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과 네트워크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서 사람들은 이전에 비해서 훨씬 고음질의 멀티미디어 데이터를 쉽게 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멀티미디어 데이터들은 텔레비전과 포터블 디바이스를 비롯해서 다양한 제품에서 재생을 할 수 있는데 제한된 음성 소스를 이용해서 최대한 좋은 결과를 들려주기 위해서 별도의 음성 프로세싱을 거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많이 사용되는 것이 음원을 보정해서 보다 원음에 가깝게 들려주거나 자신이 선호하는 음역대를 강조할 수 있는 음장기술입니다. 음장은 여러 회사에서 개발이 되고 있는데 우리가 주변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음장은 SRS인 것 같습니다. SRS 음장 기술은 MP3플레이어부터 텔레비전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이 되고 있는데 이번 포스팅을 통해서 제가 그 동안 체험해 보았던 SRS 기술과 제품들에 대해서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제품 중에 하나는 아마도 몇 년 전에 구입한 삼성 42인치 PDP인 것 같습니다. 이 제품에는 SRS TruSurround XT라는 기술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SRS TruSurround XT는 텔레비전에 내장된 2 개의 스피커만으로 선명한 대화소리와 온 몸을 감싸는 듯한 서라운드 사운드 그리고 향상된 베이스를 구현해주는 기술입니다. 실제로 SRS TruSurround XT를 켜고 끄는 것에 따라서 제법 음향의 차이가 발생을 했습니다.
최근에 출시가 되고 있는 텔레비전들은 3D 기능을 포함해서 네트워크에 연결이 되는 등 다양한 기능들을 제공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가 사용해 본 삼성 3D 텔레비전의 경우에는 SRS TheaterSound 라는 기술이 탑재되어 있었습니다.
SRS TheaterSound는 삼성 텔레비전 중에서도 선택적인 모델에 적용이 되는 기술로 채널을 변경하거나 다른 프로그램으로 넘어갈 때 생기는 볼륨의 변화를 최소화 시켜주는 기능 이 외에도 얇은 패널을 가진 텔레비전이나 스피커 바를 위한 기능들도 포함이 되어있습니다.
저는 LG R590이라는 노트북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노트북의 키보드 위쪽에는 다른 노트북과는 조금 다르게 SRS 버튼이 내장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버튼을 이용해서 SRS TruSurround HD와 SRS WOW HD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어쩌면 조금 심심할 수 있는 컴퓨터 기본음을 풍부하게 해주기 때문에 자주 사용을 하고 있습니다.
보통 음장은 미리 탑재되어 있는 제품에서만 사용이 가능할 것이다? 하는 선입견을 가질 수 있지만 SRS에서는 SRS음잘을 일반적인 데스크톱에서도 사용을 할 수 있는 SRS 오디오 에센셜이라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19.99$에 구입을 할 수 있는데 데모 버전도 제공을 하기 때문에 미리 청음을 하신 후에 구입하길 권장합니다. 직접 사용해본 소감은 저음 부분이 상당히 개선되기 때문에 컴퓨터의 음질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한 번 살펴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SRS음장의 장점은 다양한 플랫폼에 적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도 채택이 되었는데 제가 사용해 본 제품은 KT tech의 KM-S200이었습니다. 일명 테이크 야누스폰이라고 불리는 제품인데 KT tech가 약간은 비주류 회사라서 제품의 완성도를 걱정했었는데 제품의 완성도가 높아서 놀랐던 제품이었습니다.
테이크 야누스폰에는 SRS WOW HD라는 음장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MP3와 같은 디지털 음원은 보통 압축을 통해서 용량을 줄이기 때문에 사람이 잘 듣지 못한다고 판단이 되는 고/저역대는 손실이 되는데 SRS WOW HD 음장을 이용하면 이 음역대를 복원해 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보다 원음에 가까운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저는 20 종류 이상의 MP3 플레이어를 사용해 보았습니다. 그 중에서 아이리버의 제품에는 대부분 SRS WOW HD가 탑재되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제가 최근에 사용을 해 보았던 아이리버 제품은 U100이라는 모델이었는데 천 일 동안이라는 마케팅과 함께 제법 인기를 끌었던 것 같습니다. 아이리버 U100에는 두 가지 SRS음장이 탑재되어 있었는데 하나는 테이크 야누스폰에도 포함이 되어 있던 SRS WOW HD이고 또 다른 하나는 SRS CS Headphone입니다.
아이리버 U100에 탑재되어 있는 SRS CS Headphone는 두 개의 이어폰을 통해서 흡사 서라운드로 음악을 듣는 것과 비슷한 효과를 내주는 기능입니다. 실제로 체험을 해 보면 제법 서라운드 효과가 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도 인강용으로 많이 사용이 되고 있는 PMP에도 SRS음장이 탑재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위에 있는 제품은 빌립 HD5 이고 하단은 아이리버 P8이라는 모델인데 두 제품 모두 SRS WOW HD가 탑재되어 있고 아이리버 P8은 SRS CS Headphone가 추가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위 두 제품은 모두 윈도우CE를 운영체제로 탑재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이 됩니다.
안드로이드를 운영체제로 탑재하고 있는 스카이 더 플레이어도 SRS WOW HD가 음장으로 탑재되어 있습니다. 속도가 느린 단점이 있었지만 무인코딩 동영상 재생 능력과 SRS WOW HD 음장의 탑재로 인해서 음질이 제법 좋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사용해본 SRS 음장이 탑재된 제품은 아이리버의 전자사전 딕플 D2000이라는 제품이었습니다. 전자사전들이 PMP의 기능들을 일부 수용함에 따라서 영상과 음성의 기능들이 강화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제가 사용해 보았던 SRS 음장이 탑재된 제품들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실제로는 위에 있는 제품들의 2~3배수 정도의 제품을 사용해 보았는데 제가 놀랐던 부분은 SRS가 텔레비전부터 MP3플레이어까지 상당히 많은 플랫폼에서 사용이 되고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그리고 음질에 관련 개인차가 상당히 발생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SRS음장이 모든 사람들을 만족시킬 수는 없겠지만 제가 사용해본 경험에 따르면 많은 사람들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과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소리가 듣기 좋도록 변형이 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여러 가지 수치들을 자신이 원하는 대로 조절할 수 있기 때문에 조금 더 자신에게 맞는 음색을 찾을 수 있다는 점도 유용한 부분이라고 생각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