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카메라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서 다양한 제조사들의 콤팩트 카메라들의 사진품질은 거의 대동소이한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이제는 화소경쟁보다는 얼마나 다른 생각을 할 수 있느냐? 가 더 중요해 졌는데 그 결과 이번에 삼성디지털이미징에서는 세계최초 dual LCD를 장착한 ST550이라는 모델을 출시했고 또한 GPS, WiFi, Bluetooth, DLNA 등의 기능을 탑재한 ST1000이라는 모델을 세상에 내 놓았습니다. 특히 ST1000같은 경우에는 저와 같은 얼리어답터들이 좋아할만한 기능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리뷰에서는 WINK ST1000에 대해서 간단하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본 제품은 개발용 샘플기로서 정식 제품과는 성능이나 화질상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ST1000은 슈나이더 광학 5배 줌 렌즈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이너줌 형태의 렌즈라서 조리개의 최대 개방이 3.6부터 시작한 다는 점은 조금 아쉽지만 무난한 화질을 보여주었습니다. 그 외에도 ST1000의 전면부는 헤어라인이 들어가 있는 메탈바디로 되어 있고 테두리는 붉은색의 띠로 포인트를 주고 있어서 전체적으로 디자인적인 완성도가 높은 편이었습니다.
*국내판 ST1000에서는 레드와 블루제품만 출시가 됩니다.
상단의 좌측에서는 ST1000이라는 모델명과 삼성로고가 인쇄가 되어 있습니다. 그 외에도 중간에는 ST1000의 주요기능이라고 할 수 있는 GPS 수신부가 위치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초기의 삼성 디지털 카메라는 시장을 앞서가지 못하고 뒤따라간다는 인상이 강했지만 최근에 출시되는 제품들은 완성도도 높아지고 다양한 기술적 시도를 통해서 시장을 선도한다는 인상을 주고 있습니다.
상단의 우측에는 오른손잡이를 위해서 거의 대부분의 컨트롤 버튼들이 위치해 있습니다. 우선 왼쪽부터 전원버튼이 자리 잡고 있는데 전원을 ON하면 삼성 카메라의 상징인 파란색의 LED가 점등이 됩니다. 그리고 옆으로 셔터와 줌 버튼이 위치하고 있는데 줌 버튼은 크기가 작은 편이지만 확실히 돌출이 되어 있어서 조작하는데 불편하지는 않았습니다. 그 외에도 상태표시 LED와 스피커, 재생버튼이 자리 잡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옆면에는 핸드 스트랩을 걸 수 있는 고리가 존재합니다. 디지털 카메라는 상당한 고가의 제품이기 때문에 핸드 스트랩을 손목에 걸지 않고 사진을 찍으시다가 떨어트리면 마음에 큰 상처를 얻게 됩니다. 그러니 사진을 찍으실 때는 항상 스태랩을 이용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ST1000의 하단에는 삼각대를 고정할 수 있는 연결홈과 USB, A/V, HDMI 케이블, 어댑터를 연결할 수 있는 34핀 커넥터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옆에는 배터리 커버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연결 커넥터는 최근에 국내에서 통합이 완료된 표준 20핀 단자였다면 더 좋았을 것 같지만 하나의 커넥터를 이용해서 다양한 작업을 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배터리 커버를 제거하면 배터리와 MicroSD카드를 넣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조금 특이한 것은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이 되는 SD카드 슬롯이 아니라 MicroSD카드 슬롯이 제공이 된다는 사실입니다. 물론 앞으로의 디지털 기기들이 소형화 되어 감에 따라서 크기가 작은 저장장치가 대세가 될 것임에는 분명하지만 시기상으로 조금 앞선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최근에 출시된 ST550과 ST1000은 모두 3.5인치 와이드 풀터치 LCD를 장착하고 있습니다. 터치 방식은 정전식 방식을 채택하고 있어서 감압식 처럼 별도의 압력패널이 필요 없는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화질은 굉장히 좋은 편이고 밝은 실외에서도 가독성이 좋은 편입니다. 특히 풀터치 방식이기 때문에 뒷면에는 별도의 버튼들이 필요 없기 때문에 심플한 느낌을 주는 편입니다.
ST1000의 가장 중요한 특징 중에 하나는 GPS를 내장했다는 점입니다. GPS가 활성화가 되면 위에 있는 것처럼 녹색으로 GPS 활성화 되었다는 표시가 되고 LCD의 오른쪽 위에 자신이 위치해 있는 지역의 이름이 표시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GPS가 활성화된 상태에서 사진을 찍으면 자동으로 EXIF 데이터에 GPS정보가 삽입이 되고 나중에 구글맵같은 프로그램을 통해서 자신이 어디에서 사진을 찍었는지 확인을 할 수 있습니다.
ST1000의 또 다른 재미있는 점은 802.11 b/g 규격의 무선 랜을 장착했다는 점입니다. 무선 랜을 활성화 할 수 있는 공간에서는 Picasa, facebook, YouTube에 자신의 사진이나 동영상을 간편하게 업로드 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사진을 첨부해서 e-mail을 보낼 수도 있습니다.
그 외에도 ST1000은 블루투스 2.0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최근에 정말 많은 종류의 제품들이 블루투스를 탑재하고 있는데 이러한 기기들과 편리하게 사진을 전송할 수 있습니다. 사진을 전송하는 방법도 매우 간단한 편인데 위에 있는 사진과 같이 간단하게 사진을 드래그 해서 올려놓으면 간단하게 사진을 전송할 수 있습니다. 처음 사용하시는 분들도 어렵지 않게 사용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ST1000의 배터리 소모량은 일반적인 디지털 카메라에 비해서 큰 편입니다. 아무래도 GPS와 WiFi 등 다양한 부가기능들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런데 물론 기능을 OFF해 놓으면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지만 이러한 부가기능들은 ST1000의 가장 큰 장점들이기 때문에 ON으로 해 놓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ST1000에서는 일반적인 디지털 카메라 배터리보다는 큰 용량인 1130mAh 용량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ST1000에서는 충전과 PC 싱크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USB케이블과 USB케이블 커넥터가 장착이 되어 있는 어댑터가 장착이 되어 있습니다. 어댑터는 USB케넥터를 지원하기 때문에 전류만 맞으면 다른 기기들에서도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간단하게 ST1000의 디자인과 기능들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ST1000은 GPS, WiFi, Bluetooth, DLNA 등 다양한 부가기능을 탑재해서 “참여”, “공유”, “개방” 이라는 개발 목표를 잘 충족시켜 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다음 리뷰에서는 ST1000의 이러한 다양한 기능들을 이용하면 어떠한 사진을 촬영할 수 있고 얼마나 편리하게 사진을 공유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