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노트북은 외장 그래픽카드의 탑재 여부에 따라서 활용할 수 있는 범위가 달라집니다. 그리고 이번 갤럭시 언팩 2023에서 삼성전자는 갤럭시북3 울트라라는 프리미엄 라인업의 노트북을 공개했습니다. 엔비디아 지포스 RTX 4050과 RTX 4070 외장 그래픽카드를 탑재하고 있다는 특징이 있는데요. 과연 어떤 장점이 있는지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삼성 갤럭시북3 울트라의 스펙을 살펴보면 우선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되었습니다. 우선 삼성 갤럭시북3 울트라 i7의 경우에는 13세대 인텔 i7-13700H 프로세서와 32GB LPDDR5 메모리 그리고 1TB NVMe SSD를 탑재했습니다. 그리고 외장 그래픽카드로는 NVIDIA GeForce RTX 4050 6GB(55W TGP)가 채택되었습니다.
삼성 갤럭시북3 울트라 i9 모델은 13세대 인텔 i9-13900H 프로세서와 NVIDIA GeForce RTX 4070 8GB(55W TGP) 외장그래픽카드가 탑재되었습니다. 스펙은 훌륭하지만 TGP가 낮아서 그래픽카드의 모든 성능을 끌어낼 수는 없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삼성 갤럭시북3 울트라는 그라파이트 단일 색상으로 출시되었습니다. 그리고 크기는 355.4 x 250.4 x 16.5mm이고 무게는 1.79kg입니다. 스펙에 비하면 슬림하고 가벼운 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과연 발열을 어떻게 해결했는지가 관전 포인트 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삼성 갤럭시북3 울트라의 입출력 포트를 확인해 보면 왼쪽에는 HDMI 2.0과 2개의 썬더볼트4가 탑재되었고 반대쪽 옆면에는 마이크로SD 카드 슬롯과 USB 3.2 Type-A 그리고 헤드폰/마이크 잭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스림화를 위해서 포트를 너무 적게 탑재했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본격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허브가 필수적일 것 같습니다.
삼성 갤럭시북3 울트라에는 16인치(40.64cm) 3K 해상도(2880 x 1800)의 다이나믹 AMOLED 2X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었습니다. 화면의 비율은 요즘에 유행하는 16:10이고 120Hz의 주사율과 SDR 400니트, HDR 500니트의 밝기를 제공합니다. FHD가 아니라서 텍스트 가독성도 불편하지는 않으리라고 예상합니다.
키보드는 숫자 키패드가 탑재된 형태로 디자인되었고 터치패드도 큼지막한 편입니다. 그리고 프로 버전처럼 지문인식 전원 버튼이 탑재되었습니다. 그 외에도 배터리 용량은 76Wh인데요. 크게 부족할 것으로 생각되지는 않았습니다.
삼성 갤럭시북3 울트라의 가격은 i7 버전이 3,610,000원이고 i9 버전이 4,410,000원입니다. 프로 버전처럼 저렴하게 책정되지는 않았습니다. 정가를 주고 구매하기에는 메리트가 떨어지지만, 혹시 갤럭시북3 프로처럼 큰 폭의 세일을 한다면 한번 구매를 고민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