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리버는 한 때 메모리형 MP3 플레이어 시장에서 국내 1위는 물론이고 세계 1위를 차지할 만큼 독보적인 위치를 유지하고 있었지만 애플 아이팟이 뛰어난 가성비를 보여주기 시작하면서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했고 스마트폰 시대에는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러다가 최근에 고음질 플레이어인 아스텔 앤 컨 시리지를 발표하면서 예전의 명성을 어느 정도 회복했고 얼마 전 유무선 네트워크를 지원하는 올인원 사운드 시스템인 아이리버 AK T1을 공식 발표했는데 과연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는지 이번 포스팅에서 간단하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이리버 AK T1의 바디는 알루미늄으로 제작이 되었고 컬러는 블랙과 화이트로 판매가 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크기는 700(W) x 998(H) x 404(D) (mm)이고 무게는 20Kg으로 거실에서 사용하기에 적당한 편이라고 생각이 되었습니다.
아이리버 AK T1에는 각 종 기능을 제어하기 위한 4인치 800 x 480 해상도의 터치 스크린이 부착되어 있고 본체는 0.75인치 Tweeter와 2인치 Midrange, 5인치 Woofer가 각 각 2개씩 배치되어 있어서 총 6개의 스피커가 탑재되었습니다.
아이리버 AK T1의 인터페이스는 기존의 AK 시리즈와 유사한 편인데 별도의 내장 메모리를 탑재되어 있지 않고 마이크로 SD카드나 USB 슬롯을 이용해서 고음질 음원의 재생이 가능하고 DLNA 기반의 유무선 네트워크와 고음질 블루투스 코덱인 aptX를 지원한다고 합니다. 전체적인 기능은 상당히 뛰어난 편인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이리버 AK T1는 스마트폰에서 AK Connect APP을 이용해서 제어를 할 수 있고 NAS나 PC 각 종 미디어 플레이어에 내장되어 있는 음원들을 간편하게 재생할 수 있습니다.
아이리버 AK T1의 가격은 348만원이 책정되었는데 전체적인 스펙을 생각하면 그렇게 비싼 편은 아니라고 생각이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하이엔드 오디오 시장에서는 브랜드 자체가 가지고 있는 인지도 역시도 상당히 중요하기 때문에 아이리버가 이러한 시장에서 제대로 자리잡을 수 있을 지는 조금 더 지켜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