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갤럭시 S 시리즈는 안드로이드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대표하는 제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S 시리즈는 일반과 플러스 그리고 울트라 3개의 제품으로 출시되는데요. 그 중에서 울트라가 가장 높은 성능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이고 S펜까지 사용할 수 있어서 가장 많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그럼 이번 후기에서는 갤럭시 S24 울트라와 S23 울트라의 차이점을 자세하게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갤럭시 S24 울트라와 S23 울트라의 가장 큰 차이점은 스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선 S24는 최신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3세대(S24, S24+는 삼성 엑시노스 2400)이 탑재되었고 특히 인공지능 관련 NPU 성능이 크게 향상되어서 번역이나 통역과 같은 AI 기능을 원활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1.9배 커진 베이퍼 챔버를 탑재해서 게임과 같은 고사양 작업도 크게 불편함 없이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갤럭시 S24 울트라(79.0x162.3x8.6mm, 232g)와 S23 울트라(78.1x163.4x8.9mm, 233g)의 크기와 무게를 비교해 보면 무게는 1g 감소했고 두께도 소폭 얇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크게 차이가 난다고 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갤럭시 S24 울트라의 소재는 알루미늄에서 티타늄으로 변경되었습니다. 그리고 마감도 갤럭시 S24 울트라가 S23 울트라와 비교해서 조금 더 좋은 편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특히 유광이 무광으로 변경되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내구성도 상대적으로 더 우수할 것으로 보입니다.
제가 갤럭시 S24 울트라를 살펴보면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바로 플랫한 디스플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엣지 형태와 비교해서 그림갑이 약간 안 좋아지기는 하지만 강화유리나 보호필름을 조금 더 쉽게 부착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S23 울트라도 엣지가 S22 울트라와 비교해서 완화되기는 했지만 S24 울트라는 완전한 플랫입니다. 그리고 사진은 촬영하지 못했지만 S24 울트라의 아래쪽 베젤 두께도 더 얇게 변경되었습니다.
갤럭시 S24 울트라와 S23 울트라 카메라의 가장 큰 차이점은 기존의 10배줌 망원 카메라가 5배줌으로 변경되었다는 점입니다. 물론 센서의 면적이 2배 커졌고 화소수도 증가했기는 하지만 일부 사용자들 특히 먼 거리에서 콘서트 등을 촬영하기를 원하는 분들에게는 다운그레이드된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은 소프트웨어적인 보안을 조금 더 기다려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갤럭시 S24 울트라와 S23 울트라의 차이점에서 주목해 보아야 할 부분은 가격이 상승했다는 점입니다. 256GB 기존으로 99,000원, 512GB 모델은 121,000원, 1TB 제품은 165,000원이 인상되었습니다. 약간 부담이 되는 수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갤럭시 S24 울트라는 S23 울트라 대비 티타늄 소재로의 변경과 플랫한 디스플레이의 채택 그리고 10배에서 5배 광학줌으로 변경 등 여러 변경 점이 있습니다. 성능적인 부분에서는 크게 체감하기는 어렵겠지만 변화된 부분들이 은근히 많아서 S23 울트라 혹은 S22 울트라 이전 세대의 제품을 사용하는 분들이라면 업그레이드할 메리트가 있는 제품이라고 판단되었습니다. 물론 10배 광학줌이 필요한 분들은 S/W 개선이 될 때까지 조금 더 기다려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