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그쉽 스마트폰에 사용될 것으로 예상이 되었던 퀄컴 스냅드래곤 810의 실패는 삼성과 애플을 제외한 모든 스마트폰 제조사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LG전자도 이러한 흐름을 거스를 수는 없었기 때문에 부족한 프로세서의 성능을 보완하기 위해서 다양한 부가 기능들을 추가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결과 출시된 제품은 바로 LG V10인데 세컨드 스크린과 듀얼 전면 카메라 등의 독특한 기능들을 많이 탑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리뷰에서는 LG V10의 특징과 최근에 LG전자에서 발표한 각 종 신제품들에 대해서 간단하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LG V10에는 5.7인치 WQHD(2560 x 1440) 해상도의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었는데 실제로 손으로 잡아보면 제법 큰 스마트폰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조금 사이즈를 줄였더라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LG V10의 가장 큰 특징은 메인 디스플레이의 상단 오른쪽에 160 x 1040 해상도의 세컨드 디스플레이가 추가되었다는 점인데 Always On(항상 켜짐) 기능을 지원하기 때문에 메인 디스플레이가 꺼져있을 때에도 시간이나 각 종 알림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LG V10의 뒷면은 우레탄 소재로 제작이 되었고 독특한 패턴들을 가지고 있었는데 실제로 손으로 만지는 느낌은 좋은 편이었습니다. 그리고 뒷면에는 LG전자의 스마트폰들에서 공통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전원, 볼륨 버튼들이 배치되어 있었는데 최근 추세에 맞게 지문인식 센서가 탑재되었습니다. 배터리 커버를 제거하면 3,000mAh용량의 착탈식 배터리와 마이크로 SD카드 슬롯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배터리는 1개만 기본으로 제공이 됩니다.
옆면을 살펴보면 스테인리스 316L로 마감이 된 것을 알 수 있는데 충격에 강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무거운 소재들의 사용으로 인해서 192g의 무게를 가지고 있는데 삼성 갤럭시 노트5가 171g인 것에 비해서 무거운 편입니다.
4단 접이식 블루투스 키보드 LG 롤리키보드의 경우에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데 다른 종류의 블루투스 키보드와는 다르게 접었을 때 상당히 크기가 작아진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LG 롤리키보드는 위와 같이 4개의 관절을 접어서 보관을 할 수 있는데 두께가 얇아지기 때문에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서 대량의 타이핑을 해야 하는 분들에게 유용한 제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윈도우 태블릿에서 사용하면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LG 롤리키보드을 펼치면 위와 같은데 뒤쪽에는 태블릿을 거치할 수 있는 별도의 거치대가 탑재되어 있었고 키보드 자체는 4줄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뒤쪽에 건전지를 넣어 주어야 하는데 내장 배터리가 적용되지 않았다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라고 생각이 되었습니다.
LG 워치 어베인 2세대 도 전시가 되어 있었는데 전체적인 디자인은 상당히 세련된 편이라고 생각이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안드로이드 웨어를 사용하는 스마트워치의 특성상 다른 제품과의 차별성이 무언인지에 대해서는 약간의 의문이 들었습니다.
LG 클래스 스마트폰의 경우에는 처음에 공식 이미지가 발표되었을 때만 하더라도 디자인이 좋지 않다는 의견들이 정말 많았는데 실제로 살펴보았더니 의외로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지금까지 LG V10과 롤리키보드 등에 대해서 간단하게 살펴보았는데 전체적인 완성도들은 높은 편이라고 생각이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LG V10의 경우에는 퀄컴 스냅드래곤 808 프로세서의 채택으로 인해서 완전한 플래그쉽 스마트폰이라고 부르기는 어려운 제품이라고 생각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롤리키보드는 최근에 LG전자에서 출시한 제품 중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제품이라고 판단이 되었는데 아직 LG전자의 저력이 남아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