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우리들이 타고 다니는 대부분의 자동차들은 휘발유나 디젤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한 100년 정도는 큰 문제없이 사용이 가능하겠지만 화석연료는 한정적이라는 근본적인 한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래 전부터 전기자동차가 대안으로 생각되어 왔고 많은 회사들이 도전을 했지만 실질적으로 살아남아서 전기자동차를 지속적으로 생산하고 있는 회사는 테슬라 모터스가 유일합니다.
테슬라 모터스는 2003년 엘론 머스크에 의해서 창립이 되었는데 기존의 전기자동차들과는 다르게 고성능 스포츠카를 발표하면서 소비자들의 관심을 한 번에 사로잡았고 최근에는 빠른 속도는 물론이고 안전성까지 뛰어난 SUV 모델인 테슬라 모델 X까지 공식 발표했는데 과연 어떤 특징들을 가지고 있는지 이번 포스팅에서 간단하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테슬라 모델 X은 P90D와 90D 두 모델로 출시가 될 예정인데 두 모델 모두 전륜에는 259마력의 전기모터가 탑재되었고 P90D 모델의 경우에는 후륜에 503마력의 전기모터가 장착되어서 최대 762마력의 힘을 낼 수 있습니다. (90D 모델은 후륜에 259마력의 전기모터가 탑재되었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주행거리는 완전 충전시 약 400km 정도 주행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테슬라 모델 X는 SUV로 디자인이 되었는데 재미있는 부분은 뒤쪽 출입문에 팔콘 윙 도어를 채택했다는 점인데 센서가 탑재되어 있어서 자동으로 문을 열어 주거나 주변 환경에 따라서 열리는 각도를 조절해 줄 수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팔콘 윙 도어의 장점은 옆쪽에 다른 자동차나 장애물이 있어도 간편하게 타고 내릴 수 있다는 점입니다.
테슬라 모델 X는 6~7명 정도 탑승을 할 수 있는데 독특한 부분은 헤파필터를 이용해서 내부 공기를 청정하게 만들어 줄 수 있다는 있다고 합니다. 자동차 내부의 공기품질을 병원 수술실 수준을 유지할 수 있다고 하는데 중국과 같이 공기오염이 심한 곳에서 사용하면 유용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배터리가 아래쪽에 배치되어 있어서 무게중심이 낮은 편이고 앞쪽이나 뒤쪽에 커다란 엔진이 없는 구조이기 때문에 안전 등급도 상당히 높은 편이라고 합니다.
테슬라 모델 X의 전면 유리창을 살펴보면 일반적인 자동차에 비해서 엄청나게 넓은 것을 알 수 있는데 하늘이나 주변 환경을 보다 넓게 감상할 수 있습니다.
테슬라 모델 X의 경우에는 일반적인 SUV와는 다르게 리어 스포일러가 탑재되었는데 고속 운행시에 더욱 효율적이고 안정적으로 주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참고로 리어 스포일러는 자동으로 동작을 하게 됩니다.
테슬라 모델 X의 뒤쪽에는 자전거나 스키 등을 장착할 수 있는 전용 거치대를 부착하거나 2.2톤 정도의 트레일러를 견인할 수 있다고 합니다.
테슬라 모델 X의 시작 가격은 $131,000(약 1억 5천만원)이고 내년 후반기 정도부터 자동차를 인도 받을 수 있다고 하는데 가격은 조금 비싼 편이라고 할 수 있지만 전체적인 성능이나 부가 기능 그리고 디자인은 상당히 훌륭한 편이라고 판단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테슬라 모터스의 경우에는 전기자동차의 현재 상황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는 회사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여봐야 하는 회사 중에 하나라고 생각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