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백블레이즈에서는 분기마다 자사에서 사용하고 있는 하드디스크의 불량률을 공개하고 있는데 많은 숫자의 HDD를 사용하다 보니 제법 의미 있는 결과를 도출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2016년 1분기 보고서를 공개했는데 하드디스크를 선택하는데 있어서 하나의 자료로 사용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백블레이즈의 이번 2016년 1분기 보고서는 3년 동안의 하드디스크 사용률을 분석한 결과인데 HGST의 제품들이 가장 적게 고장이 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씨게이트를 보면 2015까지 상당히 높은 고장률을 보여주었지만 2016년에는 1/3 정도로 감소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의외로 WD의 고장률이 높은 편이라고 표시되어 있지만 샘플이 적어서 이 부분은 의미 있는 데이터라고 판단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백블레이즈에서 공개한 보고서는 과거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현재 하드디스크들의 기술적인 안정성을 보여주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하드디스크 안정성의 경향을 확인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 자료라고 생각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HDD 구입을 앞두고 있는 분들이라면 참고해 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