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조사의 노트북들은 크게 삼성과 엘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인텔의 새로운 모바일 프로세서의 발표에 따라서 신제품 출시가 결정되는데 7세대 카비레이크가 탑재한 제품들은 LG그램이 조금 더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도 여러 노트북들을 고민하다가 LG그램 14인치 제품을 구입했습니다.
LG그램 2017 노트북의 가장 큰 장점은 13, 14, 15인치 제품 모두 60Wh 용량의 배터리를 내장했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최대 22시간 정도 사용할 수 있고 그램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단점도 만만치 않은 편인데 우선 제가 받은 제품의 경우에는 디스플레이가 약간 비뚤어진 형태로 제작이 되었습니다. 베젤이 얇은 편이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은 두드러지는 편입니다.
그리고 안쪽 디스플레이의 위쪽에만 고무 지지대가 배치되어서 옆쪽 베젤이 이미 바닥면과 닿아서 양쪽 모두 쓸리기 시작했습니다. 100만원 이상 하는 노트북들의 마감이라고는 생각하기 어렵습니다.
삼성전자의 신형 노트북과 비교를 하면 차이를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삼성 제품의 경우에는 테두리 부분에 모두 고무 지지대가 배치되어 있어서 쓸림이 생길 여지가 없습니다.
LG그램 2017 노트북의 또 다른 문제점은 키캡의 높이가 미묘하게 다르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키감이 다른 키들도 존재하는데 역시 마감의 문제라고 생각이 되었습니다. 그 외에도 사소한 부분이지만 스피커의 품질 역시도 부족한 편입니다.
LG그램 2017 노트북은 나쁘지 않은 스펙과 디자인을 가지고 있고 특히 배터리 부분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마감은 100만원 이상하는 대기업의 제품이라고 보기 어려울 정도였습니다. 특히 외관 부분에서 이러한 현상이 두드러졌습니다. 그래서 항상 동일한 상태의 노트북을 사용하기 원하는 분들은 다른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