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실력은 국내의 삼성과 같은 회사와 비교해도 크게 부족하지 않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대표주자 중의 하나인 샤오미(XIAOMI)에서 플래그십 스마트폰 샤오미 14 프로을 발표했습니다.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 스펙과 가격을 자세하게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샤오미 14 프로의 스펙을 살펴보면 TSMC 4nm 기반 퀄컴 스냅드래곤 8 Gen3 프로세서와 12GB/16GB LPDDR5X 고속 메모리 그리고 256GB/512GB/1TB UFS 4.0 고속 스토리지를 탑재했습니다. 현시점에서 최고 수준이라고 할 수 있고 퀄컴의 새로운 AP도 평가가 좋은 편입니다.
샤오미 14 프로의 디자인은 플랫한 테두리 때문에 약간은 애플의 아이폰 시리즈를 닮은 듯한 느낌으로 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색상은 블랙과 화이트 그리고 그린 중에서 선택할 수 있고 티타늄 버전도 존재합니다. 전체적으로 깔끔하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샤오미 14 프로에는 6.73인치 2K AMOLED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었습니다. 해상도는 2K(3200 x 1440)이고 1~120Hz 가변 주사율을 제공합니다. 그 외에도 최대 3000니트의 피크를 밝기를 제공합니다. 특히 얇은 베젤과 함께 모서리 부분을 라운드 형태로 처리했다는 점이 독특한 부분입니다. 참고로 Xiaomi Longjing Glass는 기존 제품과 비교해서 뛰어난 내구성을 제공한다고 합니다.
샤오미 14 프로에는 라이카와의 협업을 통해서 개발된 트리플 카메라가 탑재되었습니다. 5,000만 화소(fc/1.42~4.0 가변 조리개)의 광각과 75mm 망원(f/2.0) 그리고 115도 초광각(f2.2)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특히 라이카 옵틱스 Summilux 렌즈가 탑재되어서 뛰어난 화질을 제공한다고 합니다. 특히 재미있는 부분은 다양한 라이카 필터를 제공한다는 점입니다.
샘플로 제공되는 샤오미 14 프로의 사진들은 빛 갈라짐이 강조되었습니다. 실제로 6개의 블레이드로 인해서 생기는 현상이라고 하는데요. 상황과 취향에 따라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샤오미 14 프로에는 4,880mAh 용량의 배터리가 탑재되었고 다른 중국 회사들처럼 120W의 유선 충전과 50W의 무선 충전 기능을 지원합니다. 거의 노트북 수준이라고 할 수 있고 약간은 무서운 느낌마저 듭니다.
샤오미 14 프로에서 제가 주목한 부분은 초대형 리니어 모터 1016이 탑재되었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조금 더 민감하고 섬세한 진동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삼성전자의 제품들에서 상당히 부족하다고 지적받았던 부분입니다.
샤오미 14 프로의 가격은 12GB/256GB 버전은 4,999위안(약 92만원), 16GB/512GB 버전은 5,499위안(약 101만원), 16GB/1TB 버전은 5,999위안(약 111만원)으로 책정되었습니다. 최고 수준의 스펙을 제공하기 때문에 저렴하다고 이야기할 수는 없습니다. 샤오미 14 프로는 현재 중국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완성도를 상징하는 제품으로 무시할 수 없는 만듦새를 보여준다고 생각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