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리뷰에서 알아볼 제품은 하드웨어의 명가(?) 마이크로 소프트의 [Microsoft 무선 레이저 데스크탑 4000 이라는 제품입니다. 간단한 스펙은 27Mhz 무선 제품으로 주파수 특성상 먼 거리는 사용이 불가능하고 약 1~2m 사이에서는 사용이 가능했습니다. 그리고 마우스에는 레이저센서가 장착이 되어 있어서 예전 광마우스의 상징과도 같은 빨간 불빛은 볼 수 없습니다. 그럼 더 자세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키보드의 경우에는 손목 받침대와 다양한 기능키들이 추가되어 있어서 제법 큰 사이즈를 자랑합니다. 컬러는 은색과 블랙이 잘 조화되어 있어서 제법 멋진 디자인을 보여주고 키들의 배치는 일반적인 키보드들의 딱딱한 배치가 아니라 약간 인체공학적 설계가 가미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키보드의 왼쪽에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에서 사용가능한 확대/축소 버튼과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실행시킬 수 있는 단축키들이 존재합니다. 이러한 단축키들은 전용프로그램을 통해서 자신이 원하는 데로 커스커마이즈할 수 있습니다. 확대/축소 버튼은 아날로그 형식의 버튼이라서 오류 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제가 사용하고 있는 로지텍 MX3200의 경우에 확대/축소버튼이 터치방식이라서 원하지 않은 동작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Microsoft 무선 레이저 데스크탑 4000는 오류가 없어서 만족스러웠습니다.
키보드의 상단에는 다양한 키들이 존재합니다. 왼쪽에는 볼륨에 관한 키들과 가운데에는 평소에 많이 방문하는 웹사이트의 즐겨찾기 그리고 오른쪽에는 다양한 멀티미디어 재생프로그램들을 조절할 수 있는 재생, 정지버튼들이 존재합니다. 이러한 키들은 자신이 어떻게 설정해 놓느냐에 따라서 굉장히 유용하게 사용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Microsoft 무선 레이저 데스크탑 4000 키보드의 가장 큰 단점이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은 바로 펑션키들의 기존 제품들과는 다르게 3개씩 구성이 되어 있어서 펑션키를 사용하는 게임들을 하시는 분들에게는 굉장히 불편하게 다가올 수 있는 부분입니다.
Microsoft 무선 레이저 데스크탑 4000의 키보드는 손목받침대가 같이 붙어 있는 일체형 제품입니다. 그 때문에 제품 자체의 크기가 커지는 단점이 있지만 제법 편안한 키감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키감은 원체 마소가 하드웨어의 명가이기 때문에 제법 통통 튀기는 키감을 보여주며 몇 달 동안 사용을 해도 키감의 저하는 거의 없습니다.
키보드의 오른쪽에는 Microsoft의 로고가 인쇄되어 있고 그 아래에는 계산기와 주로 전원에 관련된 키들이 존재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옆에는 F Lock키가 존재하는데 이 키는 다른 키들과의 조합을 통해서 다양한 기능키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한 가지 흥미로운 것은 이렇게 F Lock를 이용해서 키의 기능을 확장하는 기술은 삼성전자에서 특허를 가지고 있고 어마어마한 로얄티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
키보드의 뒷면에는 무선 설정을 할 수 있는 CONNECT CHANNEL 버튼이 존재하고 옆에는 AA사이즈의 배터리 2개를 넣을 수 있는 배터리 수납부가 잇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역시 하드웨어의 명가답게 한번 건전지를 넣으면 신경 쓰지 않고 몇 달 정도는 사용이 가능했습니다.
뒷면의 다른 쪽을 보면 여러 나라에서 받은 전자통신 관련 마크들이 인쇄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고 다른 쪽에는 키보드의 각도를 조절할 수 있는 구조물이 존재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마우스입니다. 마웃는 총 5개의 버튼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휠의 경우에는 틸트 기능이 적용되어 있고 휠감은 마소 특유의 술렁 술렁한 느낌이 듭니다. 개인적으로 이 부분 때문에 마소 제품을 사용하고 있지 않은데 이러한 부분만 개선이 된다면 당장 구입을 하고 싶을 정도의 완성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양옆에는 백 버튼이 존재하는데 왼쪽에 있는 버튼은 사용하기 편리하지만 오른쪽에 있는 버튼은 누르기가 편리하지 않습니다.
마우스의 경우에는 크기가 제법 큰 편이라서 웬만한 남자가 사용하기에는 문제가 없지만 여성분에게는 조금 클 것 같습니다. 그리고 뒷면에는 레이저 기술이 적용되어 있다는 마크가 붙어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밑면에는 as에 필요한 P/N과 PID와 같은 정보들이 인쇄가 되어 있습니다. 마소 코리아에서는 철저하게 시리얼 관리를 하고 있기 때문에 지워지지 않게 조심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배터리 커버와 레이저센서가 위치하고 있는데 레이저 센서는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빛을 내지는 않기 때문에 레이저가 나오는지 나오지 않는지는 확인할 수 있습니다. 건전지는 AA사이즈 2개가 들어가는데 두 개를 다 넣으면 굉장히 무거워지기 때문에 하나만 넣어도 동작이 가능합니다.
수신기입니다. 보통 무선 제품의 경우에는 전력소모를 최소화하기 위해서 led를 본체에 내장하지 않고 수신기에 내장하는 경우가 많은데 Microsoft 무선 레이저 데스크탑 4000의 경우에는 수신기에 다양한 키보드 정보를 표시하는 led가 수신기에 붙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무선 연결을 위한 버튼도 하나 자리잡고 있습니다.
수신기의 뒷면에는 역시 다양한 로고들이 빼곡하게 자리 잡고 있는데 마소 디자이너들의 센스를 알 수 있는 부분입니다. 좀 심플하게 만들 수도 있었을 텐데 마소의 디자이너들은 사호한 여백도 용서가 안 되나 봅니다.
총평 :: 마이크로 소프트의 하드웨어는 굉장히 훌륭한 편입니다. 그러나 마우스의 술렁술렁한 휠 감은 용서가 안 되네요. 그래서 저는 키보드는 마이크로 소프트 제품을 마우스를 로지텍 제품을 구입하시길 권장합니다. 저도 지금 사용하고 있는 로지텍 MX3200의 AS기간이 만료가 되면 다음에는 각개로 키보드는 마이크로 소프트 제품을 마우스를 로지텍 제품을 구입할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