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이 음악을 듣는 용도로 많이 사용을 하고 있는 이어폰은 보통 다이내믹 드라이버나 밸런스드 아마추어(BA)를 탑재한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는데 각 각의 방식은 자신만의 독특한 특성을 가지고 있어서 자신의 음악적 취향이나 예산에 따라서 제품을 선택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BA와 진동판을 모두 탑재해서 두 방식의 장점을 취합한 하이브리드 이어폰들이 점차 출시되고 있는데 이번 리뷰에서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이 책정되어 있는 티피오스 H-100j에 대해서 자세하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티피오스 H-100j의 박스를 살펴보면 전면에 하이브리드 이어폰이라는 문구와 함께 마이크를 내장하고 있고 인이어 타입이라는 내용들이 표시되어 있었습니다. 참고로 티피오스 H-100j는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가 되었는데 레드는 H-100jF라는 모델명을 가지고 있고 블랙은 H-100jM이라는 모델명이 채택되었는데 남녀를 상징하는 것 같습니다.
박스의 뒷면을 살펴보면 티피오스 H-100j는 대한민국에서 제조가 되었다는 내용과 함께 A/S기간은 1년이고 A/S 센터의 전화번호와 팩스번호가 인쇄되어 있었습니다.
옆면을 살펴보면 역시 Made in Korea란 문구가 인쇄되어 있었는데 최근 대부분의 공산품은 중국에서 제조가 되는 경우가 많은데 조금 독특한 부분이라고 생각이 되었습니다.
반대쪽 옆면을 살펴보면 티피오스(www.t-peos.co.kr)의 주소가 인쇄되어 있었는데 티피오스에서 출시되고 있는 다른 이어폰들이 궁금하신 분들은 한 번 방문해 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박스를 개봉하면 내부에 티피오스 H-100j가 수납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는데 개인적으로 박스의 일부를 개방해서 유닛 자체를 확인할 수 있었다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박스에서 티피오스 H-100j 유닛이 고정되어 있는 지지대를 개봉하면 안쪽에는 각 종 액세서리들이 수납되어 있었습니다.
박스의 안쪽에는 제품 보증서가 한 장 포함되어 있었는데 참고로 티피오스 H-100j는 1년 동안 제품을 보증한다고 합니다.
티피오스 H-100j 본체를 살펴보면 케이블과 유닛의 색상은 레드로 통일이 되어 있었고 케이블의 전체 길이는 약 1.2M로 일반적으로 사용하는데 불편함은 없는 길이였습니다.
티피오스 H-100j의 유닛은 스테인리스와 알루미늄으로 제작이 되어서 내구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BA와 진동판이 장착되어 있어서 그런지 길이는 약간 긴 편이라고 생각이 되었습니다.
이어팁을 제거하고 내부를 살펴보면 이물질이 들어가지 않도록 철망으로 마감이 되어 있었고 유닛의 뒤쪽에는 티피오스 H-100j의 모델명과 좌, 우를 표시해 주는 문구가 새겨져 있었습니다.
티피오스 H-100j는 최근에 출시되는 스마트폰에서 활용을 할 수 있도록 마이크와 버튼을 내장하고 있는데 통화를 하거나 음악 재생을 컨트롤하는데 사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티피오스 H-100j의 케이블은 좌우대칭 Y자 형태로 디자인이 되어 있었고 분기점은 금속으로 마감이 되어 있었습니다.
티피오스 H-100j의 커넥터는 기역자로 꺾인 형태로 디자인이 되었고 단선으로부터 커넥터를 보호하기 위해서 별도의 스프링이 장착되어 있는데 일반적인 이어폰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구조라고 생각이 되었습니다.
티피오스 H-100j에 포함되어 있는 액세서리들을 살펴보면 우선 실리콘 이어팁이 소, 중, 대 크기로 준비되어 있었고 별도의 폼팁도 하나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유닛에 연결된 케이블을 귀 뒤로 돌려서 착용할 수 있게 도와주는 이어 가이드도 한 쌍이 포함되어 있었는데 자신의 편의에 따라서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어 가이드를 사용하는 방법은 간단한데 유닛이 연결된 부분을 가이드의 안쪽에 밀어 넣어주면 됩니다. 이렇게 이어 가이드를 사용하면 유닛이 항상 귀에 매달려 있게 되기 때문에 편리하게 사용을 할 수 있고 케이블을 땀으로부터도 보호할 수 있습니다.
플라스틱으로 제작된 클립도 하나 제공이 되었는데 케이블을 클립에 연결한 후에 옷에 장착시켜 좋을 수 있는데 케이블이 거추장스러운 분들이 사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티피오스 H-100j는 4극 커넥터를 채택하고 있는데 만약 자신이 사용하는 제품이 4극 커넥터를 지원하지 않는 경우를 대비해서 별도로 제공이 되는 4극 -> 3극 어댑터가 제공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변환 어댑터를 연결하면 위와 같은 모습인데 어댑터의 길이는 약 15CM 정도였고 기역자 커넥터를 연결할 수 없는 장치에 사용을 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액세서리에는 파우치도 하나 포함되어 있었는데 지퍼를 통해서 잠글 수 있고 크기가 작은 편이기 때문에 가볍게 휴대하기 좋을 것 같습니다.
파우치의 내부를 살펴보면 이중 구조로 디자인 되어 있는데 유닛은 다른 쪽 주머니 수납을 해서 흠집이 생기는 것을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티피오스 H-100j를 스마트폰에 연결하면 위와 같이 기역자 형태로 케이블이 꺾이게 되는데 일자 형태에 비해서 크게 불편하거나 하는 부분은 없었습니다. 그리고 만약 공간이 협소한 장소에서 사용을 할 때에는 상당한 장점이 될 수 있습니다.
티피오스 H-100j에는 BA와 진동판이 탑재되어 있는데 고음 부분이 쭉 뻗어나가는 맛은 없었지만 적당한 고음을 들려 주었고 저음은 상당히 강력한 편이었습니다. 그래서 자연스러운 저음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좋은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그 외에도 보컬도 나쁘지 않은 편이었습니다.
티피오스 H-100j는 BA와 진동판 두 가지 드라이버 유닛을 탑재한 하이브리드 이어폰으로 각 각의 유닛의 장점을 취합했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었고 개인적으로 저음이 상당히 매력적으로 생각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종류의 하이브리드 이어폰 중에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에 속한다는 점도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인 부분이라고 판단이 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