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커스텀 키보드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특히 중국 회사들이 약진이 돋보이는 편입니다. 특히 레이니75나 독거미와 같은 상당히 저렴한 제품들도 품질이 우수한 편입니다. 그리고 이번에 약간 고가의 라인업을 갖추고 있는 오울랩에서 발표한 Vento 80라는 제품의 래플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 특징을 자세하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래플은 일종의 뽑기라고 할 수 있고 일단 선정되어야지만 구매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집니다. 기성품에서는 보기 힘든 조금은 독특한 방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울랩 벤토 80(Owlab Vento 80)은 우리들이 흔히 말하는 텐키리스 레이아웃으로 디자인되었습니다. 가장 익숙하게 사용하는 형태이기 때문에 처음 커스텀 키보드에 입문하는 분들도 어렵지 않게 적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그리고 크기는 362 x 136 x 36mm이고 무게는 빌드 전 약 2.6kg, 빌드 후 약 3kg입니다.
오울랩 벤토 80(Owlab Vento 80)에는 Effortless-disassembly 구조 3.0이 적용되었습니다. 젤리 이보크(Jelly Evolv)에서 시도가 있었는데요. 기존의 커스텀 키보드와는 다르게 마그네틱 커넥터가 탑재되어서 분해와 조립이 간편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실제로 일부 초기형 커스텀 키보드들의 경우에는 스위치 하나를 교체하거나 스테빌라이저를 수정하려고 해도 완전히 분해해야 했던 경우가 많았습니다.
오울랩 벤토 80(Owlab Vento 80)의 PCB 기판은 Flex-Cut과 Non-flex cut으로 구분할 수 있고 스페이스바는 6.25u와 7u를 지원합니다. 그리고 핫스왓과 솔더링 두 가지 타입으로 판매되고 있어서 필요에 따라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VIA를 지원합니다.
오울랩 벤토 80(Owlab Vento 80)의 보강판은 PC, POM, FR4, ALU, CF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사운드를 중시하는 분들은 PC를 선택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종류가 다양해서 고르는 재미가 있습니다.
오울랩 벤토 80(Owlab Vento 80)의 색상은 블랙(Anodized Black), 블루(Anodized Glacier Blue), 위스테리아(Anodized Light Wisteria), 라임(Anodized Lime), 실버(Anodized Silver), 버블껌(Spray-coated Bubblegum), 레드(Spray-coated Red), 레트로 화이트(Spray-coated Retro White), 화이트(Spray-coated White)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종류가 다양한 편이어서 자신의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어떤 키캡을 매칭해서 사용할 것인지를 먼저 결정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울랩 벤토 80(Owlab Vento 80)의 가격을 살펴보면 아노다이즈 색상은 689,000원 스프레이 코팅 버전은 689,000원입니다. 그리고 기판은 82,000원이고 보강판은 29,000원에 책정되었습니다. 합산하면 70만원 ~ 80만원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키보드 하나가 웬만한 저가형 노트북이나 데스크톱 PC 본체와 같은 가격이기 때문에 상당히 비싼 편이지만 평소에 Owlab의 제품을 좋아하셨던 분들에게는 메리트가 있을 만한 제품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