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 건강하지 못한 몸을 가지고 있는 영댕이도 대한민국 남자라면 누구든지 가야 하는 군대에 다녀왔습니다. 최근에는 군 생활이 많이 줄어들었지만 영댕이는 2년 2개월이라는 기간 동안 성실히(?) 군 생활을 마쳤지만 국가는 저를 순순히 놓아주지 않고 제대 후에 총 6년간을 예비군이라는 이름으로 저를 구속해 왔습니다.(플라이투더스카이의 노래와 함께라면 더욱 좋습니다.) 드디어 마지막 년차가 되었지만 예비군훈련은 여전히 저에게는 스트레스였습니다. 다시 전투복과 전투화를 신는다는 사실만으로도 이미 짜증지수 50% 상승이 된 상태에서 드디어 6시간의 예비군 훈련을 받는 당일이 되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니 하늘에서는 추적추적 비가 오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혹시 훈련이 취소가 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희망을 슬글 슬금 품어갈 때 쯤... 저의 햅틱온(W6050)에 문자가 하나 도착을 하였습니다. 예비군 훈련은 비가와도 실내교육으로 전환이 되어서 시행이 된다는 이야기 이었습니다. 이 문자를 다시 풀어서 설명을 하자만 6시간동안 작은 공간에서 정신교육이나 반공비디오를 시청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했습니다. 현역 때도 정신교육은 스트레스를 유발했는데 예비군이 돼서까지 정신교육을 받아야 한다는 사실이 저를 더욱 절망으로 이끌었습니다.
햅틱온(W6050)을 꺼내서 오즈라이트에 접속을 한 다음 날씨를 확인해 보았습니다. 오늘은 하루 종일 비가 내린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습니다. 사실 야외에서 교육을 하는 것 보다 실내에서 교육을 하는 것이 다 낫지 않은가? 하시는 분들도 있으실지 모르겠지만 좁은 공간에서 반복적인 비디오를 시청하는 일은 정말 지루하고도 지루한일입니다. 정말 인내심을 극한까지 시험할 수 있는 좋은 공간이지요.
훈련장에 도착을 하니 다른 사람들도 책을 준비해 오거나 PMP, MP3, 휴대폰 등 시간을 때울 수 있는 물건을 잔뜩 준비해왔습니다. 모든 예비군들이 어느 정도 경험들이 있는 5~6년차들이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입니다. 역시 짬밥은 거저먹는 것은 아닌가? 봅니다.
교육이 시작되자마자 저는 햅틱온(W6050)을 꺼내서 우선 3,6,9 + WINC를 이용해서 네이버에 접속을 해서 메일을 확인을 하였습니다.(윙크 서비스를 이용하면 해당 사이트의 넘버만 알면 손쉽게 모바일에 최적화 되어 있는 사이트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참고로 다음은 3355입니다.) 네이버에서는 자신이 카페에 작성한 글의 반응도 확인할 수 있고 자신이 저장해 놓은 주식의 현재실황도 알 수 있습니다. 제가 사진을 찍을 당시에는 약 -300을 기록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ㅠ,.ㅠ
오즈 라이트에 접속을 해서 뉴스도 봤습니다. 오즈 라이트를 이용하시면 웹뷰어방식으로 인터넷을 이용하시는 것 보다 조금 더 휴대폰에 최적화되어 있는 정보들을 빠르고 간편하게 얻을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 많이 이용하는 서비스입니다. 오즈 라이트 이용료는 OZ무한자유 요금제를 이용하시는 모두 포함되어서 계산이 되기 때문에 가격적인 걱정 없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제가 자주 접속을 하는 CLIEN.NET 이라는 사이트에 접속을 해서 글이나 이미지도 살펴보았습니다. 다양한 디지털관련 정보들과 사용자분들의 수준이 굉장히 높은 사이트라서 거의 매일 상주하다시피 하는 사이트입니다.
제 블로그에 접속을 해서 댓글이나 접속 카운터를 확인해 보았는데 역시나 댓글은 달리지 않았네요. ㅠ,.ㅠ 다들 댓글에 너무 인색하신 것 같습니다. 제발 댓글 좀 달아주세요. ^^;
그런 다음 다양한 웹툰들을 확인하였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웹툰을 굉장히 좋아하는데 별도로 웹툰 만을 쉽게 볼 수 있는 사이트들이 존재하니 그런 사이트들을 이용하셔도 되고 각 포털사이트를 집적 방문하셔서 감상하셔도 됩니다.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웹툰은 다음 “만화속 세상“의 ”이끼“라는 작품인데 스토리와 작화가 매우 뛰어나서 굉장히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조만간 영화화된다는 소식도 있더군요. 링크는 http://cartoon.media.daum.net/series/ikki/index.html?cartoonId=1869&type=g 이용해 주세요.
동영상 사이트에 접속을 해서 재미있는 동영상들도 확인을 하였는데 이 사진은 설정 샷이고 실제로 동영상을 감상할 때에는 이어폰을 이용해서 주변에 소리가 안 들리게 하였습니다. 최근에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DMB등을 시청하실 때 별도의 이어폰이나 블루투스셋을 이용하지 않으시고 스피커를 이용해서 감상하시는 분들이 종종 문제가 되곤 하는데 꼭 이어폰을 이용해서 감상하시길 바랍니다.
사실 예비군 훈련에 성실하게 임해야 하겠지만 이미 현역 2년 2개월과 6년간의 예비군 훈련으로 이미 모두 숙지된 내용들이었기 때문에 재미있지도 않은 내용들을 반복해서 시청하는 일은 정말 괴롭고 지루한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평소에 주로 잠을 청하곤 했었는데 이번 예비군 훈련 그래도 LG텔레콤의 무선인터넷 서비스인 OZ가 있어서 예전의 훈련들 보다는 덜 지루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도 미리 미리 준비를 하셔서 지루한 예비군 훈련을 그나마 재미있게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