A6400을 사용할 수 있게 해줍니다.
데이터를 전송하기 위해서는 카시오 전자사전 홈페이지에 접속을 해서 EX-word TEXLOADER라는 프로그램을 다운로드 받아서 설치를 해야 합니다. 윈도우7도 지원을 하기 때문에 편리하게 사용을 할 수 있고 TXT파일을 드래그 해서 본체메모리나 microSD카드에 전송을 할 수 있습니다.
카시오 EW-A6400 메뉴에서 라이브러리를 선택을 하면 본체저장리스트와 카드저장리스트에 전송된 파일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포토앨범에서는 microSD카드에 저장된 사진을 읽을 수 있고 PC링크를 이용하면 컴퓨터에 연결을 할 수 있습니다. 하단에 있는 두 화면은 텍스트를 읽거나 간단하게 사진을 볼 수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카시오 EW-A6400에 대해서 자세하게 알아보았습니다. 카시오 EW-A6400은 다른 전자사전들과 같이 동영상을 재생하거나 DMB를 시청할 수 있는 기능들은 할 수 없었지만 영어공부라는 본질에 더욱 접근하기 위해서 노력을 한 제품이라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특히 이전의 카시오 전자사전들과는 달리 시인성이 좋은 컬러 LCD가 탑재가 되어서 형관펜과 같은 기능들을 통해서 활용도가 높아졌고 키보드의 하단에 있는 필기인식패드도 편리했습니다. 그 외에도 전자사전들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는 사전들도 브리태니커, Oxford 영영사전들이 포함이 되어 있기 때문에 사전으로서의 가치도 높은 편이었습니다. 그러나 건전지를 통해서 전원을 공급받는다는 점과 microSD카드의 활용도가 높지 않다는 점은 조금 아쉬웠습니다. 그래서 저는 카시오 EW-A6400을 영어공부를 위해서 기본기가 충실한 사전을 찾으시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