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아톰 프로세서가 맨 처음 출시되었을 때 넷북이나 넷탑이라는 이름으로 크게 보급이 되었는데 부족한 성능으로 인해서 아톰이라는 브랜드에 큰 상처를 남기게 되었습니다. 그 후로 아톰 시리즈는 지속적으로 발전을 거듭했고 베이트레일이 이르러서는 쓸만한 수준까지 도달했습니다. 특히 아톰 프로세서의 작은 크기와 저전력 특징은 태블릿에 적합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아톰 프로세서를 키보드에 탑재한 키보드 PC TEKWIND WP004가 공식 발표되었는데 어떤 특징들을 가지고 있는지 이번 포스팅에서 간단하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키보드 PC TEKWIND WP004의 스펙을 살펴보면 인텔 아톰 Z3735F 프로세서와 2GB 램 그리고 32GB의 내장 메모리를 가지고 있는데 일반적인 베이트레일 태블릿과 크게 다르지 않은 편입니다. 그리고 운영체제로는 윈도우10 홈 32비트 버전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키보드 PC TEKWIND WP004는 86키 일본어 키보드를 가지고 있는데 전체적인 레이아웃은 미니 키보드나 텐키리스 키보드와 유사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컬러는 블랙과 화이트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키보드 PC TEKWIND WP004에는 작은 크기의 트랙패드가 탑재되어 있는데 정밀한 작업을 하지 않는다면 내장되어 있는 트랙패드로 마우스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사실 아톰 프로세서의 성능은 충분하지 않은 편이기 때문에 3D게임이나 동영상 편집 등 마우스를 많이 사용해야 하는 작업은 거의 불가능한 편입니다.
키보드 PC TEKWIND WP004의 뒤쪽을 살펴보면 DSUB, HDMI 커넥터가 배치되어 있어서 모니터나 TV에 연결해 줄 수 있고 풀 사이즈의 USB 포트가 2개 탑재되어 있어서 부가적인 장치들을 연결해 줄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부족한 용량을 확보하기 위한 마이크로 SD카드 슬롯도 탑재되어 있습니다.
키보드 PC TEKWIND WP004은 현재 21,384엔(약 20만원) 정도에 판매가 되고 있는데 일반적인 윈도우 태블릿들과 비슷한 가격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디스플레이가 내장되어 있지 않아서 단독으로 사용할 수는 없지만 지속적으로 대화면 디스플레이를 동작 시켜야 하는 장소에 적합할 것으로 예상이 되었고 특히 키보드가 내장되어 있어서 부가적인 추가 부품을 장착할 필요가 없다는 점이 큰 장점이라고 생각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