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햅틱 ST10] 이제 디카도 햅틱이다! - 햅틱UI
디지털이라는 단어와 감성이라는 단어는 언뜻 들으면 전혀 연관이 없는 단어처럼 느껴집니다. 왠지 모르게 디지털 하면 차갑고 기계적인 느낌이 강한 반면에 감성은 따뜻하고 인간적인 느낌을 주기에 서로 상반된 개념이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 일 것입니다. 그러나 결국 디지털 디바이스도 사람이 사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개발자들은 어떻게 하면 디지털 기기에 사람의 감성을 자극할 수 있는 요소를 넣을까? 하는 고민들을 하게 됩니다. 특히 최근에는 대화면 터치 UI가 탑재되는 제품들이 점점 늘어가고 있는데 이러한 터치 UI는 직관성이 좋고 편리하지만 버튼을 누르는 독특한 아날로그적인 감성을 느끼기가 힘이 듭니다. 그래서 개발된 기술이 바로 터치를 누르면 그에 따라서 반응을 보이는 햅틱UI이입니다. 그래서 이번 리뷰에서는 ST10에 장착된 감성을 자극하는 햅틱 UI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햅틱UI가 가장 먼저 탑재되기 시작한 분야는 바로 모바일폰입니다. 최근 국내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데 아무래도 모바일폰의 경우에는 작은 사이즈에 많은 멀티미디어 기능들이 요구됨에 따라서 대화면 LCD가 탑재가 되었고 사람들이 더욱 즐겁게 모바일폰을 사용하기 위해서 햅틱 UI가 들어가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 개발된 제품들에서는 단순히 LCD를 터치하는 순간에 진동을 느끼게 해주는 것에서 벗어나 상황에 맞는 다양한 진동 패턴을 가지고 있어서 더욱더 사용자와 교감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대화면 터치 LCD를 장착함으로 인해서 얻을 수 있는 디자인적인 장점은 바로 대부분의 버튼을 LCD안에 수용함으로 인해서 불필요한 버튼들을 줄일 수 있다는 점입니다. 물론 전원이다 플레이버튼들은 없앨 수 없지만 최대한 버튼의 수를 줄임으로 인해서 위와 같이 심플한 외관을 가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특히 공간의 여유가 생김으로 전체 크기에 비해서 대화면 3인치 hVGA규격의 LCD가 장착이 되어서 사진을 촬영할 때나 다시보기를 할 때 훨씬 시원한 느낌을 주는 편입니다.
ST10에서는 스트랩에 걸어 놓을 수 있는 형태의 스타일러스를 제공하고 있어서 편리하게 화면을 터치할 수 있습니다. 손으로 터치를 하면 아무래도 지문이 묻거나 해서 LCD화면이 지저분해 질 수 있는데 스타일러스를 이용하면 정확한 포인트를 깔끔하게 터치를 할 수 있습니다.
ST10의 UI는 대부분의 기능을 LCD안에서 제어가 가능하도록 설계가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위에 있는 사진과 같이 화면 안에 위치한 아이콘들을 클릭을 하면 바로 설정의 변경이 가능하고 해당 아이콘을 길게 누르면 간편한 설명이 나와서 보다 쉽게 사진을 촬영할 수 있게 해 줍니다. 특히 이러한 터치 UI의 경우에는 아이콘이 제대로 눌려졌다는 느낌을 사용자에게 주는 것이 중요한데 햅틱 기능이 지원되기에 더욱 정확하게 터치를 할 수 있습니다.
터치 UI가 기존의 버튼식 UI에 비해서 가지는 장점은 바로 직관성입니다. 즉 위에 있는 씬모드에서도 알 수 있듯이 자신이 원하는 메뉴들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게 아이콘으로 구성이 되어 있고 클릭을 통해서 쉽게 실행을 할 수 있습니다. 특히 ST10에서는 해당 아이콘을 계속 선택하고 있는 가이드라인이 제공이 되어서 더욱 쉽게 자신이 원하는 작업을 할 수 있습니다.
터치 UI의 장점은 메뉴의 구성의 제한이 없다는 점입니다. 버튼식 UI의 경우에는 기능을 맵핑하기 위한 버튼이 필요해서 메뉴를 구성하는 제한이 많은 반면에 터치 UI는 그저 단순하게 화면을 터치하면 되기 때문에 다양한 메뉴들을 화면 안에 생성시킬 수 있습니다.
터치 UI가 빛을 발하는 순간은 바로 바로보기를 한때 일 것입니다. 최근 고용량 SD카드가 저렴해 짐에 따라서 한 SD카드에 천장에 가까운 사진을 찍을 수 있는데 이런 많은 사진을 관리하기 위해서 ST10에서는 스마트 앨범이라는 사진 정리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원하는 자신이 원하는 사진은 단순히 클릭을 함으로 인해서 선택이 가능합니다.
ST10에서는 터치 UI를 재미있게 활용하기 위한 제스처기능을 지원을 합니다. 단순히 클릭해서 메뉴를 선택하는 것을 넘어서 드래그를 이용해서 다양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다시보기에서 옆으로 드래그를 하면 옆 사진으로 넘어가거나 사진에서 X표시를 하면 사진이 삭제되는 등 사용자가 재미를 느낄만한 요소들이 추가되어 있습니다.
실제로 ST10을 이용하는 동영상입니다. UI들을 빠르게 실행이 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사진의 특성상 햅틱의 느낌을 촬영할 수는 없었지만 모든 터치를 할 때에는 진동 피드백이 있어서 제대로 클릭을 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특히 마지막 부분에 제스처를 이용해서 그림을 넘기거나 삭제하는 등의 기능은 재미있었지만 화면을 터치할 때 잔상이 남는 다는 점은 조금 아쉬웠습니다.
지금까지 ST10의 햅틱기능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최근 대화면 터치 LCD가 탑재되는 디지털 디바이스들이 많이 출시됨에 따라서 사용자에게 어떻게 하면 제대로 터치가 되었다는 피드백과 즐거움을 줄 수 있을 것인가? 하는 고민들 끝에 개발된 기술이 바로 햅틱입니다. 햅틱의 탑재로 인해서 디지털 기기가 더욱 사람의 감성을 자극 하는 토대가 되었습니다. ST10도 햅틱기능의 탑재로 인해서 자칫 단조로울 수 있었던 UI에 생명력을 불어 넣어준 것과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