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남자들의 경우에는 2차 성징이 시작되는 시기에 수염이 나기 시작하는데 한 번 나기 시작하면 평생 동안 면도를 해야 하기 때문에 자신의 피부 상태에 잘 맞는 면도기를 사용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그래서 저도 다양한 종류의 면도기들을 사용해 보았고 최근 몇 년간 질레트의 습식 면도기를 사용하고 있는데 이번에 질레트 프로글라이드 플렉스볼 파워를 구입했습니다.
질레트 프로글라이드 플렉스볼 파워의 박스는 외부에서도 면도기를 확인해 볼 수 있도록 디자인되어 있었고 전면에는 턱선을 따라서 반응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되어 있었습니다.
박스의 뒷면을 살펴보면 얼굴 윤곽을 따라 면도기가 미끄러진다는 문구와 모든 퓨전 면도날들은 서로 호환이 가능하다는 내용이 설명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젤리트의 수입판매원은 한국 피앤지입니다.
박스를 개봉하면 질레트 프로글라이드 플렉스볼 파워가 별도의 거치대에 고정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저는 면도날이 바닥에 닿지 않도록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거치대에 고정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질레트 프로글라이드 플렉스볼 파워는 적당한 무게감을 가지고 있었고 전원 버튼을 누르면 진동이 발생을 하게 되는데 진동의 세기는 제법 강력한 편이었습니다.
상단에는 플렉스볼에 면도날이 부착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좌, 우로 이동을 해서 보다 턱선에 면도날을 밀착시켜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리고 면도날의 뒤쪽에는 트리머가 장착되어 있는데 손을 베는 경우가 많으니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질레트 프로글라이드 플렉스볼 파워의 중간에는 전원 버튼이 배치되어 있는데 전원을 켜면 진동과 함께 LED가 켜지게 됩니다. 진동은 피부에 면도날을 더욱 밀착시켜주는 역할을 한다고 하는데 저는 크게 체감하지는 못했습니다.
뒤쪽에는 AAA 사이즈의 듀라셀 건전지가 수납되어 있었는데 항상 물 속에서 사용하는 제품이기 때문에 내부에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고무링으로 마감이 되어 있었습니다.
질레트 프로글라이드 플렉스볼 파워의 아래쪽을 살펴보면 손잡이 부분이 상당히 우둘투둘하게 디자인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실제로 손으로 잡으면 잘 미끄러지지 않는 편이었습니다.
질레트 프로글라이드 플렉스볼 파워의 면도날은 5개의 날로 구성되어 있는데 상단에 피부의 손상을 방지하는 에멀전이 발라져 있었습니다. 에멀전은 물에 녹으면 면도날이 피부에서 보다 잘 미끄러지도록 하는 역할을 합니다.
질레트 프로글라이드 플렉스볼의 플렉스불은 중간에 배치되어 있는 철판의 힘으로 가운데에 정렬이 되는데 구조 자체는 복잡하지 않은 편이었습니다.
질레트 프로글라이드 플렉스볼의 손잡이는 상당히 독특한 모양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립감이 뛰어난 편이기 때문에 비누 거품이 묻어도 손에서 잘 미끄러지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질레트 프로글라이드 플렉스볼에 대해서 간단하게 살펴보았는데 평소에 수염이 많이 나는 분들이 사용하면 좋을 만한 제품이라고 생각이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습식 면도기의 특성상 전기 면도기에 비하면 사용하기 불편한 편이었습니다. 그렇지만 보다 깔끔한 면도를 하기 원하는 분들은 습식 면도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