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만 하더라도 대학생이나 직장인을 위한 휴대성 좋은 콤팩트 노트북 시장은 가볍고 디자인 좋은 LG 전자의 그램 시리즈가 장악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삼성전자의 반격이 시작되었고 갤럭시 북3 Pro부터는 상당히 좋은 밸런스로 인해서 노태북(노태문 + 노트북)이라는 칭호를 획득했고 이후로 출시되는 제품들도 완성도가 상당히 높아서 LG 그램 시리즈를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삼성 갤럭시북5 프로가 발표되었는데요. 어떤 특징을 가졌는지 이번 후기에서 자세하게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삼성 갤럭시북5 프로 14인치 노트북 스펙
모델명 : NT940XHA-K51A
운영체제 : 윈도우11 홈
프로세서 : 인텔 코어 울트라5 프로세서 226V
그래픽 : 인텔 아크(Arc) 130V
NPU : 인텔 AI Boost
메모리 : 16GB LPDDR5X 온보드
저장장치 : 256GB NVMe SSD (M.2 슬롯 2개)
디스플레이 : 14인치(35.6cm) WQXGA+ 2880 x 1880 AMOLED
네트워크 : 블루투스 5.4, 와이파이7
배터리 : 63.1Wh
크기 : 312.3 x 223.8 x 11.6mm
무게 : 1.23kg
심플한 스타일의 패키지
삼성 갤럭시북5 프로 14인치 노트북의 패키지는 심플한 스타일로 디자인되었습니다. 그리고 제품의 실제 박스는 무지 스타일의 갈색 박스에 한 번 더 포장되어 있다는 점이 재미있는 부분이고 뒤쪽에는 봉인 스티커가 부착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삼성 갤럭시북5 프로 14인치 노트북의 실제 박스를 살펴보면 심플한 스타일의 화이트 컬러로 제작되었고 전면에는 슬림한 디자인을 상징하는 일러스트가 인쇄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Galaxy Book5 Pro라는 문구도 아래쪽에 배치되어 있습니다.
내부 박스는 겉박스와 같은 스타일의 봉인 스티커가 뒤쪽에 부착되어 있는데요. 박스를 개봉하면 삼성 갤럭시북5 프로 14인치 노트북 자체는 종이로 제작된 패키지에 수납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최근 환경 보호 때문에 완충재로 플라스틱이나 스티로폼이 아니라 대부분 종이가 사용되고 있습니다.
삼성 갤럭시북5 프로 14인치 노트북의 구성품은 Type C to C 케이블과 65W USB-C 어댑터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구성은 단출한 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어댑터는 접지를 지원하는데요. 접지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상판에 전기가 흐르는 듯하게 찌릿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깔끔하고 세련된 디자인
삼성 갤럭시북5 프로 14인치 노트북의 색상은 실버와 그레이로 출시되었는데요. 저는 깔끔한 스타일이라고 생각된 실버를 구매했습니다. 그리고 알루미늄으로 제작된 상판은 상당히 세련된 느낌을 주는 편이어서 대학생이나 직장인들이 사용하기에 부담이 없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바닥을 살펴보면 모서리 부분에 고무 지지대가 배치되어 있어서 책상 위에서 잘 미끄러지지 않는 편입니다. 그리고 위쪽에는 발열 해소를 위한 통풍구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그 외에도 양옆에는 Dolby Atmos로 튜닝된 쿼드 스피커가 탑재되었습니다.
삼성 갤럭시북5 프로 14인치 노트북의 무게는 1.236kg으로 측정되었습니다. LG전자의 그램 시리즈와 비교해서 가장 아쉬운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14인치라면 1kg 이하로 뽑아줬어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합니다.
삼성 갤럭시북5 프로 14인치 노트북의 입출력 포트를 살펴보면 왼쪽에는 HDMI 2.1과 2개의 썬더볼트4가 탑재되었고 반대쪽에는 마이크로SD카드 슬롯과 USB-A 3.2 그리고 3.5파이 이어폰/마이크 단자가 배치되어 있습니다. 확장성은 준수한 수준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삼성 갤럭시북5 프로 14인치 노트북에는 14인치(35.6mc) WQXGA+ 2880 x 1880 해상도의 AMOLED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었습니다. 터치스크린이라서 손으로 제어할 수 있고 반사율 2% 미만의 빛 반사 방지 패널이 적용되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모서리 부분이 라운드처리되어 있어서 사용자에 따라서 약간의 호불호가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삼성 갤럭시북5 프로 14인치 노트북의 키보드를 확인해 보면 14인치 노트북이라서 별도의 숫자 키패드가 탑재되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오른쪽 위에 지문인식 전원 버튼이 탑재되었고 이전 세대에는 없던 Copilot(코파일럿) 전용 키가 배치되어 있다는 점도 흥미 있는 부분입니다. 마지막으로 키감은 의외로 준수한 편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삼성 갤럭시북5 프로 14인치 노트북의 경우에는 윈도우 11 홈이 기본으로 설치되어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운영체제를 별도로 구매하려면 약 10만원 중반 정도의 가격이 추가로 필요할 텐데 가성비를 더욱 좋게 만들어주는 요소라고 생각되었습니다.
제 2의 노태북!
삼성 갤럭시북5 프로 14인치 노트북에는 새롭게 설계된 인텔 코어 울트라 2세대 루나레이크 프로세서가 탑재되었는데요. 최신 공정인 TSMC 3nm로 제작되었고 성능 향상은 이전 세대와 비교해서 크지 않지만, 전성비(전력 대비 성능비)가 크게 개선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노트북에 잘 맞는 CPU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가격 역시 상승 요소가 있다고 하지만 삼성 갤럭시북5 프로 14인치 노트북은 의외로 가격을 잘 억제해서 상당히 가성비가 좋은 제품이라고 판단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