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RN의 LHC 입자가속기나 전파망원경과 같은 장치들은 짧은 순간에도 어마어마한 용량의 데이터가 생성되는데요. 이러한 데이터들을 인터넷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공유하는 것은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많은 시간이 소요됩니다. 그래서 실제로 데이터들을 외장하드에 담아서 비행기로 이동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입니다. 그래서 웨스턴 디지털(Western Digital)에서는 이러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서류가방 크기의 울트라스타 트랜스포터(Ultrastar Transporter)라는 368TB 용량의 외장 SSD를 발표했는데요. 특징을 자세하게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WD 울트라스타 트랜스포터 외장 SSD의 스펙을 살펴보면 12코어 인텔 아이스 레이크 제온 4310 CPU와 128GB DDR4 메모리 그리고 2TB SN740 NVMe SSD를 탑재했습니다. 그리고 7개의 PCIe Gen4 슬롯을 이용해서 최대 368TB 용량의 SSD 스토리지를 장착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듀얼 200GbE 이더넷 포트를 이용해서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습니다.
WD 울트라스타 트랜스포터 외장 SSD는 휴대용으로 제작되었고 전용 케이스가 제공되기 때문에 큰 불편함 없이 가지고 이동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특히 회전하는 모터가 탑재된 하드디스크와 비교해서 SSD는 상대적으로 진동에 강하기 때문에 이동용으로 활용하기에 적합합니다.
WD 울트라스타 트랜스포터 외장 SSD의 출시일과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대용량 데이터를 취급해야 하는 천문학이나 물리학 그리고 AI 관련 데이터를 취급하는 일부 사용자에게 특화된 제품이라서 일반 사용자들이 구매하거나 만나보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