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그십 태블릿은 크게 애플 아이패드와 삼성전자의 갤럭시탭 S 시리즈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디자인이나 성능 그리고 운영체제 등에서 차이가 있는 편이고 자신의 취향이나 기존에 사용하고 있는 제품의 호환성을 생각해서 구매하면 됩니다. 저는 대부분의 시스템이 안드로이드로 구성되어 있어서 삼성 갤럭시탭 S9 울트라를 선택했습니다. 그래서 이번 후기에는 특징을 자세하게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심플한 스타일의 패키지!
삼성 갤럭시탭 S9 울트라의 박스는 심플한 스타일로 제작되었습니다. 최근 삼성과 애플을 비롯한 대부분의 IT 회사들은 환경 보호를 위해서 패키지를 간소화하고 있습니다. 구성품이 줄어드는 것은 아쉽지만 요즘과 같이 타는 듯한 날씨를 보고 있으면 이제 환경 문제를 체감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삼성 갤럭시탭 S9 울트라의 구성품은 단출한 편입니다. 우선 분리 핀과 S펜, 간단 사용 설명서, USB 케이블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어댑터의 경우에는 사전예약 사은품으로 45W 제품을 구매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대화면! 대화면! 대화면!
삼성 갤럭시탭 S9 울트라의 크기는 208.6 x 326.4 x 5.5mm이고 무게는 약 732g입니다. 실제로 받아보면 정말 거대하다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울트라 버전의 가장 큰 장점이자 단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 버전부터 IP68 등급의 방수, 방진 기능을 지원해서 조금 더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삼성 갤럭시탭 S9 울트라에는 36.99cm(14.6인치) 2960 x 1848 해상도의 다이나믹 AMOLED 2X 디스플레이(60~120Hz)가 탑재되었습니다. 아마도 태블릿 중에서는 거의 가장 큰 편이라서 압도적이라는 느낌을 받을 수 있고 특히 동영상 콘텐츠를 감상할 때 유용합니다.
삼성 갤럭시탭 S9 울트라에는 1,200만 화소의 광각과 초광각 듀얼 카메라가 탑재되었고 노치 디자인이 적용되었습니다. 그리고 베젤의 두께는 삼성 갤럭시탭 S9 시리즈 중에서 가장 얇은 편이어서 콘텐츠에 더욱 몰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삼성 갤럭시탭 S9 울트라의 색상은 그라파이트와 베이지 두 가지로 출시되었습니다. 저는 무난한 그라파이트를 선택했지만, 인기는 베이지가 더 많아서 품절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11,200mAh 용량의 배터리가 탑재되었고 시리즈에서 가장 대용량입니다.
삼성 갤럭시탭 S9 울트라의 뒷면에도 1,200만 화소의 광각과 800만 화소의 초광각 카메라가 탑재되었습니다. QR코드를 스캔하는 등의 용도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LED 플래시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삼성 갤럭시탭 S9 울트라의 S펜은 양방향 충전 기능을 지원해서 좌우 어느 방향으로 부착해도 충전이 진행됩니다. 실제로 S8 울트라는 한쪽으로만 충전할 수 있었습니다.
삼성 갤럭시탭 S9 울트라의 두께는 5.5mm로 시리즈 중에서 가장 얇은 편입니다. 실제로 너무 얇아서 약간 불안한 느낌이 들 정도입니다. 그래서 삼성전자에서는 단단한 아머 알루미늄 소재로 제작했다고 합니다. 이 부분은 내구성 테스트 유튜버 제리릭에브리씽(JerryRigEverything)의 리뷰를 기다려보면 알 수 있습니다.
삼성 갤럭시탭 S9 울트라에는 전작 대비 더 커진 쿼드 AKG 스피커를 탑재했고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 몰입형 음향 기술이 적용되었습니다. 그래서 실제로 음질이 상당히 뛰어난 편입니다.
바닥을 살펴보면 키보드 북커버를 연결할 때 사용하는 포고(POGO) 핀이 배치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사전예약 이벤트로 키보드 북커버를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혜택이 제공되고 있습니다.
멀티태스킹 작업에 최적화!
삼성 갤럭시탭 S9 울트라의 홈 화면은 광활한 느낌을 주는 편입니다. 그래서 자신의 취향에 따라서 각종 앱을 배치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저는 굿락(GOOD LOCK)을 설치해서 커스텀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빠른 설정창을 살펴보면 덱스(DeX) 모드나 퀵 쉐어(Quick Share) 그리고 스마트 뷰(Smart View) 등 다양한 기능들을 빠르게 실행시킬 수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삼성 갤럭시탭 S9 울트라는 최대 3개의 작업을 하나의 화면에서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화면 분할을 지원하고 팝업 보기를 통해서 다른 앱들을 플로팅 창 형태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화면의 크기가 큰 편이라서 멀티태스킹이 상당히 자유로운 편입니다.
삼성 갤럭시탭 S9 울트라에는 필기 전용 앱인 굿노트(GoodNotes)가 미리 설치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1년 동안 구독할 수 있는 권리가 제공된다고 합니다. 평생 무료였다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덱스(Dex) 모드는 삼성 갤럭시탭 S9 울트라를 조금 더 노트북과 같은 형태로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물론 노트북을 완전히 대체하기는 어렵겠지만 급할 때는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삼성 갤럭시탭 S9 울트라에는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2세대(Snapdragon® 8 Gen 2 Mobile Platform for Galaxy) AP와 12GB/16GB 메모리 그리고 256GB/512GB/1TB 스토리지를 탑재했습니다. 긱벤치를 이용해서 성능을 살펴보면 싱글코어는 2007점, 멀티코어는 5423점으로 측정되었습니다.
만약 삼성 갤럭시탭 S9 울트라를 사전판매 기간에 구매했다면 삼성 멤버스(Samsung Members) 앱을 통해서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유튜브 프리미엄 4월 무료와 북커버 할인 혜택 등이 준비되어 있으니 필히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장단점이 분명한 대화면 고성능 태블릿!
삼성 갤럭시탭 S9 울트라는 장단점이 분명한 제품입니다. 장점은 14.6인치의 압도적인 디스플레이를 탑재해서 시원시원한 느낌을 주는 편입니다. 그렇지만 반대로 이야기하면 크기가 너무 커서 휴대성이 떨어지고 일부 사용자들에게는 너무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휴대성보다는 압도적인 몰입감을 제공하는 태블릿을 찾는 분들에게 삼성 갤럭시탭 S9 울트라를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