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만 하더라도 10인치 이하의 미니노트북들이 큰 인기를 얻었던 적이 있었는데 간단한 문서 작성 정도에는 적당했지만 성능이 크게 부족한 편이었기 때문에 국내에서는 거의 자취를 감추었고 최근 2 in 1 윈도우 태블릿들이 그 자리를 대체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러한 미니노트북들의 가장 큰 단점은 키보드의 사이즈가 작기 때문에 정상적인 타이핑을 하기 어렵다는 점이었는데 이번에 일본의 킹짐이라는 회사에서 단점을 극복한 포털북 XMC10이라는 미니노트북을 발표했습니다.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어떤 특징들을 가지고 있는지 간단하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킹짐 포털북 XMC10은 204 x 153 mm의 크기를 가지고 있는데 면적 자체는 상당히 작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무게는 약 830g으로 크게 부담스럽지는 않은 편이라고 생각이 되었습니다.
킹짐 포털북 XMC10의 두께는 최대 34mm였는데 일반적인 노트북에 비해서 상당히 두꺼운 편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독특한 형태의 키보드를 탑재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킹짐 포털북 XMC10의 뒷면을 살펴보면 HDMI, VGA, USB 2.0 커넥터와 함께 충전을 위한 마이크로 USB 커넥터가 배치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확장상은 상당히 좋은 편이었는데 과연 이렇게 풀사이즈의 커넥터들을 모두 장착할 필요가 있었는지는 조금 의문이 들었습니다.
킹짐 포털북 XMC10에는 8인치 1280 x 768 해상도의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었는데 무난한 편이라고 생각이 되었습니다. 그 외에도 스펙을 살펴보면 인텔 아톰 x7-Z8700 프로세서와 2GB램 그리고 32GB eMMC를 탑재하고 있는데 최신 태블릿들과 거의 유사한 사양입니다.
킹짐 포털북 XMC10의 가장 큰 특징은 슬라이드 아크 키보드를 탑재하고 있다는 점인데 수납할 때에는 공간을 절약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키보드 자체는 알루미늄으로 제작이 되었고 마우스의 역할을 대신하는 트랙볼이 부착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킹짐 포털북 XMC10의 가격은 약 9만엔(약 87)만원 정도에 책정이 되었다고 하는데 스펙을 생각해 보면 조금 비싼 편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킹짐 포털북 XMC10은 기존 미니노트북들의 단점으로 지적되었던 키보드를 개선한 제품으로 풀 사이즈의 디스플레이 포트들을 내장하고 있기 때문에 외부에서 발표가 많은 영업직 분들에게 적합한 제품이라고 생각이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스펙에 비해서 가격이 상당히 고가에 형성되어 있다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라고 생각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