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주변에서 흔하게 접할 수 있는 이어폰은 보통 MP3나 기타 미니기기들을 구입하면 번들로 같이 오는 이어폰들을 사용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번들 이어폰의 음질에 만족으로 못하고 단품으로 판매하는 다양한 가격대의 이어폰을 별도로 구입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주 이용하는 이어폰은 몇 천 원짜리부터 수십만 원을 호가하는 제품까지 다양한 가격대의 제품들이 시장에 존재하는 편입니다. 그러나 무한대의 금액을 이어폰에 지불할 수 없기 때문에 적당한 수준에서 타협점을 찾게 되는데 이번 리뷰에서는 중급형 이어폰을 원하시는 분들에게 적합한 젠하이저의 퍼포먼스 제품군의 MX880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어폰이나 음향기기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에게 젠하이저는 매우 친숙한 회사인데 젠하이저는 1945년 독일에서 Fritz Sennheiser박사님에 의해서 설립이 되었고 그 후 60여년 동안 다양한 종류의 사운드 제품을 개발해 오고 있습니다. 우리는 주변에서 보통 이어폰 관련 제품들을 많이 접하고 있습니다.
젠하이저 MX880의 스펙을 살펴보면 유닛은 다이나믹 형태로 제작이 되어 있고 임피던스는 16옴입니다. 플러그는 L자 형태인데 플러그 자체는 크기가 작은 편입니다. 그 외에도 케이블의 길이는 1.2m이고 무게는 13g으로 크게 부담이 되는 편은 아닙니다.
젠하이저 MX880의 박스를 살펴보면 외부에서 실제로 젠하이저 MX880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안쪽에는 젠하이저 MX880의 주요한 특징 중에 하나인 통합볼륨조절기가 고정되어 알 수 있습니다. 중간에는 High Performance라는 문구와 함께 강력한 저음을 자랑한다는 표시도 되어 있습니다.
뒷면에는 젠하이저 MX880의 특징들이 다양한 나라의 언어로 인쇄가 되어 있는데 고성능 다이나믹 스피커 시스템을 가지고 있고 인체공학적인 디자인 그리고 통합볼륨조절장치가 부착되어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아래쪽에는 젠하이저 MX880의 스펙이 인쇄되어 있습니다.
박스의 위쪽에는 장식장에 걸어 놓을 수 있는 플라스틱 고리가 위치하고 있는 해당 고리는 사용하지 않을 때는 박스에 고정시켜 놓을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작은 부분이지만 센스가 있다고 생각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박스의 오른쪽에는 2년 동안 품질을 보증한다는 문구도 표시되어 있습니다.
박스의 아래쪽에는 시리얼넘버가 인쇄되어 있는 스티커가 부착이 되어 있고 박스를 봉인하기 위한 비닐이 부착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젠하이저 MX880의 제조는 중국에서 이루어진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옆면에는 젠하이저 MX880의 특징들이 아이콘 형태로 인쇄가 되어 있는데 우선 가장 큰 특징은 볼륨 조절기를 내장했다는 점입니다. 그 외에도 케이블은 좌우 대칭형이고 L자 형태의 3.5mm 이어폰 커넥터를 채택하고 있습니다.
반대편에는 젠하이저 MX880의 패키지 구성품에 대한 설명이 되어 있는데 이어폰 본체와 이어 패드, 케이블 클립, 매뉴얼이 포함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이 퍼포먼스 제품군인데도 불구하고 구성품은 간결한 편입니다.
젠하이저 MX880의 박스를 개봉하기 위해서는 아래쪽에 있는 비닐을 잘라내야 합니다. 확실하게 봉인이 되는 방식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비닐을 자르신 후에 안쪽에 있는 속 박스를 꺼내시면 됩니다.
박스를 개봉한 후에 속박스를 꺼내서 살펴보면 플라스틱 지지대 위에 젠하이저 MX880의 유닛과 볼륨 조절기가 고정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아래쪽에는 케이블과 다른 구성품들이 수납되어 있습니다.
이제부터는 젠하이저 MX880 본체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젠하이저 MX880은 2개의 이어폰 유닛과 볼륨 조절기 그리고 L자 형태의 플러그로 구성되어 있는데 전체적으로 블랙과 실버의 컬러 조합을 가지고 있는데 굉장히 세련된 느낌을 주는 편입니다.
젠하이저 MX880의 유닛은 헤어라인이 들어가 있는 금속 장식과 플라스틱으로 구성이 되어 있고 아래쪽 선과 연결이 되는 부분은 말랑말랑한 고무재질로 디자인 되어 있습니다. 유닛 디자인은 수준급이라고 생각합니다.
젠하이저 MX880의 유닛을 위쪽에서 살펴보면 젠하이저의 로고가 외부에 프린트 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약간 불투명한 플라스틱 안쪽에 인쇄되어 있기 때문에 로고가 지워지거나 하는 일은 발생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안쪽을 살펴보면 유닛 자체는 평평한 형태로 디자인되어 있고 같이 제공되는 이어패드를 이용하면 위와 같이 됩니다. 그리고 젠하이저 MX880의 독특한 점은 덕트가 안쪽에 위치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바람에 의해서 영향을 덜 받을 것 같습니다.
젠하이저 MX880의 케이블은 1.2m 정도의 길이를 가지고 있는데 길이는 적당한 편입니다. 그리고 잘 꼬이지 않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요즘과 같이 날씨가 쌀쌀한 계절에는 케이블이 약간 굳어지는 편입니다.
젠하이저 MX880은 좌우 대칭형 케이블을 채택하고 있고 케이불의 중간에는 MX880이라는 표시가 음각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케이블을 모아주는 역할을 하는 별도의 케이블 슬라이더는 부착되어 있지 않습니다.
젠하이저 MX880이 다른 이어폰들과 차별화되는 부분은 볼륨을 조절할 수 있는 통합볼륨조절기가 부착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음악을 듣다가 갑자기 볼륨을 조절할 일이 생기면 이어폰을 귀에서 제거하거나 주머니에 있는 음향기기에서 볼륨을 조절했어야만 했는데 통합볼륨조절기를 이용하면 편리하게 볼륨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볼륨은 중간에 있는 레버를 돌려서 조정을 할 수 있는데 레버를 돌리는 정도에 따라서 좌우 유닛의 볼륨 차이가 발생한다는 점과 크기가 조금 크다는 점이 아쉬웠습니다. 크기가 조금 더 작았다면 더 유용했을 것 같습니다.
젠하이저 MX880의 플러그는 L타입을 채택하고 있는데 다른 종류의 이어폰보다 크기가 작은 편입니다. 그래서 별도의 케링 케이스를 이용하는 미니기기들도 무리 없이 사용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실제로 제가 사용을 하고 있는 소니 S754에 연결을 해 본 사진인데 7.2mm 두께를 가지고 있는 S754와 비교해 보아도 작은 크기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개인적으로 I자 형태였으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젠하이저 MX880에는 어떠한 액세서리들이 포함되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가장 먼저 살펴볼 액세서리는 사용설명서입니다. 간단하게 스펙이나 주의사랑들이 적혀 있는데 간단하게 참고해 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어 패드가 4개 포함이 되어 있습니다. 만약 이어 패드를 젠하이저 MX880에 연결을 하면 저음이 증가하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그리고 저음이 부담이 되시면 이어 패드의 중간에 구멍을 뚫어주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케이블을 옷이나 가방에 고정을 할 수 있는 케이블 클립도 하나 제공이 됩니다. 젠하이저 MX880의 통합볼륨조절기가 덜렁거리지 않게 잘 고정을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액세서리들은 간결한 구성을 가지고 있었고 잘 사용하지는 않지만 별도의 케링케이스가 제공되지 않는 다는 점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이제 실제로 젠하이저 MX880을 착용해본 사진입니다. 착용감은 생각보다 좋은 편이고 유닛의 아래쪽이 약간 귀 쪽으로 꺾여 있어서 얼굴 쪽에 더 잘 밀착이 되었습니다. 직접 귀에 유닛이 닿는 것이 부담스러우신 분들은 이어 패드를 이용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젠하이저 MX880에 장착되어 있는 통합볼륨조절기는 사용하기는 편리하지만 거추장스러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케이블 클립을 이용해서 옷이나 가방에 고정을 해주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이제 젠하이저 MX880의 음질은 어떠한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제가 사용을 하고 있는 소니 S754에 연결을 해서 청음을 하였습니다. 소니의 음장 기술은 DSEE을 켠 상태에서 들었는데 저음이 약간 강조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렇다고 중음이나 고음이 죽는 느낌은 아니고 같이 조화를 이루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최근 스마트폰의 MP3재생 능력이 좋아짐에 따라서 별도의 MP3들을 이용하지 않고 바로 스마트폰을 이용해서 음악을 들으시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갤럭시S에 연결을 해서 청음을 하였는데 생각보다 밸런스 있고 풍성한 음질을 들려 주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사용을 하고 있는 SRS음장 기술을 내장되어 있는 노트북에서 청음을 하였는데 저음이 약간 강조되기는 하지만 공간감이 늘어나면서 음이 풍성해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저음이 부담스러우신 분들은 이어패드를 이용하지 않으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젠하이저 MX880에 대해서 자세하게 살펴보았습니다. 젠하이저 MX880는 세련된 디자인과 좋은 착용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편의성과 거추장스러움 두 가지 양날의 검과 같은 느낌의 볼륨조절기 또한 활용 여하에 따라서 매력적인 부분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음질의 경우에는 저음이 약간 강조되는 느낌이 있었지만 중음이나 고음도 뒤쳐지지 않고 잘 따라와 주어서 전체적으로 밸런스가 잘 잡혀 있다는 느낌을 받았고 역시 젠하이저 제품답게 공간감이나 해상력도 우수한 편이었습니다. 그러나 단점이 있다면 약 9만원대에 달하는 가격과 호불 호가 극명하게 갈리는 통합볼륨조정장치의 존재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