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ree J2] 합리적인 가격과 성능의 MP3 RED EYE가 왔다!
지난번 개봉기에서는 에이트리 J2의 박스 패키징과 디자인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에이트리 J2는 RED EYE라는 닉네임에서도 알 수 있듯이 기존의 MP3들이 채택하지 못했던 독특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리뷰에서는 에이트리 J2가 어떠한 일들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모든 MP3플레이어에서 부팅속도와 반응속도는 굉장히 중요한 요소입니다. 에이트리 J2는 약 6-7초 사이에 부팅이 완료가 되는데 일반적으로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의 부팅시간을 보여줍니다.
에이트리 J2의 유저인터페이스는 일반적으로 많이 이용이 되는 리스트방식과 J2만의 특별한 4-WAY방식 두 가지 중에서 하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4-WAY방식의 경우에는 상하좌우에 2개씩의 메뉴가 구성되어 있는데 기존의 리스트방식에 비해서 훨씬 적은 클릭만으로 자신이 원하는 메뉴에 접근을 할 수 있습니다. 처음 사용하시는 분들에게는 조금 낯설 수 있는 유저인터페이스이지만 실제로 사용을 해 보면 어떤 메뉴든 간에 2번의 클릭만으로 자신이 원하는 메뉴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MP3플레이어의 가장 주된 기능은 음악을 재생하는 기능입니다. 에이트리 J2는 즐겁게 음악을 듣기 위해서 다양하게 음악을 정렬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 많이 사용이 되는 ID3 태그를 지원을 합니다. 저는 주로 앨범단위로 음악을 듣기 때문에 음악을 확인해 보면 다양한 앨범들이 앨범아트와 함께 표시가 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해당 앨범을 선택을 하면 맨 처음에 나오는 메뉴는 임의재생인데 랜덤재생을 많이 하는 저와 같은 사람에게는 매우 유용한 기능입니다. 마지막으로 해당 노래를 선택을 하면 상단에 커다랗게 앨범아트가 표시가 되고 하단에는 앨범에 대한 정보가 표시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음악 재생화면에서 특이한 점은 위아래를 선택해야지만 다음곡과 이전곡을 선택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재생화면에서 오른쪽 방향으로 클릭을 하면 다양한 설정이 가능한 상세설정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에이트리 J2의 경우에는 MP3를 이용해서 공부를 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구간반복이나 재생속도, 학습모드를 지원을 해서 토익이나 기타 어학을 공부하시는 분들에게 매우 유리합니다. 그리고 다양한 음장을 지원하고 있는데 제가 듣기에는 노멀이 가장 무난하였고 XOME-I는 음 외곡의 조금 심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물론 사용자 음장도 지원을 해서 자신이 원하는 소리를 찾을 수 있습니다.
최근에 출시가 되는 MP3플레이어들은 MP4 동영상이 재생이 가능한데 에이트리 J2도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이 되는 QVGA(320x240) 30FPS 규격으로 인코딩된 동영상이 재생이 가능합니다. 많은 MP3플레이어들이 동일한 규격을 지원하기 때문에 동영상을 구하기도 쉽고 곰인코더나 팟인코드를 통하면 쉽게 인코딩을 할 수 있습니다. 우선 동영상 기능을 실행시키면 90도 정도 옆으로 회전이 되고 버튼들도 회전상태에 맞게 변경이 됩니다.
음악과 동영상 재생이외에도 에이트리 J2는 다양한 추가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선 라디오, 음성녹음, 사진보기, 텍스트의 기능을 가지고 있는데 일반적으로 많이 지원되는 기능들이기 때문에 특별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간혹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기능들입니다.
에이트리 J2에는 재미있는 부가기능들을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사전기능인데 시사 올인올 영한사전과 한영사전이 들어 있습니다. 그러나 4방향 버튼을 이용해서 키보드의 위치를 이동해야 하기 때문에 입력이 그렇게 편리한 편은 아니라서 가끔 길을 가다가 모르는 단어가 생각날 때 검색해 볼 수 있는 정도입니다. 그 외에도 플래시 재생기와 파일 탐색기 달력기능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위에 있는 3번째 사진을 보면 파일 탐색기에서는 외장 microSD가 검색이 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설정메뉴에서는 에이트리 J2의 전반적인 기능들을 제어할 수 있습니다. 첫 메뉴에서는 J2의 버튼부에 위치한 LED를 ON/OFF할 수 있고 메인 메뉴의 타입을 변경할 수 있는 부분이 존재합니다. 그리고 타이머에서는 시간을 설정할 수 있고 시스템에서는 시스템 전반적인 메뉴에 대한 설정을 할 수 있는데 재미있는 것은 사용자가 원하는 글꼴을 선택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러나 글꼴에는 한자/영자/한문이 포함되어 있는 글꼴을 사용해야지만 글자가 깨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컴퓨터와의 데이터교환이 완료가 되면 라이브러리를 업데이트합니다. 종료하는 순간에 한번만 업데이트가 되기 때문에 불편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따로 업데이트가 필요한 순간에는 수동으로 가능합니다. 왼쪽에 있는 종료키를 누르면 2-3초 내로 종료가 됩니다.
실제로 에이트리 J2의 동작을 확인해 본 동영상입니다. 각 메뉴들이 빠릿 빠릿 하게 동작을 해서 시원시원한 느낌을 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사전의 검색은 조금 힘이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에이트리 J2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J2는 텔레칩스 TCC 83XX칩을 탑재를 해서 음악 38시간, 동영상 8시간 정도 재생가능하고 독특한 디자인에 전자사전까지 보급형 제품이라고 생각할 수 없는 다양한 기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특히 가격적인 메리트가 좋고 microSD카드를 이용해서 최대 8GB까지 용량을 확장할 수 있어서 다양한 사용자들을 만족시킬만한 요소를 많이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에이트리 J2를 합리적인 가격에서 합리적인 성능을 가진 MP3플레이어를 찾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