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 QCY는 중국의 음향기기 전문 브랜드입니다. 2018년 T1이라는 제품을 출시한 이후로 월간 QCY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매달 새로운 제품들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몇몇 제품들은 평가가 좋지 못했지만 대부분 뛰어난 가성비를 제공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래서 어중간한 제품을 구매하는 것보다는 QCY의 블루투스 이어폰을 선택하는 것이 오히려 만족감이 높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QCY T13 ANC 노캔 블루투스 이어폰을 발표했습니다. 저는 만 오천 원대에 구매했는데요. 어떤 특징을 가졌는지 이번 리뷰에서 자세하게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QCY T13 ANC 블루투스 이어폰의 박스는 이전 세대의 제품들과 유사한 형태로 디자인되었고 전면에는 주요 특징들이 설명되어 있습니다. 주목해보아야 할 부분은 4개의 마이크를 탑재해서 28dB의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지원한다는 점입니다. 사실 이 정도 가격대의 제품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박스의 뒷면에는 QCY T13 ANC 블루투스 이어폰의 스펙이 표시되어 있습니다. 사용 거리는 약 10미터이고 충전 시간은 2시간 그리고 약 100시간 정도 대기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끈 상태에서 약 7시간 정도 음악을 들을 수 있습니다. 참고로 블루투스 5.3을 채택했고 지원 프로토콜은 HFP / A2DP / AVRCP입니다.
QCY T13 ANC 블루투스 이어폰의 내부를 확인해 보면 플라스틱으로 제작된 완충재에 이어폰과 충전 케이스가 포함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어폰의 다리 부분에는 보호 비닐이 부착되어 있으니 충전할 때는 제거를 해야 합니다.
QCY T13 ANC 블루투스 이어폰의 구성품을 살펴보면 설명서와 총 3쌍의 이어팁 그리고 USB-C 충전 케이블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기본으로 장착된 것까지 포함하면 총 4쌍의 이어팁이 제공된다는 점이 독특한 부분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그리고 3천원 정도를 추가하면 충전 케이스의 케이스를 구매할 수 있는데요. 가성비 제품이라서 그 정도의 가치가 있을지는 조금 의문입니다.
QCY T13 ANC 블루투스 이어폰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우선 이어폰 부분에 부착된 보호필름을 제거한 후에 충전을 해주어야 합니다. 참고로 처음 사용할 때는 충분히 충전을 해주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QCY T13 ANC 블루투스 이어폰은 블랙과 화이트 두 가지 색상 중에서 선택할 수 있습니다. 저는 깔끔한 느낌이 나는 화이트를 선택했습니다. 그리고 현재 직구를 통해서만 구매를 할 수 있는데요. 배송기간은 1~2주 정도 걸릴 수 있고 만약 물량이 부족하다면 최대 한 달까지 기다려야 할지도 모릅니다.
QCY T13 ANC 블루투스 이어폰의 무게는 약 46.7g으로 측정되었습니다. 전체적으로 휴대하는데 크게 신경이 쓰일 것 같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충전 케이스의 표면은 매트한 느낌으로 마무리되었고 아마도 흠집에는 취약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QCY T13 ANC 블루투스 이어폰의 충전 케이스를 살펴보면 앞쪽에는 충전 상태를 표시해주는 LED가 배치되어 있고 완전히 충전되면 빨간색에서 하얀색으로 변경됩니다. 그리고 옆쪽에 USB-C 포트가 배치되어 있습니다.
QCY T13 ANC 블루투스 이어폰의 디자인은 깔끔한 느낌을 주는 편입니다. 그리고 착용감도 우수한 편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그리고 무게는 약 4.4g으로 사용하는데 크게 부담이 되지는 않는 편입니다.
이어폰의 외부를 살펴보면 충전과 페어링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LED와 터치 패널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참고로 터치 컨트롤 사용법을 확인해 보면 오른쪽을 2번 터치하면 재생/정지, 3번 터치하면 다음 곡 재생, 1.5초간 터치하면 ANC 켜기/끄기/주변음 허용 모드가 동작합니다. 다른 종류의 블루투스 이어폰을 사용해본 경험이 있는 분들이라면 어렵지 않게 적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안쪽을 살펴보면 충전을 위한 포고 핀과 마이크가 배치되어 있습니다. 참고로 이 정도 가격대에서 4개의 노이즈 캔슬링 마이크를 탑재한 제품은 찾아보기 힘듭니다. QCY 제품의 가성비는 경이로울 정도입니다.
QCY T13 ANC 블루투스 이어폰은 컴퓨터와 같은 저전력 장치에 연결해서 충전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완전히 충전되면 노캔을 켠 상태에서는 5.5시간 노캔을 끄면 7시간 정도 음악을 들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케이스를 통해서 이어폰을 3.5번 정도 충전시켜 줄 수 있습니다.
QCY T13 ANC 블루투스 이어폰의 충전 케이스 내부에는 버튼이 내장되어 있고 3초간 길게 누르면 페어링 모드로 들어가고 10초간 길게 누르면 리셋이 됩니다. 필요에 따라서 활용해주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QCY T13 ANC 블루투스 이어폰의 음질은 전체적으로 밸런스가 좋은 편이었고 저는 저음이 조금 강조된 형태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참고로 10mm 다이나믹 드라이버가 탑재되었습니다. 그리고 전용 앱을 통해서 EQ를 조절할 수도 있을 것 같기는 한데요. 저는 설치하지 않는 것을 추천합니다.
QCY T13 ANC 블루투스 이어폰은 28dB의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지원합니다. TH05가 40dB였던 것과 비교하면 조금 부족한 편이지만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동작하고 있다는 것을 충분히 체감할 수 있을 정도는 되는 편입니다. 1.5만원이라는 가격을 생각하면 훌륭합니다.
QCY T13 ANC 블루투스 이어폰의 통화 품질도 은근히 괜찮은 편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그리고 좌우 이어폰 한쪽만 사용해서 통화를 할 수 있는 기능도 탑재되어 있습니다.
QCY T13 ANC 블루투스 이어폰은 기존의 QCY 제품들처럼 뛰어난 가성비를 가지고 있는 제품입니다. 특히 IPX5 등급의 방수 기능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이고 체감할 수 있는 노이즈 캔슬링 기능까지 탑재해서 활용도가 높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운동용 등 조금은 터프한 환경에서 사용할 저렴한 제품을 찾는 분들에게 QCY T13 ANC 블루투스 이어폰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