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발표되고 있는 스마트폰들을 살펴보면 상향평준화되어 있는 시장의 특성상 다른 회사의 제품들과 차별화를 위해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LG G5를 시작으로 듀얼카메라를 돌파구로 삼은 제품들이 출시되기 시작했고 이번에는 중국 사요미에서도 듀얼카메라를 탑재한 홍미프로를 공식 발표했습니다. 그런데 LG G5와는 조금 다르게 아웃포커스를 주요 기능을 채택했다고 합니다.
샤오미 홍미프로는 Helio X25(2.1GHz/2.5GHz) 프로세서와 3/4GB 램 그리고 32/64/128GB 메모리를 탑재했는데 성능에 따라서 3종류의 제품을 구분이 되어 있습니다. 각 제품들의 가격은 1,499위안(약 25만원), 1,699위안(약 28.5만원), 1,999위안(약 33.5만)으로 역시 저렴한 편입니다.
샤오미 홍미프로의 전면에는 5.5인치 FULL HD 해상도의 OLED가 탑재되었고 바디 자체는 메탈로 제작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가장 큰 장점 중에 하나는 4,050mAh의 대용량 배터리가 탑재되었다는 점입니다.
샤오미 홍미프로의 가장 큰 특징은 1,300만과 500만 화소 두 개의 카메라를 탑재하고 있다는 점인데 두 개의 카메라를 합성해서 자연스러운 아웃포커스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아웃포커스의 배경흐림 정도는 사용자가 조절할 수 있다고 합니다.
샤오미 홍미프로로 촬영한 샘플이미지를 살펴보면 제법 배경 흐림이 발생하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이러한 아웃포커스는 조건에 따라서 많이 달라지기 때문에 실제 제품이 출시된 이 후에 확인해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일반 카메라 사용자들에게 있어서 아웃포커스는 상당히 선호되는 요소 중에 하나인데 생각보다 배경 흐림을 구현하기가 만만치 않고 비용도 상당히 많이 필요한 편입니다. 그런데 샤오미 홍미프로는 간단하게 배경 흐림을 구현할 수 있어서 평소에 아웃포커스 사진을 좋아했던 분들이라면 메리트가 있을 것으로 예상이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이러한 종류의 아웃포커스는 자연스럽지 않은 경우가 많은데 샤오미에서 어느 정도의 완성도를 보여줄지가 관전 포인트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