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LUU WB500] 24mm 초광각으로 더 와이드하고 광학 10배줌으로 더 가깝게
PROLOGUE
최근 DSLR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디지털 기술이 발전으로 인해서 일반 사용자들도 쉽게 선택을 할 수 있을만한 가격대의 제품들이 출시가 되기 때문일 것입니다. DSLR이 콤팩트 카메라에 비해서 가지는 장점은 우선 센서의 크기가 크다는 점과 렌즈를 갈아 끼움으로 인해서 사용자가 원하는 화각을 선택할 수 있다는데 있습니다. 그러나 무게와 부피 때문에 일상생활에서 가지고 다니면서 사용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그래서 일상적으로 사용을 할 때에는 오히려 가볍고 작은 크기의 콤팩트 카메라가 더 편리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콤팩트 카메라의 경우에는 화각이 특정 영역에서 고정되어 있기 때문에 자신이 자주 사용하는 화각의 제품을 한번 구입을 하면 그대로 사용할 수밖에 없는 점이 아쉬웠는데 이번에 삼성 디지털이미징에서 새롭게 출시한 WB500은 세계최초로 24mm 초광각과 광학식 10배 줌을 탑재해서 다양한 화각을 원하는 사용자들에게 큰 메리트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10배 망원을 당겨서 사진을 찍다 보면 흔들림에 취약하게 되는데 WB500은 광학식 + 디지털 손떨림 방지 시스템을 동시에 지원을 해서 보다 선명한 사진을 얻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 외에도 WB500에는 HD(720p, H.264)까지 촬영 가능한 동영상 기능과 뷰티샷, 스마트 앨범등 다양한 기능들을 탑재하고 있는데 지금부터 이러한 기능들을 이용해서 어떠한 사진들을 찍을 수 있는지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DESIGN
WB500의 첫인상은 바디전체가 메탈로 되어 있기 때문에 “단단하다!”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전면에는 커다란 슈나이더 렌즈가 장착이 되어 있습니다. WB500은 24mm 초광각과 광학 10배 줌을 지원하는 렌즈가 장착이 되어 있기 때문에 렌즈 자체는 경통이 제법 나오는 편입니다. 그리고 렌즈의 옆에는 플래시와 AF 보조광/ 셀프타이머 램프 그리고 리모콘 수신부가 모여 있습니다. 제가 처음으로 디지털 카메라를 사용했을 때에는 AF보조광에서 나오는 붉은 불빛이 피사체에 반사된 시간을 재서 거리를 측정하는 줄 알았었지만 사실은 피사체에 명암의 차이를 주어서 콘트라스트검출이 더 잘되게 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리고 그립 부분에는 가죽 느낌의 소재가 덧대어져 있어서 안정적으로 파지할 수 있습니다.
WB500에 장착된 슈나이더 렌즈의 스펙은 24mm 초광각과 10배 광학줌을 지원합니다. 사실 사진을 찍다 보면 가장 아쉬운 부분은 바로 1mm의 광각입니다. 망원은 조금 앞으로 다가가면 되지만 광각은 뒤로 물러서야 하는데 일반적으로 스냅사진을 찍을 때는 그렇게 뒤로 물러나기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WB500의 24mm 초광각은 사진을 찍는데 있어서 굉장한 메리트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WB500은 가변 조리개가 채택이 되어 있습니다. 광각 부분에서는 3.3, 최대망원에서는 5.8의 조리개 값을 가지는데 조금 어둡기는 하지만 콤팩트 카메라에서 이 정도의 조리개 수치는 무난한 수치라는 생각이 듭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화각이 굉장히 큰 범위에서 변경되기 때문에 렌즈의 경통이 제법 많이 튀어나오는 편입니다. 그러나 사용하지 않을 때는 완전히 수납되기에 크게 불편하지는 않았습니다.
뒷면에는 오른손잡이들을 위해서 LCD는 왼쪽에 커맨드 버튼들은 오른쪽에 배치가 되어 있습니다. LCD는 2.7인치 QVGA(320x240) 23만 컬러의 LCD가 장착되어 있는데 뛰어난 사양의 LCD는 아니지만 일반적으로 사용하는데 크게 부족함은 없었습니다. 그리고 오른쪽에 다양한 버튼들이 위치하고 있는 특이한 점은 커맨드 레버라고 불리우는 버튼이 추가 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커맨드 레버는 좌우로 움직일 수 있게 되어 있는 버튼인데 각 각의 상황에 맞게 사용자가 기능을 지정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옆에 잇는 설명 메뉴에서는 노출, ISO, 화이트 밸런스의 기능을 지정해 놓을 수 있어서 매우 편리합니다. 그리고 WB500의 옆면에는 스트랩을 걸 수 있는 고리와 충전/싱크/AV OUT의 기능을 동시에 수행하는 커넥터가 부착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WB500의 상단에는 약간 심심할 뻔 했던 디자인에 포인트를 주는 유광의 메탈 소재로 되었습니다. 그러나 흠집에 조금 약한 재질이기 때문에 사용할 때에 주의를 요합니다. 왼쪽에는 스피커가 붙어 있는 흡사 모양이 버튼 비슷하게 만들어져 있어서 사용자에게 혼란을 줄 우려가 있습니다. 조금 더 직관적으로 디자인되었다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스피커 옆에는 10배 광학줌 표시와 WB500 이라는 이름이 인쇄가 되어 있습니다. 전원 버튼의 경우에는 VLUU 시리즈의 메인 컬러인 푸른색 LED가 부착되어 있어서 멋스러움을 더 해 줍니다. 줌 레버와 셔터는 일체형으로 구성이 되어 있는데 줌레버가 약간 짧은 느낌이 들지만 위쪽으로 돌출이 되어 있기 때문에 사용하는데 문제는 없었습니다. 맨 오른쪽에는 총 8가지의 모드를 사용할 수 있는 모드 다이얼이 부착되어 있습니다.
제가 제공받은 제품은 엔지니어링 샘플이라서 해당 표기가 부착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 옆에는 삼각대 고정 홈이 있는데 금속으로 제작이 되어서 마모에 대한 걱정은 하지 않아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 옆에는 샘플의 시리얼 넘버가 적혀 있지만 정식 출시 제품에는 시리얼넘버가 스티커로 부착이 되어 있습니다. 배터리 커버를 열면 배터리와 SD가 삽입되어 있는데 배터리 커버를 연 상태에서도 고정되어 있기 때문에 편리하게 배터리와 SD카드를 교환할 수 있습니다.
WB500의 구성품은 우선 카메라 본체와 배터리 AV 케이블, USB케이블, 어댑터, 스트랩, 간단 설명서가 동봉되어 있는 봉투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내부에 약 30MB정도의 내장 메모리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바로 사용을 할 수 있는 구성입니다. 그러나 더 많은 사진을 찍으시기 위해서는 SD카드를 하나 구입을 하셔야 합니다. SDHC 16기가 제품도 약 4만원이면 구입을 하실 수 있으니 자신에게 맞는 용량의 메모리 카드를 구입하시길 권장합니다.
간단설명서와 보증서 그리고 프리미엄 사은권이 들어 있는 봉투입니다. 사실 디지털 카메라의 경우에는 복잡하고 다양한 기능들이 있기 때문에 간단설명서는 꼭 읽어 보셔야 합니다. 그리고 혹시나 더 자세하게 알고 싶으신 분들은 삼성디지털이미징 홈페이지를 방문하시면 PDF형태로 된 정식 설명서를 다운로드 받으실 수 있습니다.
충전을 위해 제공이 되는 어댑터는 USB케이블에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는 형태의 제품이기 때문에 편의성이 높은 편입니다. 특히 입력전압이 100-240V까지 되기 때문에 대부분의 나라에서 사용이 가능합니다. 정격 출력은 DC 4.2V, 400mA인데 비슷한 규격을 사용하는 다른 전자제품에도 충분히 이용 가능해 보였습니다.
충전과 데이터 싱크를 동시에 할 수 있는 USB케이블입니다. 두 개의 기능을 동시에 수행하기 때문에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고 WB500에 연결되는 커넥터에는 LED가 부착되어 있어서 충전상태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습니다.
WB500에서는 AV케이블도 같이 제공이 되는데 충전 커넥터에 연결을 하면 NTSC와 PAL 규격 중에서 선택을 해서 사용을 할 수 있습니다.
배터리의 경우에는 1050mAh 용량의 SLB-10A이 사용이 되는데 하루 정도 사용하는 데는 부족함이 없는 성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더 많은 사진을 찍으려고 하시는 분은 인터넷에서 약 12000원 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구입을 하실 수 있습니다.
WB500에서는 손목에 걸 수 있는 번들 스트랩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사실 카메라는 굉장히 정밀한 기기이기 때문에 떨어트리면 망가질 확률이 높은 편입니다. 그래서 촬영을 하실 때는 꼭 스트랩을 착용하시길 바랍니다.
INTERFACE
WB500은 총 8가지의 촬영 모드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각 촬영 모드는 다이얼을 돌리면 화면에도 해당 모드가 표시가 되는데 다이얼을 볼 수 없는 환경에서 유용하게 사용을 할 수 있습니다. 우선 사진1의 오토 모드는 일반적으로 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모드로 카메라가 거의 대부분의 설정값을 자동으로 조정을 해 주어서 간편하게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사진 2는 프로그램 모드인데 오토 모드 보다는 화이트 밸런스나 ISO등 조금 더 사용자의 입맛에 맞는 설정을 할 수 있습니다. M모드는 매뉴얼의 약자로서 모든 설정을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지정할 수 있어서 가장 사용자가 원하는 사진을 찍을 수 있지만 그 만큼 손봐주어야 하는 부분이 많습니다. 사진 4는 Dual IS로 광학식 손 떨림 방지장치와 더불어 디지털 방식으로 한 번 더 손 떨림을 보정해서 더욱 선명한 사진을 얻을 수 있게 해 줍니다.
사진 5는 뷰티샷입니다. 이 모드에서는 피사체의 피부를 보다 화사하게 해줍니다. 사진 6의 나이트신은 1초 이상의 장 노출을 할 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장 노출을 하면 사진이 흔들릴 우려가 많기 때문에 삼각대를 사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사진 7은 씬 모드입니다. 씬 모드에서는 다양한 설정이 미리 셋팅이 되어 있어서 상황에 맞게 이용하시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동영상 촬영모드입니다. 동영상은 QVGA규격부터 720p까지 촬영을 할 수 있습니다.
5기능 버튼의 가운데에 위치한 OK/MENU 버튼을 누르면 메뉴로 진입을 할 수 있습니다. 사진 1의 리코딩 메뉴에서는 커맨드 레버의 기능을 지정하거나 ACB, OIS 기능등 사진을 찍는데 필요한 기능들을 지정할 수 있습니다. 사실 이러한 정보들은 사진을 촬영할 때에 LCD안에 모두 표시가 되므로 항상 체크를 하셔서 엉뚱한 설정으로 촬영하시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사진2에서는 사운드에 관련된 기능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주로 BEEP음에 관련된 내용인데 저는 개인적으로 AF를 제외한 다른 BEEP음은 OFF해 놓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사진 3은 디스플레이어 관련된 내용입니다. 언어와 그리드 라인, 날짜 등 다양한 기능에 대한 설정을 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4번째에 있는 세팅에서는 WB500을 포맷하거나 리셋을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재미있는 것은 휴지통 기능인데 WB500에 내장된 약 30MB의 용량을 통해서 혹시나 실수로 사진을 지우는 일에 대비할 수 있습니다.
ANGLE
WB500이 다른 카메라에 비해서 가장 큰 장점은 바로 세계최초로 장착된 24mm의 초광각입니다. 보통 35mm에 비해서 훨씬 넓은 범위를 촬영할 수 있기 때문에 다양한 화각을 편리하게 촬영을 할 수 있습니다. 위에 있는 사진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데 광장이나 공연장에서 쉽게 촬영을 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피사체에 앞으로 다가가기 보다는 뒤로 물러나서 찍어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굉장히 유용한 기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WB500의 재미있는 점은 24mm 초광각 이외에도 광학 10배 줌을 탑재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보통 일반적인 콤팩트 카메라에서는 광각이면 광각, 망원이면 망원 한 가지 화각에 포인트를 맞추어서 제품을 출시하곤 했는데 WB500은 광각과 망원 두 마리의 토끼를 모두 잡아서 다양한 사용자의 요구사항을 만족 시켜주고 있습니다. 실제로 위에 있는 두 장의 사진에서도 알 수 있듯이 광각과 망원의 화각 차이가 어마어마 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Dual IS
WB500의 광학 10배 줌은 엄청난 장점이 될 수 있지만 그에 못지않게 흔들림이라는 역기능을 야기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낚싯대를 예로 들면 짧게 뽑은 상태에서는 끝 쪽이 많이 흔들리지 않지만 길게 뽑으면 끝이 많이 흔들리는 것처럼 카메라도 망원으로 갈수록 흔들림에 민감하게 반응을 합니다. 그래서 많은 카메라 메이커에서는 흔들림을 방지할 수 있는 기능을 탑재하고 있는데 WB500에서는 광학식, 디지털식 두 가지의 손떨림 방지 장치를 가지고 있어서 덜 흔들린 사진을 얻을 수 있습니다. 위에 있는 두 장의 사진은 의도적으로 셔터 스피터를 조정을 하여서 흔들릴 수밖에 없는 상태인 1/10S에 놓고 촬영을 하였습니다. 광학식 손떨림 방지 장치를 켠 상태와 끈 상태가 확연히 차이가 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제 모드 다이얼을 Dual IS로 설정을 하고 사진을 찍어 보았습니다. 기존의 사진은 M모드에 강제로 설정을 고정했었는데 Dual IS로 설정을 하니 조리개와 셔터 시피드, ISO값을 WB500가 자동으로 설정을 해서 흔들림 없는 사진을 업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옆에 잇는 사진은 ISO값을 400으로 올려서 찍은 사진입니다. 이렇게 흔들림이 없는 사진을 얻는 방법에는 한 가지가 아니라 다양한 길이 있기 때문에 상황에 맞추어서 사용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PORTRAIT SYSTEM
WB500에는 인물사진에 최적화 되어 있는 포트레이트 시스템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포트레이트 시스템은 얼굴을 인식을 해서 노출과 초점을 조정하는 얼굴인식 기능과 더욱 뽀샤시한 피부를 얻을 수 있는 뷰티샷 그리고 눈 깜빡임을 방지하는 눈 깜박임 걸출 시스템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위에 있는 사진에서는 길거리에 있는 포스터를 찍어 보았습니다. 사진을 자세히 보면 얼굴을 인식해서 얼굴에 네모난 박스가 쳐져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저는 인물 사진을 잘 찍지는 않는 편이지만 가끔 여자 친구들의 부름을 받고 가끔 출사를 나가는 편인데 사실적인 사진을 좋아하는 제가 찍은 사진들을 여자 친구들은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는 편입니다. 아무래도 잡티와 모공들이 사진에 그대로 표현되기에 그럴 것입니다. 그래서 여자 친구들의 입맛에 맞게 포토샵으로 얼굴을 보정해 주어야 하는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가 됩니다. 이럴 때 WB500의 뷰티샷 기능을 이용하면 오른쪽에 있는 사진과 같이 뽀샤시한 사진을 얻을 수 있습니다.
MOVIE
WB500의 동영상 기능은 강력한 편입니다. 최대 720p(1280x720), 30fps H.264 규격으로 촬영을 할 수 있습니다. 저장 시간은 최대 29분까지 촬영이 가능해서 일반적으로 사용하는데 는 부족함이 없습니다. 그리고 QVGA 규격의 동영상은 60fps까지 촬영이 가능하고 화이트 밸런스와 다양한 컬러효과를 줄 수 있습니다. 특히 CLASSIC 효과는 굉장히 매력적인 느낌이었습니다.
다양한 샘플동영상들을 보았습니다. 여러 번의 인코딩과정을 거쳐서 인터넷에 업로드 되었기 때문에 화질과 해상도 저하가 일어난 점을 이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특히 흑백 효과를 줄 수 있는 부분이 좋았습니다.
ACB
WB500에는 AUTO CONTRAST BALANCE라는 기능이 내장되어 있습니다. 이 기능은 사진에 따라서 노출울 조정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왼쪽에 있는 사진은 ACB기능이 OFF된 사진이라서 암부가 많이 죽어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에 비해서 오른쪽 사진은 암부가 많이 살아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기능은 계속 ON시켜 놓거나 OFF 시켜 놓을 수 있는데 평상시에 ON 해 놓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MACRO
가까이 있는 사물을 촬영한다는 것은 굉장히 매력적인 작업입니다. WB500의 경우에는 5cm부터 촬영을 할 수 있어서 최근에 1cm까지 촬영이 가능한 제품들에 비하면 조금 아쉽지만 일반적으로 생활을 하는데 부족함이 없는 편입니다. 위에는 달러에 인쇄가 되어 있는 미세문자를 촬영하는 사진입니다.
매크로 기능을 이용해서 찍은 사진을 100 crop해 보았습니다. 테두리에 있는 united state of america라는 문구가 잘 보이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접사를 할때에는 사진이 흔들리면 선명도가 많이 떨어지기 때문에 삼각대를 이용해서 촬영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MOTION CAPTURE
촬영모드의 모션캡춰 기능을 이용하면 초당 7장의 사진을 30장까지 촬영을 할 수 있습니다. 이미지는 VGA(640x480)사이즈로 저장이 되는데 GIF로 이미지를 이어 붙여도 되고 연속촬영이 필요한 순간에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PHOTO STYLE
WB500은 총 7가지의 포토스타일을 제공하고 있어서 다양한 상황에 맞는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클래식 효과가 가장 좋은 느낌으로 다가 왔습니다.
COLOR STYLE
컬러 스타일과는 또 다른 분위기를 내게 해주는 컬러 스타일입니다. 총 7가지가 제공이 되는데 같은 사진이지만 느낌이 전혀 달라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반전 효과는 굉장히 강열한 느낌의 사진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PARAMETER
사진을 찍다 보면 피사체의 특징에 맞게 표현을 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접사를 하기 위해서는 사물의 디테일이 살아나야 하기 때문에 샤픈을 높여주어야 하고 풍경의 색감을 강렬하게 하기 위해서는 콘트라스트나 채도를 조절해야 합니다. WB500에서는 각 각의 설정 값들을 -2 ~ +2 범위 내에서 조절을 할 수 있습니다.
WHITE BALANCE
WB500에서는 총 6가지의 화이트 밸런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사람의 눈은 어떠한 광원에서도 하얀색은 하얀색으로 대부분 인식을 하지만 디지털 카메라의 경우에는 과원에 따라서 컬러가 변하게 됩니다. 이럴 때 하얀색을 제대로 인식하게 해주는 기능이 바로 화이트 밸런스 기능입니다. 극단적인 광원만 아니만 AUTO를 이용해도 잘 맞았습니다.
ISO
ISO는 센서의 감도를 말하는 수치입니다. 숫자가 적을수록 감도가 둔해지게 됩니다. 감도가 둔해지면 그 만큼 노이즈가 적어지는 장점이 있지만 셔터스피드를 확보하기는 힘들어지게 됩니다. 위에 있는 샘플 사진들을 보면 ISO의 값이 올라갈수록 노이즈가 증가를 하지만 그와는 반대로 셔터스피드가 빨라지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밝은 날에는 ISO를 80에 놓고 촬여 하셔도 문제가 되지 않지만 광량이 부족해지만 ISO를 잘 조정하셔서 셔터 스피드를 확보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SAMPLE IMAGE
위에 있는 샘플 사진들은 포토샵이나 기타 이미지 프로그램을 통해서 전혀 보정되지 않은 상태이고 ACDSEE에서 회전과 PHOTOWORKS라는 프로그램을 통해서 리사이즈와 테두리만 입혔습니다.
CONCLUSION
지금까지 삼성디지털이미징의 WB500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WB500의 가장 큰 장점은 세계최초로 24mm 초광각과 광학 10배 줌을 동시에 지원한다는 점입니다. 일반적인 콤팩트 카메라에서 광각과 망원에 동시에 지원하는일은 매우 드문 경우여서 주로 자신이 많이 활용하는 화각의 제품을 구입하곤 했었는데 WB500에서는 동시에 광각과 망원을 지원하기 때문에 다양한 화각을 활용해서 사진을 찍으시는 분에게 매우 매력적인 카메라였습니다. 특히 망원을 이용해서 사진을 찍다보면 흔들림에 매우 취약할 수 있는데 Dual IS를 이용해서 손떨림을 잡아주는 부분은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그 외에도 720p까지 촬영이 가능한 동영상 기능과 인물사진에 최적화 되어 있는 포트레이트 시스템도 유용했습니다. 그러나 조금 아쉬운 부분은 렌즈가 다양한 화각을 지원해야 하기 때문에 경통이 크고 많이 튀어나오는 구조로 되어 있어서 제품 자체가 슬림하지 못하다는 점과 AF시스템이 간혹 가다 포커스를 놓치는 경우가 발생하는 점은 조금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다양한 화각을 지원한다는 점이 워낙 메리트가 높기 때문에 이러한 사소한 아쉬움들은 감수하고 사용할만한 제품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 제품을 다양한 화각을 필요로 하시는 분에게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