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logue
최근에 삼성에 출시된 갤럭시S에 대한 시장의 평가는 호의적인 편입니다. 기존에 삼성 휴대폰은 하드웨어는 잘 만들지만 그에 걸맞은 소프트웨어가 약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었는데 이번에 구글에서 출시가 되고 있는 안드로이드의 탑재로 인해서 이러한 약점을 많이 극복을 하였기 때문일 것 같습니다. 그래서 슬로우어댑터인 저도 갤럭시S에 대해서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번에 간단하게 사용해볼 기회가 있어서 이번 포스팅에서 갤럭시S에 대해서 자세하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Package
갤럭시S의 패키지는 최근에 미니멀리즘한 추세에 맞게 심플하게 구성이 되어 있고 전면에는 GALAXY S라는 문구가 인쇄가 되어 있습니다. 전체적인 크기는 작은편이었습니다.
현재 갤럭시S는 SKT에서 출시가 되고 있기 때문에 박스의 옆면에는 SK의 T로고가 인쇄가 되고 있고 중간에는 언제보아도 귀여운 안드로이드의 마스코트가 하단에는 Anycall로고가 인쇄가 되어 있습니다.
뒷면에는 갤럭시S의 특징이 자세하게 표시가 되어 있습니다.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안드로이드 플랫폼
- 4.0 인치 WVGA(800x480) Super AMOLED
- 5M Auto Focus 카메라
- 영상통화
- 지상파 DMB
- GPS
- 16GB 내장 메모리
- HSUPA / 해외로밍
- Bluetooth 3.0
그 외에도 dlna, wifi, DivX HD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기능상으로는 지금까지 나온 휴대폰 중에서 가장 상위에 위치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박스를 개봉을 하면 갤럭시S가 바로 보이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한 번 개봉된 제품을 다시 넣어서 사진을 찍었기 때문에 실제 개봉상태와는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액정보호 필름은 추후에 부착되었습니다.)
갤럭시S를 처음 본 느낌은 4인치 AMOLED의 탑재로 인해서 조금 부담스럽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휴대폰이 크다는 점이었습니다. 물론 웹서핑을 하거나 멀티미디어 데이터를 감상하기 위해서는 화면이 커야 하지만 주머니에 잘 들어갈 수 있는 사이즈는 아닌 것 같았습니다.
갤럭시S의 상단에는 근접, 조도센서와 스피커, 그리고 영상통화와 셀프 촬영을 위한 카메라가 부착이 되어 있습니다. 보통 근접센서가 없는 풀터치폰의 경우에는 통화 중에 버튼을 눌러야 하는 경우에 불편함을 느끼게 되는데 갤럭시S에는 근접센서가 부착이 되어 있어서 편리하게 사용을 할 수 있었습니다.
갤럭시S의 가장 큰 장점 중에 하나는 4인치 WVGA(800x480) Super AMOLED 를 탑재 했다는 점입니다. 물론 펜타일 방식이라서 칼 같은 가독성을 보여주지는 않지만 동영상을 감상하거나 사진을 보는데 있어서는 최고의 환경을 제공합니다.
하단에는 터치로 동작을 하는 메뉴/이전 버튼이 있고 가운데에는 하드웨어적인 홈 버튼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뒷면에는 500만 화소의 카메라와 스피커 그리고 T로고와 애니콜 로고가 부착이 되어 있고 무늬는 단색이 아닌 동그란 패턴이 반복되는 형태입니다. 전면에는 특별한 로고가 없는 형태이고 뒷면도 제조사나 통신사의 로고가 크지 않아서 좋은 것 같습니다.
뒷면의 상단에는 AF가 지원되는 500만화소의 카메라와 스피커가 부착이 되어 있는데 LED 플래시 부착되어 있지 않다는 점은 조금 아쉽습니다. 사실 LED 플래시의 경우에는 어두운 곳에서 사진을 찍는 용도보다는 휴대용 플래시로 더 활용도가 높은 편입니다.
뒷면의 중간가 하단에는 T와 Anycall 로고가 부착이 되어 있는데 기존의 제품들이 크게 전면에 로고를 부착하던 것에 비해서 훨씬 사용자들이 사용하기에 부담이 없는 것 같습니다.
배터리 커버를 분해하면 USIM을 넣을 수 있는 부분과 microSD카드를 넣을 수 있는 슬롯이 위치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오른쪽 상단에는 스트랩을 걸 수 있는 홈이 마련이 되어 있습니다. 그 외에도 갤럭시S는 단순히 통화기능을 넘어서 다양한 멀티미디어 파일을 재생하거나 웹서핑을 하기 위해서 1500mAh의 배터리 탑재되어 있는 것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갤럭시S의 상단에는 지상파 DMB안테나와 3.5파이 이어폰 커넥터와 micro USB 커넥터가 장착이 되어 있습니다. Mico USB 커넥터는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닫아 놓을 수 있는데 국내에서는 아직 많이 사용되지 않는 커넥터 규격이기 때문에 한동안 호환성 문제를 겪을 것 같습니다.
갤럭시S의 하단에는 마이크와 뒤쪽으로는 배터리 커버를 편리하게 분해를 할 수 있는 홈이 준비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오른쪽에는 홀드와 파워버튼의 역할을 동시에 하는 버튼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상단에 해당 버튼에 있는 것이 더 편리할 것 같습니다.
반대쪽에는 볼륨 조절 버튼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기존의 휴대폰들은 옆면에 카메라 버튼 등 다양한 옵션 버튼이 존재하던 것에 비해서 하드웨어적인 버튼이 최소화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Accessory
이제는 갤럭시S에 어떠한 종류의 액세서리들이 포함되어 있는지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가장 먼저 살펴보아야 할 액세서리는 사용설명서입니다. 안드로이드 시스템이 생소하신 분들은 한번 정도는 읽어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현재 갤럭시S를 삼성모바일닷컴에 등록을 한 후에 배터리 커버를 신청을 하면 모바일 결제 기능이 들어가 있는 배터리 커버가 무상으로 제공이 된다고 합니다. 배송은 8월 1일 이후에 된다고 합니다.
갤럭시S은 기존에 국내에서는 잘 채택이 되고 있지 않던 micro USB 커넥터가 탑재가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데이터 통신을 위한 mico USB 커넥터가 기본으로 제공이 되고 있습니다.
만약 사용설명서를 읽으실 시간이 없으신 분들은 간단하게 읽을 수 있는 간단설명서가 첨부되어 있으니 한 번 살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갤럭시S에는 이어폰도 하나 포함이 되어 있는데 3.5파이 4극 이어폰이어서 음악을 듣거나 입 근처에 달려 있는 마이크를 통해서 통화도 가능합니다. 음질은 무난한 편이었습니다.
갤럭시S는 1500mAh의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기 때문에 배터리 충전기도 제법 사이즈가 큰 편입니다. 디자인은 기존의 삼성 배터리 충전기와 유사한 편입니다.
배터리 충전기 역시도 micro USB 커넥터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한동안 호환성에 관련된 이슈들이 있을 것으로 판단이 됩니다.
갤럭시S에는 기존에 휴대폰에서는 포함이 되어있지 않던 어댑터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아무래도 micro USB 커넥터가 탑재된 어댑터가 많이 보급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따로 제공이 되는 것 같습니다. 전체적인 어댑터의 크기가 굉장히 작은 편이기 때문에 휴대하는데 불편하지는 않는 편입니다.
Android
갤럭시S에는 구글에서 개발한 안드로이드 2.1 버전이 탑재가 되어 있고 조만간 2.2로 업그레이드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안드로이드의 개발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제조사들이 버전업을 따라가는데 어려움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갤럭시S의 홀드 화면은 위에 있는 화면과 같습니다.
홀드 화면을 해제하면 위와 같이 위젯들과 아이콘들을 배치할 수 있습니다. 특히 구글의 서치바에는 최근에 추가된 음성인식 기능이 추가되어 있는데 음성인식이 생각보다는 정확한 편입니다. 하단에는 자주 사용을 하는 전화/전화번호부/메시지/메인메뉴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화면의 상단을 하단으로 쓸어 내리면 각종 알림들이 표시가 되는 창이 나오게 됩니다. 이 부분에서는 WI-FI, 블루투스, GPS, 진동을 편리하게 ON/OFF 시킬 수 있습니다.
바탕화면을 길게 누르고 있으면 위젯과 바로가기, 폴더를 추가할 수 있는 창이 출력이 됩니다. 그리고 배경화면은 단순히 고정된 이미지가 아니라 움직이는 애니메이션도 추가를 할 수 있는데 배터리가 조금 더 빨리 소모될 수 있습니다.
전화를 선택하면 다이얼이 표시가 됩니다. 크기가 큼지막하기 때문에 사용하기 편리한 편이고 저는 개인적으로 WINC가 지원이 안될 줄 알았는데 WINC넘버와 함께 NATE버튼을 누르면 WAP페이지로 접속이 됩니다.
연락처는 ㄱ, ㄴ, ㄷ, ㄹ 형태로 정렬이 되는 구조입니다. 왼쪽에는 상대편의 얼굴을 저장해 놓을 수 있습니다.
갤럭시S가 출시될 쯤에 가장 이슈가 되었던 부분은 과연 통합메시지함이 들어갔느냐 하는 점이었습니다. 확인 결과 통메의 냄새가 나기는 하지만 속도도 빠른 편이었고 최근에 유행하고 있는 채팅형 시스템이었습니다.
메시지 작성은 위와 같은 형태인데 인터페이스 디자인이 약간 토속적인 분위기가 나는 것 같습니다. 조금 더 세련된 형태로 디자인이 되었으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메인 메뉴를 선택을 하면 다양한 기능들의 아이콘들이 배치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안드로이드 시스템의 장점인 새로운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하면 빈 페이지에 계속 추가됩니다.
환경 설정을 선택을 하면 위와 같이 다양한 설정이 가능한데 설정 중에서 재미있었던 점은 갤럭시S의 어떠한 기능이 얼마만큼의 배터리를 소비하였는지 표시되는 부분이었습니다.
네이트 버튼을 선택을 하면 WAP 페이지에 접속이 되는데 아이콘들이 갤럭시S의 해상도에 대응을 하고 있지 못하는지 텍스처들이 거친 편이었습니다.
갤럭시S는 2개의 마켓에서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데 우선 T-store에서는 유, 무료로 되어 있는 어플리케이션들이 있는데 생각보다 재미있는 어플리케이션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다른 마켓은 안드로이드 마켓입니다. 아직 유료결제 시스템이 없어서 무료로 된 어플리케이션들만 존재한는데 생각보다는 많은 어플리케이션들이 있지는 않았습니다.
메인 메뉴에서 작업관리자를 선택하거나 바탕화면에 있는 프로그램 실행 중이라고 표시되어 있는 위젯을 선택을 하면 위와 같은 화면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실행 중인 목록에서는 사용 중인 어플리케이션들을 종료할 수 있습니다.
프로그램에서는 설치되어 있는 어플리케이션들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가장 상단에 있는 Asphalt5는 현재 T-store에서 무료로 제공이 되고 있는데 생각보다는 재미있는 레이싱 게임이었습니다.
전체에서는 현재 사용중인 메모리 용량과 프로그램/주/내장/SD 메모리의 사용량을 한 눈에 파악을 할 수 있게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도움말에서는 배터리를 오래 사용하는 방법이 설명이 되어 있는데 백그라운드에서 실행이 되는 프로그램들과 위젯들을 주의하라는 문구가 표시 되어 있습니다.
제가 갤럭시S에서 가장 기대한 부분은 웹서핑이었는데 생각보다는 굉장히 빠른 속도로 웹서핑을 할 수 있었고 이제는 아이폰 시리즈와 견줄 수 있는 수준에 다다른 것으로 판단이 되었습니다.
갤럭시S의 멀티미디어기능은 굉장히 강력한 편입니다. 특히 3.5파이 커넥터의 탑재로 인해서 활용도가 높아졌고 MP3파일들을 당연히 바로 재생이 가능합니다. 재생 플레이어는 상당히 심플한 편입니다.
갤럭시S에는 DivX가 탑재되어 있기 때문에 웬만한 파일들을 인코딩을 하지 않고도 바로 재생을 할 수 있습니다. 특히 Super AMOLED의 탑재로 인해서 화질은 굉장히 좋은 편입니다.
구글의 어플리케이션 중에서 재미있는 부분은 음성인식을 통한 검색이 있습니다. 기존에도 이러한 시도들이 있었는데 정확성이 떨어지는 문제가 있어서 잘 사용이 되지는 않았는데 구글 음성인식은 상당히 정확한 편이어서 손쉽게 사용을 할 수 있습니다.
Epilogue
지금까지 갤럭시S에 대해서 자세하게 살펴보았습니다. 갤럭시S는 이전에 삼성휴대폰의 문제점이라고 지적이 되었던 운영체제를 구글의 안드로이드를 올림으로서 극복을 한 것 같습니다. 그와 더불어서 4인치 Super AMOLED를 비롯한 훌륭한 스펙의 하드웨어까지 지금까지의 삼성 휴대폰의 역량이 모두 투입된 휴대폰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한 마디로 제가 사용해본 삼성 휴대폰 중에서는 가장 훌륭한 전화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