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립 S5]
이제 빌립S5산도 정복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조금만 조금만 힘을 내세요. 잠들면 안 됩니다. 지금 주무시면 눈뜨면 월요일일겁니다.
지금까지 우리는 UFO기술이 들어가 있는 아톰프로세서와 빌립 개발진들의 야근으로 만들어진 빌립 S5의 다양한 기능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그래서 이번 리뷰에서는 빌립 S5의 블루투스기능과 몇몇 네티즌께서 궁금해 하셨던 내용들에 대해서 다루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블루투스는 저렴한 가격, 저전력을 목표로 개발된 근거리 통신기술을 이야기 합니다. 그러나 늘 그렇듯 원래 취지와는 다르게 저렴하지는 않습니다. 빌립 S5에도 블루투스가 탑재되어 있는데 현재국내에서는 헤드셋이외의 제품은 찾아보기 힘들지만 앞으로 응용 가능성은 무궁 무궁한 기술입니다. 우리 주변에서도 이제 많은 블루투스 제품들을 볼 수 있는데 위의 화면에서도 알 수 있듯이 빌립 S5로 검색을 해 보니 제가 2개의 헤드셋과 하나의 휴대폰이 검색이 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우선 블루투스 헤드셋을 빌립 S5에 인식시켜 보도록 하겠습니다. 인식 시킬 헤드셋은 빌립 wiREVO S300이라는 모델로 쉽게 귀에 걸 수 있는 모델입니다. 저도 귀에 걸 수 있는 모델과 목걸이 형태의 모델을 전부 사용해 보았는데 귀에 걸 수 있는 모델이 훨씬 편리했습니다.
양쪽 이어셋중에서 오른쪽에 다양한 버튼들이 집중되어 있는데 아무래도 오른손잡이들을 배려한 설계 같습니다. 왼쪽부터 볼륨버튼과 재생 그리고 이전곡과 다음곡을 선택할 수 있는 버튼이 있고 옆면에는 통화를 할 수 있는 버튼도 부착이 되어 있습니다.
오른쪽 이어셋의 연결선에는 마이크가 달려 있습니다. 그래서 전화에 바로 연결을 하거나 S5와 연결을 해서 네이버폰이나 SKYPE같은 인터넷 전화기를 사용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선을 따라 본체로 가면 ON/OFF 버튼과 충전을 위한 MINI-b 커넥터가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더 잘 고정시키기 위한 넥벤드도 제공이 되는 저와 같이 머리에 지식이 많아서 남들보다 약간 큰 머리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도 쉽게 착용할 수 있는 수준이라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실제로 넥벤드를 착용했을 때가 더 착용감이 좋았습니다.
이제 실제로 사용하기 위해서 전원을 켜면 인증을 해야 합니다. 자체적으로 숫자를 입력할 수 있는 장비들은 인증키를 지정할 수 있고 S300과 같이 숫자를 입력할 수 없는 제품들은 보통 0000를 입력하면 인증이 됩니다.
헤드셋을 인증했으면 이제 우리는 활용을 해야 합니다. 우선 가장 먼저 할 수 있는 것이 동영상 시청입니다. 사실 그냥 유선으로 해도 되는 것 아니냐 하시는 분들이 있으실지 모르겠는데 한 번 블루투스의 편리함에 맛을 들이며 쉽게 끊기가 어렵습니다.
동영상은 빌립플레이어를 사용해서 재생하였는데 720p까지는 원활하게 재생이 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1080p는 재생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동영상 촬영을 위해서 블루투스를 잠시 해제한 영상입니다. 블루투스가 연결이 되면 빌립 S5에서는 소리가 나오지 않습니다.
다음은 음악을 이야기 하려고 하는데 뜬금없이 소녀시대가 갑자기 나왔을까요? 제가 펜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애기들 보약 한채씩 해주고 싶네요. 암튼 중요한 것은 빌립 S5가 아무래 PMP와 동일한 사이즈를 가지고 있다고 해도 실제로 위와 같이 뒷주머니에 넣고 다니기는 힘이 듭니다. 겨울에는 그래도 코트나 점퍼를 입기 때문에 주머니의 여유가 있지만 여름에는 별도의 가방을 수납을 해야 하는데 그럴 때 MP3를 듣기 위해서 선으로 연결하는 것은 정말 불편한 일입니다.
컴퓨터에서 음악을 재생하는 프로그램은 수십 가지(?)가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왜 무거운 아이튠즈를 선택했느냐 물으신다면 커버플로어 때문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그만큼 커버 플로어의 매력은 음악을 듣는 다는 행위를 더욱 즐겁게 해주는 요소입니다.
아이튠즈를 이용해서 음악을 재생하는 하면입니다. 흡사 터치를 사용하는 것과 같은 느낌이 듭니다. 이러한 손맛이 기기들을 사용하는 즐거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블루투스는 이렇게 소리를 전송하는 기능이외에도 간단한 데이터를 전송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휴대폰을 찍은 사진을 전송받거나 전송할 수 있는데 위에 있는 화면은 빌립 S5에 저장된 사진을 저의 휴대폰으로 전송을 하는 화면입니다.
사진을 전송하면 휴대폰에서 수신이 완료되고 오른쪽사진에서는 수신된 사진을 바로 확인할 수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인터넷 전화기와 블루투스 키보드, 마우스 등 다양하게 응용해서 사용을 할 수 있습니다. 사실 저는 앞으로 거의 모든 제품에서 블루투스 기능이 탑재될 것이라고 군대가기 전에 예상을 했었는데 군대 다녀와서 한참이 지나도 그렇게 활성화되지는 않고 있네요.
다음은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셨던 인터넷이 연결된 상태에서 인터넷 강의를 제대로 시청할 수 있는가? 하는 부분입니다. 최근 이분의 경제학 강의가 좋은 게 많아서 맛보기강좌를 시청해 보았습니다. 프로그램이 인스톨 되고 시청을 했는데 고화질 강의의 경우에는 버퍼링이 발생하였지만 일반화질의 강의는 시청하는데 무리가 없었습니다.
PS. 요즘 고등학생들은 정말 어려운 것 배우는 군요. 깜짝 놀랐습니다.
다음은 새로 추가된 FASTWEB이라고 불리는 부라우저입니다. 이 프로그램은 일명 웹뷰어방식으로 웹페이지를 보여주는데 빌립 서버에서 웹페이지를 불러다가 이미지 형태로 전송을 해주는 것입니다. 이런 방식의 장점은 빠르고 데이터전송량이 적지만 단점으로는 그 사용이 제한적이고 유료입니다. 한 달에 1천 원 정도로 예상이 되는데 이 프로그램은 정액제 인터넷을 사용하시는 분들에게 유리해서 일반 웹페이지의 데이터양의 1/5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위에 있는 영상은 페스트웹을 사용하는 영상입니다. 익스플로러에 비해서 속도가 많이 빠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아이콘들이 큼직하게 배치가 되어 있어서 MID, PMP등에서 손쉽게 사용할 수 있게 디자인되어 있습니다.
오랜만에 카트라이더를 실행시켜 보았습니다. 아 옛날 생각나네요. 3:3 PC방비 내기 하면 살벌하게 했던 기억이 납니다.
카트라이더를 실행하는 동영상입니다. 매끄럽게 실행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게임의 즐길만한 속도는 나오는 것 같습니다. 카트라이더 보다 더 사양이 높은 게임은 조금 힘들 것 같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넷북이나 MID제품들을 사용하면 가장 추천하는 프로그램은 IE TOY라는 프로그램입니다. 이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자신이 자주 방문하는 사이트는 별명으로 지정해 놓아서 예를 들어 네이버는 익스플로러 주소창에 N이라고만 치면 이동을 하고 자동 로그인 기능을 이용하면 따로 타이핑을 할 필요 없이 해당 사이트에 로그인됩니다. 아무래도 키보드를 장시간 타이핑하기 어렵기 때문에 이런 프로그램을 이용하시면 편리하게 인터넷 서핑을 하실 수 있습니다.
WINDOWS 95 ,98, ME를 사용할 때만 해도 허구한 날 위 화면을 봐서 결국에는 시리얼넘버를 암기하는 수준에 이른 적이 있습니다. 지금은 MS도 UFO를 하나 주웠는지 위 화면을 거의 볼 수 없지만 XP도 프로그램을 많이 깔다 보면 OS를 한번 뒤집어야 할 순간이 오게 됩니다. 빌립 S5는 이럴 때를 대비해서 OS를 복구할 수 있는 영역을 준비되어 있습니다.
OS를 복구하기 위해서는 부팅을 하는 순간에 조그키의 선택버튼을 길게 눌러줍니다. 키보드가 연결이 되어 있다면 F10을 눌러주셔도 됩니다.
그런 다음에 AMI Rescue와 Restore OS를 선택해 주시면 약 12-13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고 OS가 초기화 됩니다. 그러나 데이터가 모두 삭제가 되니 초기화 이전에 데이터를 백업받아 놓는 것을 잊으시면 나중에
눈물을 흘리시게 됩니다....
지금까지 빌립 S5의 다양한 기능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MID의 시작을 알리는 S5는 PMP를 전문으로 만들어온 회사에서 나온 제품답게 완성도가 굉장히 높은 편이었습니다. 특히 종합선물 세트와 같은 기능을 가지고 있는 F-LOG 제품 하나만 있으면 어디 가서든지 심심할 일은 없을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집에 아닌 외부에 나가서 간단하게 사용할 작고 심플한 컴퓨터가 필요한 분에게 빌립 S5를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