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ST DRAG With TEGRA
최근에 출시가 되고 있는 MP3 플레이어들을 단순히 예전에 단순히 음악을 재생하는 것을 넘어서 동영상을 재생할 수 있을 만큼 기능이 향상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초기의 제품들을 모바일 CPU의 성능이 낮았기 때문에 동영상을 바로 재생하지 못하고 인코딩이라는 과정을 거쳐야만 했습니다. 동영상을 인코딩하는 과정은 전적으로 컴퓨터의 CPU 능력에 달려있는 있었기 때문에 생각보다는 시간이 많이 걸리고 스트레스를 받는 작업입니다. 그래서 최근에는 모바일 CPU의 성능 향상으로 인해서 웬만한 동영상들을 인코딩을 거치지 않고 바로 플레이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삼성 YEPP M1에서는 Nvidia에서 새롭게 출시한 TEGRA라는 칩셋을 탑재를 해서 우리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동영상 파일들은 인코딩을 하지 않고 바로 플레이를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삼성 YEPP M1이 어느 정도의 동영상 재생능력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삼성 YEPP M1은 Nvidia에서 출시한 TEGRA라는 칩셋을 장착을 하고 있습니다. 이 프로세서는 ARM11 MPCore를 사용하고 있고 제한적인 720p까지 지원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BP부분만 재생이 가능하기 때문에 그냥 720P를 지원한다는데 의의를 두어야 할 것 같습니다. 그 외에도 저전력 설계로 인한 배터리 성능향상 2D/3D 그래픽지원, 모바일 TV재생, 플래시 기반의 사용자 인터페이스 지원 등의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테그라가 출시되기 이전에는 정말 큰 관심을 받았었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물론 뛰어난 모바일 CPU임에는 분명한 사실이지만 그렇게 혁신적이라고는 생각되지 않는 스펙을 가지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세로로 사용을 할 때에는 위와 같이 동영상을 마지막으로 시청한 화면이 표시가 되고 오른쪽에는 동영상의 이름과 재생시간이 표시가 됩니다. 그리고 삼성 YEPP M1은 3축 가속도 센서를 탑재하고 있어서 가로로 YEPP M1을 돌리면 동영상만 표시되는 형태로 변경이 됩니다. YEPP M1 동영상 리스트의 재미있는 점은 해당 동영상의 마지막 본 위치의 썸네일이 표시가 된다는 점입니다. 기존의 제품들이 첫 화면의 썸네일만 표시가 되어서 어디까지 보았는지 헷갈릴 일이 있었는데 마지막 화면이 보여서 편리한 편입니다. 그 외에도 바로 삭제를 할 수 있습니다.
삼성 YEPP M1은 DivX, Xvid, WMV, MPEG4, H.264, ASF 코덱을 가진 동영상들을 재생 가능합니다. 그러나 지원 해상도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제가 가지고 있는 동영상들을 통해서 YEPP M1이 어느 정도의 동영상까지 재생이 가능한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위에 있는 리스트들은 모두 재생이 가능했습니다. 일반적으로 흔히 구할 수 있는 영상들은 대부분 인코딩을 하지 않고도 플레이가 가능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습니다.
물론 삼성 YEPP M1이 컴퓨터에 있는 모든 동영상을 재생할 수 있다면 금상첨화이겠지만 실제로 CPU의 성능 부족으로 인해서 모든 동영상을 재생할 수는 없는 없습니다. 그래서 제가 테스트한 동영상 중에서 재생이 불가능했었던 동영상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재생 중에 하단에 있는 한자 3과 같은 모양의 버튼을 클릭을 하면 위와 같은 재생옵션의 나타나게 됩니다. 재생옵션에는 삼성의 음장인 DNSE를 설정할 수 있는데 DNSE는 일반, 드라마, 액션, 극장 중에서 자신이 원하는 음장을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화면설정에서는 밝기, 크기 자막을 선택할 수 있고 가로 스트로크에서는 옆으로 드래그를 하면 어떠한 동작을 할 것 인가를 지정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재생 속도 조절과 TV 출력을 하는 기능이 있습니다. TV 출력은 별고의 컴포지트 케이블을 구입하셔야 합니다.
삼성 YEPP M1은 단순히 동영상을 재생하는 것 이외에도 SMI 자막파일을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자막지원은 켜고 끌 수 있게 되어 있고 간단한 싱크 조절이 가능합니다. 자막은 하단에 메뉴 바가 올라오면 자동으로 메뉴 바의 위쪽으로 이동을 해서 자막이 잘 보이도록 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조금 아쉬운 부분은 자막의 컬러라든지 테두리, 위치 등을 사용하자 원하는 대로 지정할 수 없다는 부분은 조금 아쉽습니다.
삼성 YEPP M1의 동영상 플레이어는 각 각의 동영상의 마지막 재생위치를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다음에 시청을 할 때에 다시 돌려서 자신이 보던 위치를 찾을 걱정은 없습니다. 그러나 긴 재생시간을 가진 동영상을 시청하는 중에 자신이 원하는 위치로 돌아가고자 할 때에는 스크롤을 해서 다시 원하는 위치를 찾기가 어렵기 때문에 이럴 때는 북마크 기능을 이용하면 자신이 원하는 위치를 정확하게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위에 있는 영상에서도 알 수 있듯이 북마크를 설정을 하면 재생 바에 빨간 표시가 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한 가지 아쉬운 하나의 영상에서 하나의 북마크밖에 지원하지 않는 다는 점입니다. 2개 이상의 북마크가 지원이 되었다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그 외에도 동영상을 재생하는 도중에 왼쪽에 위치한 카메라 버튼을 클릭을 하면 재생되는 영상을 이미지로 저장할 수 있습니다. 저장된 이미지는 이미지폴더의 Captured라는 폴더에 저장이 됩니다. 이미지는 bmp 파일로 480x272 사이즈로 캡쳐가 되는데 jpg 파일로 원본 동영상과 같은 사이즈로 캡쳐가 되었으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삼성 YEPP M1의 재미있는 점은 유튜브에서 다운로드 받은 파일을 재생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물론 고해상도의 파일은 재생할 수 없지만 일반적으로 HQ, HD 버튼을 활성화 하지 않은 영상들은 모두 재생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 외에도 YEPP M1은 바이버 우퍼라는 기능이 있어서 음량에 따라서 진동 피드백을 주어서 더욱 실감나게 동영상을 시청하게 해줍니다. 실제로 체험해 주면 굉장히 신기한 기능입니다.
지금까지 삼성 YEPP M1의 동영상 기능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결론을 내자면 테그라는 기대치에는 못 미치지만 그렇게 나쁜 수준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즉 그 동안 강조해왔던 720P를 재생하는 것은 힘들지만(BP는 재생가능) 일반적으로 우리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동영상 포맷들은 대부분 재생이 가능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720P에 대한 열망을 가진 분들에게는 조금 아쉬운 제품이지만 그냥 일반적인 동영상을 시청하시는 분들에게는 충분히 메리트있는 제품이라고 생각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