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USB 메모리를 사용하기 시작한지도 어느덧 약 10년 정도가 되었는데 처음 사용할 당시에는 윈도우98이 많이 사용되던 시절이어서 드라이버 설치를 위해서 3.5인치 드라이브를 별도로 가지고 다녔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 후로 USB 메모리는 빠르게 보급이 되기 시작을 했고 요즘에는 보통 한 두개 이상 소유하고 있는 경우도 많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USB 메모리들은 너무 많이 보급이 되었기 때문에 다른 제품과의 차별성을 위해서 USB 3.0을 채택하거나 스마트폰에도 연결할 수 있는 기능들을 추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리뷰에서는 컴퓨터에서는 물론이고 스마트폰에도 인식시켜 줄 수 있는 아이리버 SMART-L OTG USB 메모리에 대해서 간단하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이리버 SMART-L OTG USB 메모리의 박스를 살펴보면 외부에서 제품의 디자인을 확인할 수 있도록 디자인이 되어 있고 아래쪽에는 OTG 기능을 지원하는 스마트폰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는 내용들이 표시되어 있었습니다.
박스의 뒷면에는 OTG 기능을 지원하는 스마트폰들의 목록들이 표시되어 있었는데 OTG 기능은 On The Go의 약자로 PC없이 USB 장치들까지 데이터를 주고 받을 수 있는 기능으로 USB 메모리에서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스마트폰에서 지원을 해야지만 사용이 가능한 기능입니다.
박스의 옆면에는 역시 OTG 기능을 이용해서 스마트폰이나 PC에서 사용이 가능하다는 내용이 아이콘 형태로 표시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이리버 SMART-L OTG USB 메모리의 구조를 살펴보면 겉면에는 용량 인쇄되어 있고 일반적인 USB 메모리가 I자 형태인 것에 비해서 L자 형태로 디자인 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뒷면을 살펴보면 고리를 걸 수 있는 홈과 함께 아이리버에서 디자인되었다는 문구가 인쇄되어 있었습니다.
한 쪽 끝에는 컴퓨터에 연결할 수 있는 USB 커넥터가 부착되어 있었는데 테두리가 금속으로 마감이 된 것이 아니라서 내구성이 어떨지는 조금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L자 커넥터에서 커버를 제거하면 내부에 마이크로 USB 케넥터가 수납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는데 OTG 기능을 지원하는 스마트폰에 장착해 주면 됩니다.
아이리버 SMART-L OTG USB 메모리를 걸 수 있는 고리도 하나 액세서리로 포함되어 있었는데 3.5mm 이어폰 커넥터에 고정할 수 있는 형태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최근 스마트폰에는 스트랩 고리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 이기 때문에 이런 형태로 고정을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제가 사용하고 있는 팬택 베가 아이언에 연결을 하면 위와 같은 모습인데 길게 나오게 하지 않기 위해서 위와 같이 L자 형태로 디자인되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뒷면을 살펴보면 고리가 연결되는 부분에 파란색 LED가 들어오는 것을 알 수 있고 디자인적인 일체감도 나쁘지 않은 편이라고 생각이 되었습니다.
베가 아이언의 파일 매니저를 통해서 확인해 보면 아이리버 SMART-L OTG USB 메모리가 잘 인식되고 데이터의 전송도 가능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아이리버 SMART-L OTG USB 메모리에 대해서 간단하게 살펴보았는데 컴퓨터와 스마트폰에서 동시에 사용할 USB 메모리를 찾으시는 분들에게 적합한 제품이라고 생각이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일반적인 USB 메모리에 비해서 가격이 비싸다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라고 생각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