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톱 CPU 시장은 최근 몇 년간 AMD의 라이젠 시리즈가 지배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인텔에서도 성능을 따라잡기 위해서 큰 노력을 기울였고 작년 10월에 모바일 프로세서와 유사한 빅 리틀(하이브리드) 구조를 채택한 12세대 인텔 코어 i 시리즈를 발표했습니다. 그래서 저도 궁금해서 인텔 코어i9-12세대 12900K (엘더레이크) 프로세서와 MSI Z690 토마호크 WIFI DDR4 메인보드를 구매했습니다. 그래서 이번 리뷰에서는 특히 MSI Z690 토마호크 WIFI DDR4의 특징을 자세하게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MSI Z690 토마호크 WIFI DDR4 메인보드의 박스는 세련된 스타일로 디자인되었습니다. 그리고 아래를 살펴보면 윈도우 11에 필수적인 TPM 2.0을 지원한다는 문구가 표시되어 있습니다. 참고로 12세대 인텔 프로세서를 사용하려는 분들은 스케줄러 문제로 윈도우 10보다는 윈도우 11을 설치해서 사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박스의 뒷면에는 주요 특징이 설명되어 있습니다. 주목할 만한 부분은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와이파이(WiFi)6와 블루투스 5.2 그리고 2.5G 랜을 탑재했다는 점입니다. 30만원대 초중반의 제품 중에서는 스펙이 좋은 편입니다.
MSI Z690 토마호크 WIFI DDR4 메인보드의 구성품을 살펴보면 유저 가이드가 한 장 포함되어 있습니다. 한국어로도 설치 방법이 안내되어 있느니 한 번 정도는 자세하게 읽어 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MSI Z690 토마호크 WIFI DDR4 메인보드의 방열판이나 시간 유지용 건전지 등에 부착할 수 있는 스티커도 기본으로 제공됩니다. 취향에 따라서 부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구성품에는 각종 드라이버가 포함된 16GB 용량의 USB 메모리 카드와 케이스 등에 부착할 수 있는 MSI 케이스 배지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특히 와이파이 드라이버 같은 경우에는 윈도우 11에서 USB 드라이브를 이용해서 설치해 주어야 합니다.
와이파이 안테나도 2쌍이 제공됩니다. 그런데 케이스의 뒤쪽에 배치되는 제품의 특성상 신호의 세기가 조금 약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연장 케이스를 추가 구매해서 사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마지막으로 2개의 EZ M.2 클립과 역시 2개의 SATA 케이블도 구성품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특히 SATA 케이블의 커넥터 형태가 하나는 기역 형태로 제작되어서 있어서 케이스의 구조에 따라서 장착할 수 있습니다.
MSI Z690 토마호크 WIFI DDR4 메인보드는 ATX 폼팩터로 제작되었습니다. 그래서 크기가 작은 편은 아니고 미들 혹은 빅 타워 케이스를 사용해야 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MSI Z690 토마호크 WIFI DDR4 메인보드에는 16 + 1 + 1 페이즈 디지털 전원부가 채택되었고 히트싱크의 크기도 크고 디자인도 좋은 편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MSI Z690 토마호크 WIFI DDR4 메인보드에 탑재된 LGA 1700 소켓은 새롭게 디자인되었습니다. 이전 세대의 제품과는 다르게 세로로 약간 긴 형태이고 아마도 몇 년은 유지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메모리는 DDR4 제품으로 구매를 했습니다. 사실 요즘과 같은 시기가 컴퓨터를 업그레이드하기에 조금 애매한 시기이기는 합니다. 미래를 생각하면 DDR5 메인보드를 구매해야 하지만 DDR5 메모리의 가격과 성능이 아직 만족스러운 수준은 아닙니다.
MSI Z690 토마호크 WIFI DDR4 메인보드에는 4개의 M.2 NVMe SSD를 장착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1, 2, 4번은 PCIe 4.0 x4를 지원하고 3번만 PCIe 3.0 x4입니다. 그리고 그래픽카드를 장착할 수 있는 PCIe 슬롯에는 내구성을 높여주는 스틸아머가 적용되었습니다.
MSI Z690 토마호크 WIFI DDR4 메인보드에는 총 6개의 SATA 저장 장치를 장착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2개는 옆쪽에 배치되어 있습니다. 숫자가 크게 부족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MSI Z690 토마호크 WIFI DDR4 메인보드에는 리얼텍 ALC4080 8채널 HD 오디오가 탑재되었습니다. 나쁘지 않은 수준의 음질을 제공해주는 칩셋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후면 I/O 포트를 확인해 보면 DP와 HDMI 그리고 플래시 바이오스 버튼과 USB 3.2 Gen 2 포트, 2.5Gbps 랜 등이 탑재되었습니다. 참고로 MSI Z690 토마호크 WIFI DDR4 메인보드는 인텔 AX201 와이파이6 칩셋이 탑재되었고 안테나를 장착할 수 있는 커넥터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MSI Z690 토마호크 WIFI DDR4 메인보드는 부팅할 때 DEL키를 눌러서 바이오스에 진입할 수 있습니다. EZ모드에서는 현재 상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디자인되었습니다. 참고로 최신 바이오스 버전은 2022년 1월 25일에 공개된 7D32v123(Beta version)입니다.
Advanced 모드에서는 조금 더 세부적인 설정을 할 수 있도록 디자인되었습니다. 디자인은 다른 브랜드와 약간 다르지만 구조 자체는 유사하므로 적응하는데 문제는 없을 것 같습니다.
OC 메뉴에서는 MSI Z690 토마호크 WIFI DDR4 메인보드를 구매한 이유라고 할 수 있는 오버클럭킹을 할 수 있습니다. P코어와 E코어 그리고 메모리 등을 자세하게 설정할 수 있는데요. 다음번 리뷰에서 자세하게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M-FLASH에서는 간단하게 바이오스를 업데이트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합니다. 일단 MSI 홈페이지에서 파일을 다운로드 받은 M-FLASH를 실행시키면 해당 매체에 접근할 수 있습니다.
저는 MSI Z690 토마호크 WIFI DDR4 메인보드에 12세대 인텔 i9-12900K를 장착했습니다. 독특한 16코어 24스레드를 지원하고 고성능의 P코어 8개와 저성능 E코어 8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간단한 벤치마크 점수를 확인해 보면 순정 상태에서 CPU-Z의 싱글 코어는 805점 멀티 코어는 11228점이 측정되었습니다. 오버 클럭을 한다면 성능은 더욱 개선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그리고 시네벤치 R23의 경우에는 26707pts로 측정되었습니다. 참고로 국민 오버는 50, 40, 42 정도인 것 같은데요. 오버 클럭을 했을 때의 성능 차이는 다음에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2세대 인텔 i9-12900K와 엔비디아 지포스 RTX 3080 Ti의 성능을 Time Spy를 통해서 확인해 보면 17,795점이 측정되었습니다. 참고로 그래픽 스코어는 18,236점을 보여주었습니다.
MSI Z690 토마호크 WIFI DDR4 메인보드는 30만원대 초중반의 Z690 메인보드 중에서는 가장 완성도가 좋은 제품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물론 유통사의 AS 이슈가 예전에 있었던 것 같기는 하지만 성능 자체는 나무랄 데 없는 제품이고 메인보드가 그렇게 잘 고장이 나는 편도 아닙니다. 그래서 저는 고성능 12세대 인텔 K 프로세서와 함께 사용할 메인보드를 찾는 분들에게 MSI Z690 토마호크 WIFI DDR4를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