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3월 처음 공개된 갤럭시 S 시리즈는 매년 새로운 모델들을 발표하면서 삼성전자의 대표적인 플래그쉽 라인업으로 자리를 잡았고 현재에는 갤럭시 노트 시리즈에 약간 밀리는 느낌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가장 잘 팔리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들 중에 하나입니다. 그리고 2014년에 갤럭시 S시리즈의 다섯 번째 모델인 삼성 갤럭시S5가 공개되었는데 흡사 대일밴드를 연상시키는 배터리 커버 때문에 디자인적인 부분에는 호불호가 갈리지만 성능으로만 보면 흠잡을 곳이 많지 않은 편입니다. 그래서 이번 리뷰에서는 삼성 갤럭시S5의 디자인과 구성품들에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삼성 갤럭시S5의 박스를 살펴보면 전면에 커다랗게 5라는 글자가 표시되어 있었는데 박스의 재질은 이전의 모델들과 동일하게 친환경 소재로 제작이 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박스의 뒷면에는 삼성 갤럭시S5의 스펙이 설명되어 있었는데 퀄컴 스냅드래곤 801 프로세서를 채택했고 메모리는 2GB가 탑재되었습니다. 그런데 갤럭시 노트3에서 이미 3GB를 탑재한 전례가 있기 때문에 아마도 이번에 새롭게 출시되는 광대역 LTE-A를 지원하는 모델과 차별화를 두기 위해서 2GB가 탑재된 것 같습니다.
박스의 옆면을 살펴보면 광대역 LTE-A라는 문구가 인쇄되어 있었는데 LTE관련 마케팅 문구들을 일괄적으로 정리할 필요성이 있어 보입니다.
삼성 갤럭시S5의 디자인을 살펴보면 전면에는 FULL HD(1080 x 1920) 해상도의 5.1인치 Super AMOLED가 탑재되었는데 디스플레이의 품질은 정말 훌륭한 편이라고 생각이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베젤은 조금 두꺼운 편이라고 생각이 되었습니다.
상단을 살펴보면 영상통화나 셀카를 촬영할 수 있는 200만 화소의 카메라가 장착되어 있었고 왼쪽에는 저휘도의 LED가 장착되어 있어서 화면을 켜지 않고도 다양한 정보들을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전면의 하단을 살펴보면 홈 버튼은 물리적인 버튼으로 구현이 되어 있는데 재미있는 부분은 스와이프 방식의 지문인식 센서가 내장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그렇지만 엄지 손가락을 쓸어 내려서 인식을 시켜주는 방식이기 때문에 인식률이 그렇게 높은 편은 아니었고 약간의 요령이 필요했습니다.
뒷면을 살펴보면 흡사 대일밴드처럼 디자인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사진으로 보면 조금 별로인 것 같았지만 실제로 보면 그렇게 까지 나쁜 편은 아니라고 생각이 되었습니다.
상단을 살펴보면 1600만 화소의 카메라가 장착되어 있는데 OIS는 내장되어 있지 않지만 독특하게도 위상차 AF 검출 방식이 적용되었습니다. 그리고 아래쪽에는 LED 플래시가 탑재되어 있고 옆쪽의 센서들을 이용해서 심박수를 측정할 수 있습니다.
아래쪽을 살펴보면 스피커가 배치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음량은 상당히 큰 편이었습니다. 그리고 배터리 커버는 우레탄을 코팅이 되어 있는 것처럼 약간 마찰감이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배터리 커버를 제거하고 내부를 살펴보면 깔끔하게 정리가 되어 있었고 마이크로 유심과 마이크로 SD카드를 넣을 수 있는 부품은 하나로 통합이 되어 있었습니다.
배터리 커버의 내부를 살펴보면 중간에 방수를 위해서 고무로 테두리가 들어가 있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사용할 때에는 배터리 커버가 확실하게 부착이 되었는지 확인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삼성 갤럭시S5의 상단을 살펴보면 3.5mm 이어폰 커넥터와 함께 적외선 포트가 내장되어 있어서 텔레비전이나 셋톱박스의 리모컨으로 사용을 할 수 있습니다.
하단을 살펴보면 USB 3.0 커넥터가 장착되어 있었고 커버는 별도의 커버로 보호가 되고 있었는데 방수를 위해서라고는 하지만 커버라는 존재는 상당한 불편함을 초래하는 편입니다.
옆면에는 갤럭시 노트3보다는 약간 굵은 형태의 무늬가 들어가 있었고 상단에는 전원 버튼이 배치되어 있었습니다.
반대쪽에는 볼륨 버튼이 배치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개인적으로 삼성의 크롬 사랑도 이제는 좀 놓아줄 때가 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삼성 갤럭시S5에 포함되어 있는 액세서리들을 살펴보면 우선 간단 사용 설명서가 포함되어 있었는데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처음 사용하는 분들은 한 번 참고해 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는 충전기도 포함이 되어 있었는데 LED를 통해서 충전상태를 확인해 볼 수 있지만 별도의 거치대 역할을 하지 않는다는 점은 아쉬웠습니다.
삼성 갤럭시S5에는 2,800mAh 용량의 배터리가 2개 포함되어 있는데 전력 관리가 잘되어서 그런지 장시간 사용이 가능했습니다. 그리고 배터리를 보관할 수 있는 별도의 케이스도 제공이 되었습니다.
음악을 재생하거나 전화를 받을 수 있는 다기능 버튼과 볼륨 조절 버튼이 내장되어 있는 번들 이어폰과 2쌍의 이어버드도 포함이 되어 있었었습니다.
USB 2.0 케이블도 하나 포함이 되어 있었는데 삼성 갤럭시S5가 USB 3.0을 지원하기 때문에 더 빠른 데이터 전송을 위해서 USB 3.0 케이블이 제공되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USB 케이블이 결합된 형태의 어댑터도 하나 제공이 되는데 2.0A 출력을 지원하기 때문에 빠르게 충전이 가능합니다.
지금까지 삼성 갤럭시S5에 대해서 간단하게 살펴보았는데 대일밴드와 유사한 형태의 배터리 커버는 사용자에 따라서 호불호가 갈릴 것으로 예상이 되었지만 성능이나 부가적인 기능들에 대해서는 이견의 여지가 없을 정도로 훌륭한 스마트폰이라고 생각이 되었습니다. 그럼 다음 리뷰에서는 삼성 갤럭시S5의 정품 뷰커버에 대해서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