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보드와 트랙패드와 같은 제품들은 항상 손으로 만지는 제품이기 때문에 디자인이나 재질 그리고 구조가 상당히 중요한 편입니다. 그래서 시중에는 상당히 다양한 종류의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는데 디자인이나 구조는 천차만별이지만 재질만큼은 모두 플라스틱으로 동일한 편입니다.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기존의 제품들과는 전혀 다르게 통나무를 깎아서 제작되어서 감성적인 부분이 강조된 Oree 블루투스 키보드/트랙패드에 대해서 간단하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Oree 블루투스 키보드/트랙패드는 모두 통나무를 깎아서 제작이 되었는데 키보드는 Board 2라는 모델명을 가지고 있고 트랙패드는 Touch Slab이라는 모델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두 제품 모두 150유로(약 19.5만원)이라는 가격이 책정되었는데 일반적인 제품에 비해서 상당히 비싼 편입니다.
Oree 블루투스 키보드는 매직키보드와 유사한 형태로 디자인된 것을 알 수 있고 재질은 단풍나무와 호두나무 중에서 선택을 할 수 있는데 재질에 따른 색상의 차이가 발생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무게는 약 400g인데 애플 매직키보드가 231g인 것에 비하면 상당히 무거운 것을 알 수 있습니다.
Oree 블루투스 키보드는 구입할 때 윈도우와 맥/아이패드 레이아웃 중에서 선택을 할 수 있고 각 각의 제품들과의 연결은 블루투스를 통해서 무선으로 이루어집니다.
Oree 블루투스 키보드의 키캡들도 역시 나무로 제작이 되었는데 각 종 문자들은 키캡에 음각이 되어 있을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나무 재질의 특성상 어느 정도의 내구성을 보여줄지는 약간의 의문이 들었습니다.
Oree 블루투스 키보드의 전원 버튼과 커넥터 버튼도 역시 나무로 제작이 되었고 두 개의 AA사이즈 배터리를 이용해서 약 5개월 정도 사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Oree 블루투스 트랙패드도 단풍나무나 호두나무 중에서 선택을 할 수 있는데 독특한 부분은 표면에 텐키가 인쇄되어 있고 자신의 필요에 따라서 텐키 모드와 트랙패드 모드로 전환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Oree 블루투스 트랙패드는 맥 OS용과 윈도우용으로 구분이 되어 있는데 개인적으로 윈도우에서 트랙패드는 큰 의미가 없기 때문에 맥 OS로 사용하는 것이 적합할 것 같습니다.
Oree 블루투스 트랙패드의 버튼들도 역시 나무로 제작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나무들은 프랑스 동부에 위치한 숲에서 벌목이 되었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Oree 블루투스 키보드/트랙패드에 대해서 간단하게 살펴보았는데 기존의 제품들과는 다르게 단풍/호두 나무로 제작이 되었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입력장치에서 감성적인 측면을 강조하고 싶은 분들에게 적합한 제품이라고 생각이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나무 키캡의 내구성이 얼마나 갈지 약간의 의심이 들었고 특히 가격이 상당히 비싸다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라고 생각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