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누구나 한 두 가지 이상의 특별히 관심 있어하는 품목들을 가지고 있는데 저는 글씨를 잘 쓰지는 못하지만 필기구를 상당히 좋아하는 편이고 특히 모던한 디자인의 라미라는 브랜드를 선호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라미의 보급형 만년필이라고 할 수 있는 사파리 만년필의 차콜 컬러에 대해서 간단하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라미 사파리 만년필의 박스는 심플한 느낌으로 디자인이 되었는데 전면에는 덮개를 고정하는 역할을 하는 플라스틱 부품이 배치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박스를 개봉하고 구성품들을 살펴보면 라미 사파리 만년필 본체와 여분의 잉크 카트리지 그리고 리필용 카트리지가 포함되어 있었고 라미에서 판매되고 있는 제품들이 설명되어 있는 브로셔가 한 장 동봉되어 있었습니다.
라미 사파리 만년필의 중간 부분을 살펴보면 완전히 돌려서 잠그지 못하게 하는 종이 제작된 별도의 부품이 배치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는데 내부에 수납되어 있는 카트리지가 실수로 개봉되지 않도록 하는 역할을 합니다.
라미 사파리 만년필들은 보통 광택이 있는 재질로 마감이 되는데 비해서 차콜의 경우에는 무광으로 마감이 되었고 손으로 만지면 약간 까칠까칠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라미 사파리 만년필을 분해하면 내부에 네이비 컬러의 카트리지가 수납되어 있었는데 뒷부분을 돌려서 닫으면 잉크 카트리지의 전면이 개봉되는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라미 사파리 만년필을 완전히 조립한 후에 살펴보면 전체적으로 세련된 디자인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이 되었습니다.
저는 EF 촉을 가진 제품을 구입했는데 F촉에 비해서 가늘기는 하지만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볼펜에 비하면 약간 두꺼운 편입니다.
뒤쪽을 살펴보면 별도의 구멍이 뚫려 있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이 부분을 통해서 잉크가 얼마 남았는지 대략적으로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라미 사파리 만년필의 손으로 잡는 부분은 인체공학적으로 디자인이 되었는데 실제로 사용해 보면 상당히 편안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지금까지 라미 사파리 만년필에 대해서 간단하게 살펴보았는데 기존에 사용하던 필기구와는 전혀 다른 종류의 필기감을 원하는 분들이나 모던한 디자인의 필기구를 원하는 분들에게는 좋은 선택이 되겠지만 카트리지를 비롯한 관리 방법이 귀찮은 편이기 때문에 간편한 제품을 원하는 분들에게는 조금 불편한 제품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