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과 같이 스마트폰이 대중화된 시대에 우리들은 별도의 MP3 플레이어를 구입해야 할 필요성이 이전에 비해서 많이 줄어들기는 했지만 여전히 작고 가벼운 MP3 플레이어들이 필요한 순간들이 종종 발생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MP3 플레이어 제조사들에서는 스마트폰과 차별화된 기능들을 통해서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으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이번 리뷰에서는 블루투스와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탑재해서 스마트폰과의 공존을 선택한 소니 NWZ-M504에 대해서 자세하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소니 NWZ-M504의 뒤쪽에는 마이크로 USB 커넥터가 탑재되어 있는데 컴퓨터나 어댑터에 연결을 하면 바로 충전이 시작되고 충전 시간은 약 3시간 소요가 됩니다.
컴퓨터에 소니 NWZ-M504를 연결하면 이동식 디스크로 인식을 하고 내부 폴더를 살펴보면 유저 가이드나 프로그램이 포함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음원 파일은 간단하게 드래그 앤 드롭을 통해서 복사를 할 수 있습니다.
파일을 전송해 보면 전송속도는 약 4.26MB/s 정도가 측정되었는데 그렇게 빠르지는 않았지만 크게 느린 속도라고도생각되지 않았습니다.
소니 NWZ-M504에는 착탈식 클립이 부착되어 있어서 옷이나 가방 같은 곳에 고정시켜 놓을 수 있는데 바지와 같이 세로 형태로 배치를 할 때에는 안정적으로 고정이 되는 편이었습니다.
셔츠와 같이 가로 형태로 배치를 할 때에는 약간의 무게감 때문에 거추장스럽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자신의 편의에 따라서 원하는 위치에 고정시키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소니 NWZ-M504는 자체적인 MP3 플레이어 기능 이 외에도 스마트폰과 블루투스로 연결할 수 있는 기능들이 제공되는데 페어링 절차는 상당히 간단한 편이었습니다.
페어링이 완료된 후에 연결된 프로필을 살펴보면 통화, 미디어 오디오 두 개로 연결된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스마트폰에 저장되어 있는 음악을 듣는 것은 물론이고 소니 로고의 안쪽에 배치되어 있는 마이크를 이용해서 음성통화도 가능합니다.
소니 NWZ-M504에는 자체적으로 8GB의 저장공간을 가지고 있어서 MP3 파일들을 재생할 수 있고 S-MASTER MX 디지털 앰프가 탑재되어 있어서 음질도 뛰어는 편입니다.
가장 상위 메뉴에서 음악 기능을 선택하면 저장되어 있는 음원들의 태그에 따라서 앨범이나 아티스트 등으로 정렬해 줄 수 있고 폴더 형태로도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음악 재생화면은 위와 같은데 화면에 노래의 제목과 가수가 표시되고 하단에는 재생에 관련된 정보들과 배터리 상태가 표시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소니 NWZ-M504의 셔틀 스위치는 잡아 당길 수 있게 디자인되어 있는데 음악 재생화면에서 당기면 다른 폴더로 간단하게 건너 뛸 수 있습니다.
소니 NWZ-M504의 독특한 부분은 자체적인 MP3 파일 재생 기능 이 외에도 블루투스를 이용해서 스마트폰에 연결할 수 있다는 점인데 스마트폰에 저장되어 있는 팟캐스트 등을 들을 때 요긴한 편입니다.
스마트폰에 저장되어 있는 음원을 재생하면 노래의 제목이나 가수가 소니 NWZ-M504에도 표시되고 이전 곡이나 다음 곡 재생 기능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소니 NWZ-M504와 스마트폰이 블루투스로 연결되어 있는 상태에서 전화가 오면 상대방의 전화 번호가 표시되는데 스마트폰에 저장되어 있는 이름을 불러오지 않는다는 점은 조금 아쉬운 부분이라고 생각이 되었습니다.
소니 NWZ-M504의 소니 로고 부분에는 마이크가 내장되어 있어서 스마트폰을 꺼내지 않고도 통화가 가능하고 BACK 버튼을 눌러서 통화를 종료할 수 있습니다.
최근 출시되는 스마트폰에는 DMB가 탑재되기 때문에 별도의 FM 라디오는 따로 추가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소니 NWZ-M504에는 FM 라디오 기능이 포함되어 있어서 간편하게 사용을 할 수 있습니다.
소니 NWZ-M504에서는 자동 프리셋 기능을 지원하고 셔틀 스위치를 당기면 주파수를 0.1MHz 단위로 세밀하게 조절해 줄 수 있습니다.
소니 NWZ-M504의 대부분의 기능들을 설정에서 변경을 할 수 있는데 가장 주목할 만한 기능은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추가되었다는 점입니다. 주변 소음의 약 98%까지 제거가 가능한데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특히 유용한 편입니다. 그렇지만 노이즈 캔슬링은 주변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저주파 소음을 제거해주는 기술이지 귀마개처럼 주변 소음을 완전히 차단해주지는 않습니다.
소니 NWZ-M504의 설정을 살펴보면 음악, FM 라디오, 블루투스, 노이즈 캔슬링 등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메뉴 구조가 직관적이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변경이 가능합니다.
우선 음악 설정을 확인해 보면 셔플이나 반복이나 이퀄라이저, Clear Phase와 같은 기능들의 설정을 확인하고 변경해 줄 수 있습니다.
소니 NWZ-M504의 이퀄라이저는 헤비, 팝, 재즈, 유니크 총 4개가 제공이 되는데 자신의 취향에 맞게 변경해서 사용을 할 수 있습니다.
만약 이퀄라이저가 마음에 들지 않으신다면 두 개의 사용자 지정 이퀄라이저를 이용해서 자신이 원하는 주파수 대역을 직접 세밀하게 조절해 줄 수 있습니다.
소니 NWZ-M504에는 Clear Phase 기능이 탑재되어 있는데 보컬을 조금 더 살려주는 기능을 하는데 자신의 스타일에 선택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라디오 설정을 확인해 보면 자동 프리셋을 비롯해서 다양한 기능들이 제공되는데 자동 프리셋의 경우에는 수신 감도가 좋은 곳에서 실행하면 더 많은 주파수가 검색됩니다.
라디오에는 다양한 채널들이 있는데 자신이 자주 듣지 않는 주파수는 프리셋 수정 메뉴에서 간단하게 삭제를 할 수 있습니다.
블루투스 설정에서는 켜고 끄는 기능 이 외에도 장치를 추가하거나 삭제할 수 있는 기능들이 지원됩니다. 만약 MP3 플레이어 용도로만 사용하실 분을 꺼 놓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무선 재생 품질 메뉴를 확인해보면 사운드 품질 우선이나 표준 등의 메뉴 중에서 자신이 원하는 무선 재생 품질을 선택해 줄 수 있습니다.
전화 대기 모드에서는 30분과 24시간 중에서 선택을 할 수 있는데 소니 NWZ-M504의 전원을 따로 끄지 않는 이상은 위의 시간 동안 블루투스 연결상태를 유지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노이즈 캔슬링에 관련된 메뉴들을 살펴보면 우선 끄고 켜는 기능과 환경 선택에 관련된 메뉴들이 준비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참고로 노이즈 캔슬링 기능은 음악, 블루투스, FM 라디오를 사용할 때 같이 동작시켜 줄 수 있고 개인적으로 가장 핵심적인 기능이라고 생각이 되었습니다.
환경 선택 메뉴에서는 버스/기차, 비행기, 실내 중에서 선택을 할 수 있는데 개인적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상당히 유용하다고 생각이 되었고 주변의 저주파 소음이 제거되기 때문에 볼륨을 낮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일반 설정을 확인해 보면 장치의 정보나 음량 제한, 신호음 설정과 같은 메뉴들이 제공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장치 정보를 확인해 보면 소니 NWZ-M504의 모델명과 메모리 그리고 기기 소프트웨어 버전이 표시됩니다.
소니 NWZ-M504의 밝기는 총 5단계로 조절을 할 수 있는데 야외에서 화면이 잘 보이지 않는다면 밝기를 조금 높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는 다양한 나라의 언어로 변경해 줄 수 있는 기능이 제공되는데 지원되는 언어의 숫자가 제법 많은 편이었습니다.
동영상으로 소니 NWZ-M504의 인터페이스를 살펴보면 우선 전원을 켜면 라이브러리를 업데이트 한 후에 셔틀 스위치를 이용해서 간단하게 메뉴들을 변경해 줄 수 있었고 동작 속도도 제법 빠른 편이었습니다.
지금까지 소니 NWZ-M504에 대해서 자세하게 살펴보았는데 스마트폰이 대중화된 요즘과 같은 시대에 MP3 플레이어 제조사들도 많은 고민들을 하고 있고 그 해답이라고 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판단이 되었고 특히 음악이나 블루투스 그리고 FM 라디오를 사용할 때에도 노이즈 캔슬링이 적용된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소니 NWZ-M504의 사용시간은 기능들의 조합에 따라서 조금 차이가 있는 편인데 BT/NC가 모두 동작할 때에는 약 9시간 정도 사용이 가능했고 MP3 플레이어로만 동작을 할 때에는 15시간 까지 사용이 가능한데 크게 부족하지는 않는 편이라고 판단이 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