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S펜은 와콤과의 협업을 통해서 개발된 전자기 공명식 스타일러스 펜입니다. 펜 내부에 별도의 배터리를 내장할 필요가 없으므로 가볍고 특히 정밀하게 그림을 그리거나 필기를 하려는 분들에게 유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현재는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과 태블릿 그리고 노트북에 탑재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콜라보레이션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는데요. 저는 디자인과 별도로 탑재된 버튼 때문에 라미 알스타 S펜를 구매했습니다.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 자세하게 특징을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라미 알스타 S펜의 박스는 깔끔한 스타일로 디자인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전면에는 LAMY 로고가 인쇄되어 있고 모서리 부분에 구멍이 뚫려 있어서 색상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도 재미있는 부분입니다.
박스의 뒷면을 살펴보면 독일에서 제작되었다는 것을 알려주는 Made in Germany라는 문구가 인쇄되어 있습니다. 참고로 LAMY는 1930년에 독일에서 설립된 필기도구 브랜드로 라미 2000, 라미 사파리 등 다양한 만년필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필기구에 관심이 많은 분이라면 몇 개 정도는 소유하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라미 알스타 S펜의 색상은 브론즈와 투어멀린 그리고 블랙과 그라파이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자신의 취향에 따라서 제품을 선택해주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바디 자체는 알루미늄으로 제작되었습니다.
구성품에는 2개의 여분의 S펜 펜촉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참고로 펜촉의 경우에는 소모품이고 교체 방법은 손톱을 이용해서 잡아당기면 간단하게 분리할 수 있습니다.
제가 라미 알스타 S펜를 구매한 가장 큰 이유는 모나미나 스테들러 버전과는 다르게 지우개나 에어커맨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별도의 버튼이 부착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버튼이 없는 버전의 제품들은 활용도가 많이 떨어지는 느낌입니다.
라미 알스타 S펜은 크게 3부분으로 분리할 수 있는데요. 만년필과 같은 제품은 아니어서 내부가 어떤 형태인지 확인하는 용도 이외에 분해를 하는 의미는 없습니다.
라미 알스타 S펜의 무게는 약 21g으로 측정되었습니다. 알루미늄으로 제작되어서 가볍다고 이야기하기는 어렵겠지만 필기를 하거나 그림을 그리는데 크게 불편한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되었습니다.
라미 알스타 S펜은 갤럭시 S22 울트라나 갤럭시 탭 S8에 탑재된 S펜보다는 두께가 두꺼워서 그립감이 우수한 편입니다. 그렇지만 사람마다 손의 크기가 다른 편이어서 그립감은 개인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라미 알스타 S펜을 기존의 갤럭시 디바이스에서 사용하기 위해서는 S펜 여러 개 사용 가능 기능을 활성화해야 합니다. 이러한 설정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서 모두 동일하게 적용할 수 있습니다.
라미 알스타 S펜에는 0.7mm의 펜팁이 적용되었고 4096 필압을 지원합니다. 그래서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정밀하게 그림을 그리거나 필기를 할 수 있습니다. 상업적인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정도라고 판단되었습니다.
라미 알스타 S펜은 장단점이 분명한 제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선 세련된 디자인과 좋은 그립감 그리고 별도의 지우개 버튼이 탑재되어 있어서 조금 더 편안하게 그림을 그리거나 필기를 하려는 분들에게 적합합니다. 그렇지만 갤럭시 S22 울트라나 탭 S8에 기본적으로 S펜이 제공되는데도 불구하고 추가로 구매하기에는 비용 부담이 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래서 자신의 사용 패턴을 잘 분석한 후에 구매하는 것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