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애플에서는 자사의 맥 시리즈의 CPU를 인텔 기반으로 애플 실리콘 기반의 M1 칩셋으로 변경한다는 발표가 있었습니다. ARM 기반의 프로세서를 통해서 아이폰부터 맥북까지 통합하려는 시도로 보입니다. 그렇지만 초기에는 프로그램들의 호환성 부분에서 큰 문제가 발생할 수 밖에 없는 구조인데요. 애플에서는 결국 결단을 내렸고 이번에 맥북 에어와 맥북 프로 그리고 맥 미니를 공개했습니다.
애플에서 발표한 애플 실리콘 M1 프로세서는 인텔의 제품들처럼 x86이 아니라 ARM 기반으로 제작되었습니다. 구조가 완전히 달라서 기존 x86으로 제작된 프로그램들은 ARM으로 전환하기 위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합니다. 반대로 ARM 기바느로 제작된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앱들은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애플 실리콘 M1 프로세서는 8코어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기존 제품 대비 3.5배 정도 빠르다고 하는데요. 아마도 자사에 탑재되었던 가장 저가 라인업과 비교를 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배터리 성능의 경우에는 맥북 프로나 맥북 에어 기준으로 약 3시간 정도 향상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모든 구성 요소들이 통합되어 있어서 사용 시간이 증가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애플 실리콘 M1 프로세서가 탑재된 3가지 제품이 공개되었습니다. 우선 맥북 에어는 상대적으로 콤팩트한 크기를 가지고 있어서 휴대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들에게 적합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애플 실리콘 M1 프로세서 탑재 맥북 에어의 스펙을 확인해 보면 13.3인치 2560 X 1600 해상도의 레티나 디스플레이와 가위식 메커니즘의 매직 키보드 등을 탑재했습니다. 그리고 가격은 256GB 용량 제품이 129만원, 512GB 용량 제품은 163만원입니다.
맥북 프로 라인업 같이 공개되었습니다. 애플 실리콘 M1 프로세서 자체에 어떤 차이가 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고 터치바나 화면의 밝기 그리고 배터리 등에서 맥북 에어와 차이가 있습니다.
맥북 프로의 스펙을 확인해 보면 애플 실리콘 M1 프로세서와 13.3인치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습니다. 그리고 터치바와 터치 아이디, 포스터치 트랙패드 등을 내장했습니다. 가격은 256GB 내장 메모리 모델이 169만원, 512GB 모델은 196만원으로 책정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살펴볼 제품은 맥 미니입니다. 일부 리뷰어들에게는 이미 제품이 공개되었는데요. 애플 실리콘 M1 프로세서를 탑잴한 제품을 체험하고 관련 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한 분들에게 적합한 제품입니다.
애플 실리콘 M1 프로세서 탑재 맥 미니는 8GB 메모리와 기가비트 이더넷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썬더볼트 등을 내장한 맥북 시리즈와 비교하면 스펙이 약간 부족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가격은 SSD 저장 장치 용량에 따라서 89만원과 116만원으로 책정되었습니다.
애플 실리콘 M1 프로세서는 애플의 맥 전략을 완전히 새롭게 변화시킬 제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애플의 주장대로라면 모바일부터 PC까지 CPU를 일원화해서 플랫폼에 상관없이 다양한 앱들을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자주 사용하는 일부 프로그램들이 제대로 준비되려면 과도기가 몇 년 동안 이어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그래서 완전히 전환하려면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