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고성능 컴퓨터를 사용하는 분들을 중심으로 커스텀 수랭 시스템을 선택하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는데요. 공랭 시스템과 비교해서 효율적으로 CPU나 그래픽 카드 등을 냉각시켜 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펌프를 이용해서 고압의 액체를 순환시키는 구조이기 때문에 누수가 생길 우려가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리뷰에서는 일체형으로 제작되어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CPU 수냉쿨러 커세어 iCUE H115i RGB PRO XT의 특징과 설치 방법을 자세하게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커세어는 게이밍 기어 전문 기업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국내에서는 키보드나 마우스 등을 판매하고 있고 특히 최근에는 엘가토까지 인수해서 스트리밍 방송 시장에까지 진출했습니다.
커세어 iCUE H115i RGB PRO XT의 박스는 CORSAIR를 상징하는 노란색으로 제작되었고 전면에는 고성능 올인원 280mm 라디에이터를 탑재한 CPU 수냉쿨라는 문구가 표시되어 있습니다.
CORSAIR에서는 iCUE라는 전용 소프트웨어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커세어 iCUE H115i RGB PRO XT에 탑재된 RGB LED의 색상이나 조명 효과를 자신의 취향에 따라서 변경할 수 있습니다.
커세어 iCUE H115i RGB PRO XT의 주요 특징을 확인해 보면 2개의 140mm 커세어 ML PWM 팬이 구성품에 포함되어 있는데요. 특히 저소음 Magnetic 베어링이 적용되어서 소음이 적은 편이라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Zero RPM 모드를 지원하기 때문에 무소음 환경을 조성할 수 있습니다.
라디에이터 크기는 315 X 143 X 29mm인데 많이 큰 편은 아니어서 대부분의 PC 케이스에 장착할 수 있을 것 같기는 하지만 구매 전에 미리 사이즈를 한 번 확인해 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커세어 iCUE H115i RGB PRO XT는 인텔 LGA 1151과 2066 그리고 AMD AM4 소켓을 지원합니다. 지원되는 소켓의 종류가 상당히 다양한 편입니다. 그리고 메인보드의 USB 2.0 헤더도 하나 비어 있어야 합니다.
커세어 iCUE H115i RGB PRO XT의 구성품도 박스에 설명되어 있는데요. 다양한 소켓을 지원하기 위해서 액세서리들의 숫자가 많은 편입니다. 그래서 분실하지 않도록 주의해 주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액세서리를 살펴보면 매뉴얼이 한 장 포함되어 있습니다. 설치하는 방법이 어렵지는 않지만 한 번 정도는 자세하게 읽어 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한국어로는 설명되어 있지 않지만 그림이 포함되어 있어서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커세어 iCUE H115i RGB PRO XT는 인텔과 AMD에 출시되고 있는 대부분의 CPU 소켓에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고 관련 브라켓들도 기본으로 제공됩니다. 그리고 기본으로 인텔 마운트의 브라켓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수냉쿨러 펌프에 탑재된 16개의 개별 LED를 제어하기 위한 마이크로 5핀 USB 케이블이 하나 제공됩니다. 참고로 메인보드의 USB 2.0 헤더에 장착해서 사용하는 형태로 제작되었습니다.
수냉쿨러의 설치를 위한 다양한 스크류와 와셔 그리고 클립들도 구성품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숫자가 딱 맞춰서 제공되기 때문에 설치하기 전에 잃어버리지 않도록 주의를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커세어 iCUE H115i RGB PRO XT는 라디에이터와 펌프가 결합된 일체형 수냉쿨러로 제작되었습니다. 그래서 수랭에 대한 지식이나 조립 스킬이 없는 분들도 간편하게 장착해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PC 케이스의 앞쪽이나 위쪽에 장착할 수 있는 라디에이터는 크게 부담스럽지 않은 크기로 제작되었습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PC 케이스 부착해서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참고로 라데에이터는 알루미늄으로 제작되었고 넓은 방열 면적을 확보하기 위해서 촘촘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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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세어 iCUE H115i RGB PRO XT의 직조 슬리빌 튜브는 라디에이터의 끝 쪽에 배치되어 있어서 펌프를 CPU에 장착하는데 크게 거슬리지 않는 편입니다. 그리고 누수 방지를 위해서 상당히 단단하게 제작되었습니다.
커세어 iCUE H115i RGB PRO XT의 펌프에는 개별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16개의 RGB LED가 탑재되었습니다. 그래서 다양한 색상과 조명 효과를 자신의 취항에 따라서 설정할 수 있습니다. 요즘과 같이 투명한 PC 케이스를 많이 사용하는 시대에 적합한 제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펌프의 옆쪽을 살펴보면 RGB LED를 제어하기 위한 마이크로 5핀 커넥터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구성품에 포함된 CORSAIR iCUE USB 케이블을 이용해서 메인보드에 장착해주면 됩니다.
펌프에 연결된 직조 슬리빙 튜브는 다양한 각도로 돌릴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그래서 조금 더 수월하게 CPU에 장착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슬리빙 튜브의 길이도 넉넉한 편입니다.
실제로 CPU와 닿는 부분은 100% 그리 베이스로 제작되었고 중앙에는 써멀구리스가 미리 도포되어 있습니다. 참고로 써멀구리스가 다른 장소에 묻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보호 커버가 기본으로 장착되어 있습니다.
커세어 iCUE H115i RGB PRO XT에는 2개의 ML(Magnetic Levitaion) 베어링이 장착된 140mm 팬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자력을 이용해서 팬 블레이드의 회전축을 공중에 띄워 마찰면적을 최소화했고 그 결과 소음이 상당히 작은 편이라는 장점이 있습니다.
140mm 쿨링팬은 온도에 따라서 최대 2,000RPM까지 회전하고 최대 RPM에서도 소음이 36dBA를 넘지 않습니다. 실제로 사용해 보면 상당히 정숙한 편이라는 것을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커넥터 구성은 조금 독특한 편인데요. SATA 커넥터를 이용해서 전원을 공급 받고 2개의 140mm 팬에 전원을 공급하기 위한 닩나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설치 방법은 잠시 후에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리뷰에서는 AMD 라이젠 시스템에 커세어 iCUE H115i RGB PRO XT를 장착하는 방법을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기본으로 장착된 인텔 브라켓을 제거하고 AMD AM4용 브라켓으로 교환해야 합니다.
그리고 라디에이터에 140mm 팬 두 개를 장착해주면 됩니다. 참고로 나사를 고정할 때는 너무 강한 힘으로 돌리면 팬의 모서리 부분이 변형될 수 있으니 적당한 힘으로 고정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커세어 iCUE H115i RGB PRO XT를 장착하기 위해서는 기본으로 장착된 공랭쿨러를 제거해야 합니다. 참고로 AMD 레이스 프리즘 쿨러의 경우에는 기본 써멀구리스의 접착력이 상당히 강한 편입니다. 그래서 흔히 무뽑기라고 불리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으니 분해할 때 주의하시길 바립니다. 약간의 팁을 드리면 분해하기 전에 벤치마크 프로그램을 돌려서 CPU를 약간 뜨겁게 한 후에 분리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커세어 iCUE H115i RGB PRO XT의 설치 방법은 상당히 간단한 편인데 완전히 조립되면 위와 같은 모습입니다. 설치 방법은 우선 라디에이터와 펌프 그리고 각종 케이블 순서로 작업해주면 됩니다.
설치하기 위해서는 우선 라디에이터의 위치를 잡아 주어야 합니다. 저는 위쪽에 설치했지만, PC 케이스의 구조에 따라서 앞쪽에 장착시켜 줄 수 있습니다. 참고로 펌프를 먼저 설치해도 큰 문제는 없습니다.
라디에이터의 위치를 잡아 주었으면 흔들림이 발생하지 않도록 스크루와 와셔를 이용해서 고정해주면 됩니다. 스크루는 우선 대각선 방향으로 모서리 방향 부분을 먼저 조립해주는 것을 추천합니다.
라디에이터를 장착한 후에는 펌프를 CPU에 장착해주면 됩니다. 참고로 AMD 시스템은 AMD SCREW CLIP과 THUMBSCREWS를 이용해서 조립해주어야 하는데 인텔 시스템과는 다르게 별도의 백플레이트를 장착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리고 옆쪽에 CORSAIR iCUE USB 케이블을 연결해주어야 합니다.
케이블의 연결 방법은 간단한데요. 우선 펌프와 2개의 140mm 쿨링팬의 전원선을 연결한 후에 커세어 iCUE H115i RGB PRO XT에 전원을 공급하기 위한 SATA 케이블을 장착해주면 됩니다.
메인보드에도 2개의 커넥터를 연결해주어야 하는데요. 우선 펌프에 장착된 단선 케이블에 부착된 커넥터는 CPU 핀에 연결해주고 마이크로 5핀 커넥터는 USB 2.0 헤더에 부착해주면 됩니다.
커세어 iCUE H115i RGB PRO XT의 조립이 완료된 후에 전원을 켜면 펌에 내장된 16개의 RGB LED가 켜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저는 램도 커세어 제품을 사용하는데 RGB LED를 탑재한 제품을 사용하면 컴퓨터 내부를 더욱더 화려하게 꾸밀 수 있습니다.
커세어 iCUE H115i RGB PRO XT를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CORSAIR에서 제공하는 iCUE라는 소프트웨어를 설치해야 합니다. 그리고 취향에 따라서 다양한 조명 효과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우선 소용돌이 레인보우의 경우에는 상당히 화려한 효과를 제공합니다. 그리고 정적 색 옵션을 통해서 자신이 원하는 색상으로 커세어 iCUE H115i RGB PRO XT의 펌프를 꾸밀 수 있습니다.
커세어 iCUE H115i RGB PRO XT의 펌프에는 개별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16개의 RGB 조명이 탑재되었습니다. 그래서 자신이 원하는 부분에만 조명 효과를 줄 수도 있습니다.
커세어 iCUE H115i RGB PRO XT의 재미있는 부분은 CORSAIR iCUE를 통해서 시스템의 온도 따라서 펌프의 RGB LED의 색상을 변경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펌프의 컬러만 보도고 온도를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습니다.
CORSAIR iCUE의 공연 메뉴에서는 펌프와 쿨링팬의 RPM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저음과 균형 잡힘 그리고 극한과 제로 RPM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역시 상황에 따라서 활용해줄 수 있습니다.
커세어 iCUE H115i RGB PRO XT의 제로 RPM 기능을 이용하면 라이트한 작업을 할 때 쿨링팬이 돌지 않도록 설정할 수 있습니다. 소음에 신경을 쓰는 분들에게 유용한 옵션입니다.
커세어 iCUE H115i RGB PRO XT의 성능을 확인해 보기 위해서 AMD 라이젠 3800X를 4.2GHz로 오버클럭을 진행한 후에 스트레스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AMD에서 기본으로 제공하는 레이스 프리즘 공랭쿨러를 사용했을 때 온도를 확인해 보면 최소 37도 최대 83.8도가 측정되었습니다. 공랭쿨러의 성능도 나쁘지는 않지만, 최대 온도는 약간 높은 편입니다. 참고로 온도는 측정 프로그램에 따라서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커세어 iCUE H115i RGB PRO XT를 장착한 후에 균형 잡힙으로 옵션을 설정하고 테스를 진행해 보니 최소 33.3도 최대 70도가 측정되었습니다. 최대 온도가 약 14도 정도 낮은 편입니다.
마지막으로 극한을 설정했을 때에는 최대 온도가 68.8도로 더 낮아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커세어 iCUE H115i RGB PRO XT를 사용하면서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소음이 상대적 적다는 점이었습니다.
CORSAIR iCUE의 그래핑이라는 메뉴를 확인해 보면 팬1과 팬2 그리고 펌프의 RPM 그 외에도 온도까지 그래프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그래핑은 1분부터 하루 단위까지 설정할 수 있습니다
알림 메뉴에서는 특정 온도까지 과열되면 팬을 100%로 설정하거나 RGB LED를 빨간색으로 변경할 수 있는 기능들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시스템 보호를 위해서 필요에 따라서 설정해주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커세어 iCUE H115i RGB PRO XT의 장점은 3가지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우선 기쿨 중에서 좋은 평가를 받는 AMD 레이스 프리즘과 비교해서 확실히 낮은 온도를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자기 부상 쿨링팬을 탑재하고 있어서 소음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점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화려한 RGB LED를 탑재하고 있어서 PC 케이스 내부를 화려하게 꾸밀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화려하고 정숙한 일체형 수냉쿨러를 찾는 분들에게 커세어 iCUE H115i RGB PRO XT를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