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zooo] 패션 쇼핑의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 - 이미지 패션 검색 비주!
호모 사피엔스 사피엔스
현생인류는 호모 사피엔스의 아종인 호모 사피엔스 사피엔스(슬기슬기 사람)로 분류가 됩니다. 이름이 약간 재미있지요. 호모 사피엔스는 15만년~25만년 사이에 처음 나타난 것으로 추정이 되는데 미토콘드리아 DNA를 분석한 결과 약 20만 년 전에 아프리카에서 살고 있었던 한 여성으로부터 현생인류는 시작을 했다고 합니다.(미토콘드리아는 모계로만 유전이 됩니다.) 이 미토콘드리아를 분석을 해서 현생인류가 네안데르탈인과 다른 종류의 사람이라는 것이 밝혀졌지요. 왜 뜬금없이 호모 사피엔스가 나왔는지는 조금 후에 밝혀집니다.
의복의 기원
그러면 우리 현생인류는 언제부터 의복을 입게 되었는가? 하는 부분이 궁금해집니다. 우리 인류의 의복의 역사는 매우 특이한 곳에서 힌트를 얻었는데 그것은 바로 우리 몸에 서식하는 “이” 의 진화로부터 시작이 되었습니다. 즉 머릿니와 의복에 기생하는 “이”의 유전적 분화를 연구한 끝에 약 72,000만 년 전부터 우리는 의복을 입기 시작을 했다는 것을 유추해 낼 수 있었다고 합니다. 약 200,000만 년 전에 나타난 우리가 옷을 입기 시작한 것은 생각보다 오랜 시간이 지난 후였습니다. 그럼 왜 의복을 입게 되었는가? 하는 의문에 다다르게 되는데 그것은 우리가 아프리카 지역을 넘어서 다른 곳으로 이동을 하게 되는 시기가 약 100,000만 년 전이라고 합니다. 즉 추운 기후를 가진 지역으로 이동을 하면서부터 의복의 역사가 시작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의복의 발전
처음으로 의복을 입기 시작한 후 인류는 동물의 가죽을 벗겨서 입기 시작을 해서 한참이 지난 후에는 집에서 의복을 지어 입게 되는 수준까지 발전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그 영향력은 크지 않게 되는데 산업시대에 들어와서 방적기(실을 뽑아내는 기계)와 방적기(천을 짜는 기계)의 발전으로 인해서 의복의 발전은 이전과는 상상할 수 없는 수준으로 발전을 하게 됩니다. 특히 이 당시에는 면포가 일종의 화폐대용으로 활용이 되면서 중요한 경계적 가치로 인정받게 됩니다.
패러다임의 변화
근대에서 들어와서 우리나라의 의류 패러다임은 급격하게 변하기 시작을 합니다. 조선시대 후기만 하더라고 한복이 주류였다면 광복 후에는 한복 중심에서 벗어나 서양복으로 흐름이 이동하게 됩니다. 그러나 유교적인 특성을 가진 우리나라에서는 아직까지 보수적인 의류가 주류를 이르게 됩니다. 그 후 몇몇 사람들에 의해서 파격적인 의류들이 시도가 되기 시작을 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예는 미니스커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실 세간에는 미니스커트는 국내에서 윤복희씨가 가장 처음 입었다고 생각을 하고 있으시지만 사실은 윤복희씨가 처음이 아니었습니다. 누구라고 지칭할 수는 없지만 윤복희씨가 미니스커트 1호라는 위에 있는 영상은 신세계를 선전하는 cf이었습니다.
동대문
최근에 와서 패션은 큰 유행줄기를 기본으로 자신에게 잘 어울리는 제품들을 코디하는 패턴으로 변화를 했습니다. 이러한 패션의 흐름의 중심에는 동대문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우리나라 패션 시장에서 동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큰 편입니다. 물론 예전의 시장 점유율에 비하면 최근에는 많이 영향력이 줄어들었지만 오프라인 시장에서 동대문이라는 이름이 가지는 무게감은 작은 편은 아닙니다. 그러나 일반 소비자들이 방문하기에는 소매점들의 호객행위가 너무 심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온라인 개인 쇼핑몰
그 후 인터넷의 발달과 벤처기업 열풍, 지나친 호객행위를 피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열망 등 다양한 요소들이 합쳐져서 온라인 쇼핑몰들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나게 됩니다. 실제로 저도 하나 만들어 볼까? 하는 시기가 있었습니다. 몰론 4억을 버신 분 등 상위 몇 퍼센트의 분들은 큰 성공을 거두셨지만 준비 없이 시작하셨던 분들은 대부분 망했을 만큼 쉽지 않은 사업이었습니다. 지금은 옥석이 대부분 걸러지고 몇몇 경쟁력 있는 쇼핑몰만 명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온라인 쇼핑몰
독립도메인 통해서 인지도를 확보하지 못하는 분들은 이제 온라인상의 동대문과 같은 역할을 하는 옥션, 지마켓, 11st와 같은 사이트에 입점을 하기 시작을 했습니다. 별도의 도메인을 홍보할 필요 없이 자신의 물건에 경쟁력이 있다면 충분히 다른 업체들과 경쟁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업체들이 입점을 해서 물건을 팔고 있습니다. 그러나 너무 많은 업체들이 많은 수의 물건을 판매하다보니 그 많은 의류 중에서 내가 원하는 것을 어떻게 정렬해서 볼 수 있을까? 하는 문제에 부딪히게 됩니다.
원하는 물건 찾기
옥션이나 지마켓에는 수백만 가지의 물건이 판매가 되고 있습니다. 이 중에서 자신이 원하는 물건을 정확히 찾아내기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래서 우리는 보통 “베스트 100”, 추천상품, 파워등록 등의 메뉴에서 자신이 원하는 물건들을 고르곤 하는데 아주 작은 부분이 전체의 이미지를 좌우할 수 있는 의류의 특성상 자신이 원하는 물건을 찾고 구입하기란 정말 어렵습니다.
추천사이트
이렇게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자신의 마음에 쏙 드는 의류를 찾기가 어렵기 때문에 보통 다른 사람들의 추천에 의지를 하게 됩니다. 특히 나름대로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는 뽐뿌와 같은 사이트들을 참조해서 물건을 구입하게 되는데 이러한 사이트의 가장 중요한 덕목은 가격적인 부분이기 때문에 주로 저렴한 제품군들이나 특정 물품에 한정이 되어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편리한 쇼핑?
온라인 쇼핑몰의 발전으로 인해서 우리는 방안에서 편리하게 쇼핑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너무 많은 의류 정보로 인해서 실제로 우리가 원하는 옷을 찾기란 더욱 어려워졌습니다. 즉 기술의 발전이 오히려 우리의 의류 쇼핑을 방해하는 경우가 발생한 것입니다.
vizooo.com
그래서 기존의 다양한 쇼핑몰에 입점해 있는 의류정보들을 어떻게 하면 편리하게 자신에게 맞게 정렬을 해서 볼 수 있을까? 하는 고민 끝에 나온 사이트가 vizooo.com입니다. 비주는 기존의 오픈 마켓인 쇼핑몰 등을 통해서 자신이 원하는 제품을 정확하게 찾을 수 없는 분들을 위해서 이미지 검색이나 재질, 색상, 형태 등으로 검색이 가능해서 기존의 검색엔진으로는 찾을 수 없는 제품들도 쉽게 찾을 수 있게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원하는 물품 검색하기 - 1
우선 자신이 원하는 제품을 찾기 위해서는 상단에 있는 카테고리에서 자신이 원하는 제품을 선택해야 합니다. 카테고리는 “여성”, “남성”, “캐주얼”, “아동” 등 8개의 카테고리가 존재하고 해당 카테고리에는 또 다른 세부적인 제품들이 존재해서 자신이 원하는 제품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원하는 물품 검색하기 - 2
제가 남성이니 남성 카테고리로 이동을 하면 우선 상단에는 내로 출시된 제품이나 다른 제품들이 추천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해당 제품을 클릭을 하면 바로 vizooo search가 실행이 되어서 비슷한 제품들을 함께 보여주는데 vizooo search는 잠시 후에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나 조금 이상한 부분은 hot pants라는 부분입니다. 물론 어감상 잘 팔리는 바지라는 것은 알 수 있었는데 여성분들의 짧게 입으시는 바지가 자꾸 연상이 되었습니다. 앗 저 변태인가요? 다른 문구가 사용되었다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원하는 물품 검색하기 - 3
이제 날씨가 선선해지니 제가 좋아하는 아이템인 남상을 선택해 보았습니다. 비주 검색은 스타일, 컬러, 재질, 브랜드, 쇼핑몰, 가격대 등 다양한 제품의 특징을 보여주어서 자신이 원하는 제품을 정확하게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습니다. 기존의 키워드형 검색엔진과는 전혀 다른 검색패턴을 가지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원하는 물품 검색하기 - 4
이제 제가 원하는 몇 가지 조건들을 선택해 보았습니다. 조건들은 위에 있는 사진과 같이 표시가 되었고 바로 제거를 할 수 있게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하단을 보면 해당 조건에 맞는 물건들이 검색이 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붉은 색 계통의 제품들이 검색이 되었는데 뜬금없는 컬러의 제품이 몇 가지 보였습니다. 아직까지 패턴에 대한 정보가 완벽하지 않은 것처럼 보였습니다.
원하는 물품 검색하기 - 5
자신이 마음에 드는 의류를 바로 구입할 수도 있지만 vizooo search를 이용하면 비슷한 느낌의 옷들이 따로 정렬이 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부분에서 더 마음에 드는 제품이 없는지 꼼꼼하게 살펴보신 후에 해당 제품을 선택을 하면 바로 구입을 하실 수 있는 페이지로 이동을 합니다. 참고로 vizooo는 쇼핑몰이 아니라 해당 쇼핑몰의 정보만을 제공해 주는 사이트입니다.
Image Upload
vizooo 사이트에서 재미있는 기능 중에 하나는 자신이 인터넷 검색 중에서 마음에 드는 물건의 사진을 발견하면 바로 vizooo에 업로드를 해서 해당 제품이 무엇인지? 확인해 볼 수 있는 기능입니다. 이미지는 다운로드를 받아서 업로드를 하거나 해당 사이트의 url을 입력을 하면 되는데 주로 정면에서 찍은 사진이 인식률이 좋다고 합니다. 그래서 제가 평소에 마음에 들어 하던 시계를 하나 입력시켜 보았습니다.
find watch
그랬더니 제법 비슷한 라인업의 알바웹 시계를 검색해 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하단에는 더 많은 시리지의 알바웹이 검색이 되었습니다. 정밀도만 조금 더 올라간다면 정말 유용한 기능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Style in Star
최근 연예인들의 패션 파급력은 상상 이상입니다. 그래서 연예인이 한번 입고나온 옷이나 액세서리들은 바로 바로 이슈가 되는 편입니다. 그러나 연예인들이 착용하고 나온 아이템들을 한눈에 어떤 제품인지 알아보기는 매우 힘이 듭니다. 그래서 개발된 기능이 바로 Style in Star라는 서비스인데 마이데일리와의 제휴를 통해서 연예인들이 착용하고 나온 아이템들을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vizooo search
위에 있는 Style in Star에서 김정훈이 입고 나온 셔츠를 클릭을 하니 바로 vizooo search로 이동을 해서 해당 셔츠와 비슷한 느낌의 셔츠들이 나열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같은 옷을 입는다고 해서 같은 느낌이 나올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마세요. 상처 받습니다.
Style
그 외에도 최근 스타일이라는 드라마가 방영이 되고 있는데 주인공인 김혜수와 류시원, 문채원 등 다양한 스타들의 코디를 직접 확인해 볼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그 외에도 귀걸이, 자켓, 구두에 대한 정보들도 알아볼 수 있습니다.
Best Pick Item
사실 저는 패션에 대한 센스가 적은 편입니다. 아니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입니다. 그래서 주로 마네킹에 코디되어 있는 부분은 유심히 관찰을 한 후에 거의 그대로 구입을 하는 편입니다. 이렇게 저와 같은 사람을 위해서 vizooo에서는 기획전을 통해서 온 몸 전체를 한 번에 코디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Best Pick Item
이번 기획전의 테마는 시계를 메인으로 한 코디 법이었습니다. 날짜는 9월 20일까지 인 것으로 보아서 매번 바뀔 것으로 예상이 되는데 평소에 난해하다고 생각이 되는 코디들을 비주에 제안할 수 있는 공간이 있었으면 더 좋을 것 같았습니다.
In Style
그 외에도 vizoo에서는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짐승남, 초식남 등의 패션 드랜드를 따라할 수 있는 코디 법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엣지있는 남자가 되기 위해서는 이정도의 상식은 알고 있어야 하는 센스가 필요한 순간입니다. 사실 저는 이와 같은 아주 민감한 패션의 흐름에 굉장히 둔감한 편입니다. 이렇게 저와 같은 사람들을 위해서 현대 패션의 트랜드를 재미있는 이야기와 함께 접할 수 있는 칼럼들이 계속 유지된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회원가입
간단한 절차를 거쳐서 회원 가입을 하면(별도로 주민번호를 물어보지는 않습니다.) 자신이 검색해 보았던 제품들을 따로 저장해 놓을 수 있습니다. 저장 “찜” 버튼을 눌러주시면 됩니다. 그 외에도 최근에 자신이 살펴본 제품들도 따로 저장이 되기 때문에 나중에 찬찬히 살펴볼 수도 있습니다.
비주의 의미
지금까지 패션 검색 vizooo.comm에 대해서 간단하게 살펴보았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제는 knowhow의 시대를 지나서 knowwhere의 시대에 접어들었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즉 우리는 어마어마한 정보의 시대의 살고 이러한 정보들은 우리들이 미처 받아들이기도 전에 이미 낡은 정보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그럼 우리는 이렇게 많은 정보들을 어떻게 하면 원하는 정보들만 쉽게 접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을 하게 되는데 vizooo.com은 이러한 knowwhere의 시대에서 패션에 대한 정보를 누구보다도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게 도와주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물론 정식으로 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아직 아쉬운 부분이 많이 있지만 이러한 시도만으로도 높이 평가하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쉬운 점
1. 사람 냄새가 나지 않는다 - 패션은 지극히 감성적인 부분인데 커뮤니티의 부재로 인해서 사이트 전체가 기계적인 느낌이 나는 편입니다.
1.1. 다양한 옷에 대한 의견을 전달할 수 있는 커뮤니티가 필요. (예. 각종 코디법의 제안, 옷 정보에 대한 코멘트, 아이템의 추천 등)
2. 사람을 끌어들이는 요소의 부족 - 최신 트랜드에 대한 설명이나 유명 디자이너들의 이야기, 패션에 대한 다양한 이슈들 등 사람들을 계속해서 끌어들이는 요소들이 부족합니다.
2.1 커뮤니티나 블로그와 연계를 해서 계속적인 읽을거리를 제공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3. 개개의 맞춤사이트 - 현재 나이와 성별을 입력할 수 있는 공간이 있는데 이 부분을 활용해서 각 각의 나이 대와 취양에 맞는 맞춤 패션의 제안이나 메인 페이지의 변경 등이 필요.
3.1 다양한 패션 소품을 한곳에 모아놓고 전체적인 코디를 맞추어 볼 수 있는 공간의 필요.
4. 지마켓이나 옥션 등 오픈 마켓을 유치해서 더 많은 db의 확보가 필요 - 같은 물건도 오픈 마켓이 저렴한 경우가 많음.
5. 메인 페이지에 플래시가 많이 사용이 되어서 전체적으로 사이트가 조금 무거운 편입니다.
영댕이가 생각하는 비주의 발전방향
현재 비주의 주요한 기능은 패션의 아이템들을 검색해서 보여주는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물론 기존의 키워드식 분류에 비하면 훨씬 높은 정확도를 자랑하지만 너무 기계적인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제가 생각하기에는 커뮤니티 기능을 더욱 강화를 해서 단순히 패션아이템들을 하나하나를 검색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를 검색하면 그에 연관된 아이템들을 제공해서 전체를 코디할 수 있게 해주어서 패션에 대한 토탈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이트로 발전을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