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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S X10] 밸런스드 아마추어 트랜스듀서를 탑재한 이어폰의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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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우리들은 다양한 종류의 디지털기기들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 자체적인 스피커를 내장하지 않은 영상/음향에 관련된 기기들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이어폰을 사용해야 합니다. 특히 이어폰은 기본적으로 디지털화된 소리를 아날로그로 전환해주는 역할을 하는데 음질이라는 것은 감성의 영역이라서 사람마다 선호하는 음질이 다른 편입니다. 그래서 디지털기기에서 같이 제공이 되는 번들 이어폰의 음질에 만족을 하시는 분들도 있고 만족을 하지 못하시는 분들은 별도의 이어폰을 구입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리뷰에서는 번들이어폰에 만족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가격대성능비가 뛰어난 싱글 밸런스드 아마추어 트랜스듀서를 장착한 EXS X10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S X10의 스펙은 위에 있는 표와 같습니다. 다른 이어폰들과 조금 다른 점은 싱글 밸런스드 아마추어 트랜스듀서를 탑재했다는 점입니다. 밸런스드 아마추어 트랜스듀서는 고가의 이어폰이나 보청기 등 의학용으로 많이 사용이 되는 방식으로 다이내믹 트랜스듀서(일반이어폰)방식이 비닐이나 기타 재질로 되어 있는 진동판을 가지고 있는 것에 비해서 밸런스드 아마추어 트랜스듀서는 금속 진동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보다 해상력이 우수한 편입니다.

 

 

EXS X10의 패키지는 위에 있는 사진과 같이 속이 비춰 보이는 투명한 플라스틱에 고정된 형태입니다. 실제로는 하단에 있는 케링케이스 부분은 박스에 가려지는 형태이고 상단에 있는 이어폰 유닛부분을 외부에서 확인을 할 수 있는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디자인을 실제로 보고 구입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플라스틱 박스를 개봉을 하면 EXS X10에 딱 맞는 홈에 이어폰 유닛이 고정이 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EXS X10의 케이블은 케링케이스 안에 수납이 되어 있기 때문에 분해를 하실 때 감안을 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이제 EXS X10의 본체를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전체적인 길이는 1.2M정도 이기 때문에 MP3플레이어를 바지 주머니에 넣고 다녀도 충분한 편입니다. 케이블의 재질은 부들부들한 재질이기 때문에 꼬임이 약간 발생을 하였습니다. 그 외에도 사진에 있는 제품은 검정색이지만 하얀색의 제품도 판매가 되고 있습니다.

 

 

EXS X10의 유닛은 동글동글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습니다. 현재 EXS X10의 경우에는 5만원대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는데 조금 더 고급스럽거나 특색 있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유닛의 중간에는 금속재질로 둘러져 있어서 조금 심심할 것 같은 디자인에 포인트를 주고 있습니다.

 

 

이어폰 유닛을 지탱하는 부분에는 왼쪽과 오른쪽을 구분하는 L, R 이라는 표시가 되어 있습니다. 재미있는 점은 L 부분에 하나의 요철이 더 있기 때문에 어두운 곳에서 이어폰 유닛을 눈으로 확인하지 않고도 방향을 구분할 수 있습니다.

 

 

EXS X10의 경우에는 다양한 이어폰팁을 제공하기 때문에 위에 있는 사진과 같이 이어폰팁을 떼어 낼 수 있게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유닛의 상단에는 EXS라는 문구가 인쇄가 되어 있습니다.

 

 

EXS X10 유닛의 앞쪽에는 혹시나 오염물질이 유닛 내부로 들어가지 못하게 하는 보호망이 마련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가끔 오염여부에 따라서 어이폰팁을 제거하신 후에 청소를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어폰은 보통 이어폰 유닛의 길이가 대칭인 이어폰과 비대칭인 이어폰으로 나뉘고 있습니다. 각 각의 형태들은 장단점을 가지고 있는데 EXS X10은 좌우가 대칭인 형태를 채택하고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좌우가 대칭인 형태를 선호하는 편입니다.

 

 

EXS X10의 이어폰 커넥터의 경우에는 L자 형태를 채택하고 있습니다. PMP와 같이 크기가 큰 멀티미디어 기기들에서 사용을 할 경우에는 L자가 편리하지만 작은 MP3들에서 사용하기에는 커넥터의 크기가 크기 때문에 조금 불편한 편입니다.

 

 

EXS X10은 다양한 종류의 이이폰팁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사진에는 총 6종류만 찍혀 있지만 원래는 7종류 14개의 이어폰팁이 제공이 됩니다. 이어폰팁의 재질은 실리콘으로 제작이 되었기 때문에 부담 없이 착용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메모리폼으로 제작된 이어폰팁이 포함되어 있지 않다는 점은 조금 아쉽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종류의 이어폰팁이 제공이 되는 이유는 EXS X10은 커널형 제품이기 때문입니다. 커널형 제품의 특성상 귀에 완전히 밀착이 되게 되는데 사람마다 귀의 모양이 다 다르기 때문에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이어폰팁을 선택해서 착용을 하실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팁의 종류에 따라서 음질도 약간의 차이를 보일 수 있습니다.

 

 

EXS X10은 다양한 이어폰팁 이외에도 케링케이스를 추가로 제공을 하고 있습니다. 크기가 작은 편이기 때문에 가볍게 수납하기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다양한 종류의 이어폰을 사용해 보았지만 케링케이스를 이용하는 경우는 거의 없었던 것 같습니다.

 

 

케링케이스를 개봉을 하면 양쪽으로 주머니가 있는 형태인데 한쪽에는 케이블을 수납하고 다른 쪽에는 유닛을 수납하면 커넥터와 유닛이 서로 긁히는 것을 방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제 제가 사용을 하고 있는 i-station T9HDEXS X10을 물려 보았습니다. PMP의 특성상 제품의 크기가 제법 큰 편이기 때문에 L타입의 커넥터가 잘 어울리고 사용하기도 편리한 편입니다. 특히 T9HD는 야마하 오디오 칩셋이 내장이 되어 있는데 EXS X10를 이용해서 Standard로 세팅을 한 후에 음악을 재생했었는데 밸런스드 아마추어 트랜스듀서의 특징대로 모든 음역대의 음들을 잘 재생해 주었고 특히 보컬이 약간 강조되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다음에는 가볍게 외출할 때 사용을 하고 있는 삼성 YEPP YP-R1EXS X10을 연결해 보았습니다. 최근에 출시가 되고 있는 삼성 MP3플레이어들은 DNSe 3.0음장을 채택하고 있는데 시중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DNSe 3.0 Normal 상태에서 음악을 들어 보았습니다. T9HD처럼 보컬이 앞으로 나오는 느낌은 아니었지만 전체적인 음역대가 부담 없이 재생이 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운동용으로 사용을 하고 있는 모비프렌의 S300이라는 모델에 연결을 해 보았습니다. L타입의 커넥터가 약간 거추장스럽게 연결이 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전체적인 음질은 T9HD에서 연결한 것과 같이 약간 보컬이 강조가 되고 전체적으로 균형이 잡혀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지금까지 EXS X10에 대해서 자세하게 살펴보았습니다. EXS X10은 기존에 고가의 이어폰에서 채택이 되었던 밸런스드 아마추어 트랜스듀서를 탑재를 하고도 가격을 현실화한 기념비적인 제품이라고 판단이 되었습니다. 특히 밸런스드 아마추어 트랜스듀서의 특성상 전체적인 음역대를 부드럽게 잘 재생을 해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조금 아쉬운 부분은 국내 사용자들이 좋아하는 중저음 영역이 풍부하지 못해서 조금 심심하다는 점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저렴한 가격대에 밸런스드 아마추어 트랜스듀서를 경험해 보고 싶으신 분들에게 EXS X10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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