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플랫폼의 가장 큰 특징 중에 하나는 사용자가 런처를 포함한 시스템에 관련된 앱들 까지도 원하는 대로 변경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스마트폰에 관심이 많은 사용자들은 서드파티의 런처를 사용하곤 하는데 제조사에서 제공하는 런처에 비해서 자신에 맞게 세부적인 설정을 변경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시간과 노력이 상당히 소모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사람들이 서드파티의 런처를 사용하는 이유는 다양한 추가 기능이 제공된다는 점 때문인데 제조사에서 제공하는 런처들은 안정성과 호환성을 중점으로 개발이 되기 때문에 서드파티의 런처에 비해서 새로운 기능의 추가가 조금 늦는 편입니다. 그렇지만 지속적인 소비자들의 요구는 점차 반영이 되고 있고 옵티머스 3D 큐브에서는 다양한 아이콘들을 지원하는 테마 기능은 물론이고 자신이 직접 찍은 사진을 아이콘으로 저장할 수 있는 내맘대로 아이콘 기능이 추가되었습니다. 그럼 이번 리뷰를 통해서 옵티머스 3D 큐브의 UI에 대해서 자세하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옵티머스 3D 큐브의 홈 화면은 7개의 페이지로 구성이 되어 있는데 페이지는 자신이 원하는 대로 수정을 하거나 삭제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하단에 있는 기본화면 설정을 지정해 주면 홈 버튼을 눌렀을 때 해당 페이지로 이동을 합니다. 그 외에도 홈 화면을 길게 누르면 최근에 사용한 앱 8개를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이 기능은 멀티태스킹을 사용하는 경우에 유용합니다.
홈 화면에서 옵션 버튼을 눌러주면 홈 화면에 위젯이나 바로가기를 추가해 줄 수 있는 버튼이 표시됩니다. 그리고 테마 버튼을 이용하면 4가지 테마 중에서 자신이 원하는 테마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홈 화면의 설정을 저장하거나 복원할 수 있는 기능이 제공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옵션에서 추가를 선택해 주면 위젯, 바로가기, 폴더, 배경화면을 원하는 대로 지정해 줄 수 있는데 제가 주로 사용하는 기능들은 날씨와 달력 위젯 그리고 전화 바로 걸기와 같은 기능들입니다.
옵티머스 3D 큐브에 포함되어 있는 위젯들을 살펴보면 위와 같이 날씨 위젯은 큐브 UI에 맞게 디자인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투데이+를 이용하면 뉴스와 날씨, 일정 등을 한 눈에 확인해 볼 수 있고 전원 컨트롤 위젯은 각 종 기능들의 ON/OFF 기능과 절전모드로 설정 등의 기능을 지원합니다.
테마를 선택하면 위와 같이 4개의 테마 중에서 자신이 원하는 테마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각 종 테마들은 아이콘들까지 일체감 있게 디자인되었기 때문에 완성도가 높은 편입니다.
4가지 테마의 홈 화면은 위와 같은데 각 테마 별로 아이콘들과 배경화면들이 서로 다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큐브 테마는 날씨 위젯까지 신경을 썼지만 다른 테마들은 세세한 부분까지는 큐브 테마에 비해서 신경을 조금 덜 쓴 느낌이었습니다.
저장 및 복원을 선택하면 자신이 설정한 홈 화면을 저장하거나 복원할 수 있는 기능들이 제공이 됩니다. 홈 화면을 자신에게 맞게 테스트할 때 사용하면 좋을 기능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옵션 버튼에서 검색을 누르거나 옵션 버튼을 길게 눌러주면 검색을 할 수 있는 기능이 제공이 됩니다. 상단에 검색 바를 이용하면 구글 웹이나 플레이 스토어, 북마크, 앱, 음악, 주소록에서 자신이 원하는 내용을 검색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일정과 관련된 내용을 검색할 수 없다는 점은 조금 아쉽습니다. 그리고 음성 입력 입력 기능도 제공이 되는데 인식률은 수준급입니다.
상단 바를 아래로 쓸어 내리면 알림 창이 나오게 됩니다. 알림 창에서는 각 종 기능들을 컨트를 할 수 있는데 이전의 LG 스마트폰에서 GPS가 들어가 있는 자리가 NFC로 변경이 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아래쪽에서는 음악 앱을 컨트롤 할 수 있는데 사용하지 않는 분들은 보이지 않게 설정할 수 있습니다.
옵티머스 3D 큐브의 홈 화면의 가장 중요한 기능 중에 하나는 앱들의 아이콘을 자신이 원하는 대로 변경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변경하는 방법은 간단한데 위와 같이 전화걸기 아이콘을 길게 눌러주면 아이콘의 오른쪽 상단에 별도의 수정 아이콘이 표시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아이콘의 오른쪽 위쪽에 있는 수정 아이콘을 선택해 주면 위와 같이 큐브 형태의 아이콘들이 프리셋 형태로 제공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중에서 해당 앱의 느낌이 맞는 아이콘을 선택해 주면 됩니다.
이렇게 아이콘을 변경할 수 있는 기능의 장점은 큐브 형태의 아이콘들이 프리셋으로 제공이 되기 때문에 나중에 새로운 앱을 설치하더라도 홈 화면의 큐브 형태의 통일성은 유지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옵티머스 3D 큐브에 포함되어 있는 내맘대로 아이콘 기능은 내부에 저장된 프리셋 아이콘뿐만 아니라 옵티머스 3D 큐브를 통해서 촬영한 사진이나 인터넷에서 다운로드 받은 사진을 아이콘으로 지정해 줄 수 있습니다.
아이콘 변경화면에서 하단에 있는 내맘대로 아이콘 만들기를 선택해 주면 위와 같이 갤러리에서 자신이 원하는 사진을 선택할 수 있고 해당 사진의 사이즈를 조절해서 자신이 원하는 부분만 아이콘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내맘대로 아이콘기능을 이용해서 하단에 위치한 앱들의 아이콘을 모두 변경해 보았는데 독특한 느낌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기능은 자신의 가족들의 사진을 아이콘으로 만들어서 사용하면 좋을 것 같았습니다.
메뉴를 선택해서 아이콘들을 살펴보면 대부분의 아이콘들이 큐브 형태로 제작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옵션 버튼을 눌러주면 레이아웃이나 앱들의 위치를 변경해 줄 수 있습니다.
메뉴의 레이아웃은 세로/가로 보기, 이름순 보기까지 총 3가지 형태로 정렬을 할 수 있는데 자신이 가장 편리하다고 생각되는 레이아웃을 선택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세로 보기에서는 앱들을 종류별로 분류해서 정렬할 수 있습니다.
옵티머스 3D 큐브의 기본 인터페이스를 살펴보면 전화 걸기는 통화기록, 주소록 등이 통합되어 있는데 전체적으로 무난한 수준이라고 생각이 되었습니다. 문자 메시지함은 최근에 대세가 되어 버린 대화형과 수신/발신함이 따로 있는 형태 모두를 지원합니다.
옵티머스 3D 큐브는 1.2GHz 듀얼 코어의 CPU를 탑재했기 때문에 제법 빠른 속도로 웹브라우저를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옵션을 선택하면 홈페이지를 지정하거나 페이지 정보를 볼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설정에서는 다양한 세부 설정들이 제공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은 음악 앱인 것 같습니다. 옵티머스 3D 큐브에 저장된 음악들은 태그를 기준으로 노래, 앨범, 아티스트 등으로 정렬이 되고 재생화면에서는 Dolby Mobile을 활성화해 줄 수 있습니다. Dolby Mobile 음장을 선택하면 공간감이 넓어지게 되는데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저는 좋은 편이라고 판단이 되었습니다.
그 외에도 기본 앱들을 살펴보면 계산기는 사칙연산뿐만 아니라 옵션을 이용하면 삼각함수나 로그, 루트와 같은 기능들도 제공이 됩니다. 메모 기능은 옵티머스 3D 큐브에서 작성된 메모를 다른 앱들을 통해서 공유할 수 있는 기능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저의 스마트폰은 거의 알람과 같은 역할을 하는데 알람 기능을 이용하면 요일 별로 시간을 달리 설정하거나 타이머, 세계시간, 스톱 워치 기능이 같이 제공이 됩니다. 간단하게 사용하기에는 부족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옵티머스 3D 큐브에는 간단하게 사용할 수 있는 e4u 전자사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전문적인 전자사전에 비하면 부족하지만 가볍게 모르는 단어를 찾기에는 충분한 것 같습니다. 그 외에도 지하철 노선도와 같은 앱들도 제공이 됩니다.
마지막으로 음성을 녹음할 수 있는 기능이 제공이 되는데 파일은 .3gp 로 저장이 됩니다. 이 파일은 컴퓨터에서 팟플레이어 같은 재생도구를 이용해서 변환 없이 재생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일정을 관리할 수 있는 달력이 제공되는데 해당 일정은 구글 캘린더와 동기화 됩니다.
지금까지 옵티머스 3D 큐브의 UI에 대해서 자세하게 살펴보았습니다. 옵티머스 3D 큐브 UI의 가장 큰 특징은 4가지 테마를 통해서 홈 화면을 변경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 외에도 개별 아이콘들을 미리 준비된 프리셋을 통해서 변경하거나 자신이 원하는 아이콘이 없다면 직접 촬영하거나 인터넷에서 다운로드해서 변경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인 부분이라고 생각이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조금 아쉬웠던 부분은 아이콘뿐만 아니라 홈 화면의 레이아웃까지 자신이 원하는 대로 변경할 수 있다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이 글은 LG전자와 세티즌의 체험단으로 제품을 제공받아서 진행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