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에서는 애플TV라는 스트리밍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넷플릭스나 디즈니 플러스에 밀려서 상당한 손해를 보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도 자체 제작한 콘텐츠의 퀄리티는 상당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대표적인 작품으로 세브란스: 단절(Severance)이라는 콘텐츠가 있고 이 드라마에 나오는 일종의 컴퓨터가 독특한 디자인으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아래쪽 애플 홈페이지를 확인해 보면 Lumon Terminal Pro가 실제로 올라와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물론 실제로 판매가 되는 제품은 아니고 최근에 방영이 끝난 세브란스: 단절(Severance) 시즌2를 홍보하기 위한 목적으로 보입니다. 참고로 홈페이지에서는 드라마의 티저 영상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https://www.apple.com/mac/lumon-terminal-pro
애플 Lumon Terminal Pro는 1977년 정도에 출시된 Date Genral 6053이라는 모델을 참고해서 제작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터미널이라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특정 시스템에 접속해서 텍스트 등의 데이터를 확인하는 용도로 사용되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국내에서도 하이텔 단말기와 같은 제품들이 있었습니다.
제가 주목하고 있는 키캡 자체는 드롭에서 판매하고 있는 Dasher & Dancer SA Custom Keycap Set를 수정해서 활용했다고 하는데요. 현재 판매가 되고 있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최근에 드라마에 나온 키캡을 제작했던 회사에서 SA Macrodata Refinement라는 제품을 발표했습니다. 가격을 살펴보면 기본 세트는 295,000원이고 인터내셔널 세트는 57,000원 그리고 데스크매트는 44,000원으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저렴하지는 않은 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https://spkeyboards.com/products/sa-macrodata-refinement?variant=49853823779094
애플 Lumon Terminal Pro을 자세하게 확인해 보면 ESC와 Ctrl 키가 없다고 하는데요. 그 이유는 그 세계관에서 절대로 도망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실제로 ESC(Escape)는 탈출을 의미합니다. 단말기 자체는 실제로 판매되지는 않지만 키캡 세트 자체는 판매되고 있기 때문에 DIY에 관심이 많은 양덕들이라면 똑같이 복각해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