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들이 대규모로 보급되기 시작하면서 가장 큰 영향을 받은 디지털 디바이스를 하나만 선택하라고 한다면 저는 MP3 플레이어를 선택할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MP3 플레이어에서 지원되는 기본적인 기능들은 대부분의 스마트폰들에서도 비슷한 수준으로 제공되기 때문에 별도의 제품을 구입할 필요가 예전에 비하면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그래서 오디오 기기 관련 제조사들에서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시장에 출시하기 시작했는데 그 제품이 바로 고음질 플레이어입니다. 그리고 국내에서는 아이리버의 아스텔앤컨 시리즈가 발표되었고 코원에서도 비슷한 종류의 제품이 출시될 것이라는 예측이 많았고 결국 코원 PLENUE 1라는 고음질 플레이어가 공식 발표되었습니다.
고음질 플레이어는 스튜디오에서 녹음할 때 만들어지는 24bit/192kHz의 고해상도 마스터 음원을 재생하는 제품을 의미하는데 포터블에서도 최상의 음질을 추구하는 분들에게 적합한 제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코원 PLENUE 1에는 Burr-Brown의 PCM1792A라는 DAC가 사용이 되었는데 신호대 잡음비(SNR)가 120dB로 상당히 우수한 편이라고 합니다. 그 외에도 JetEffect 7과 BBE+ 음장도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코원 PLENUE 1의 메모리는 128GB가 기본으로 탑재가 되었고 128GB의 마이크로 SD카드를 추가하면 최대 256GB의 저장공간을 사용할 수 있는데 아무래도 고음질 음원의 용량이 큰 편이기 때문에 대용량 저장공간을 제공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코원 PLENUE 1의 패키지를 살펴보면 상당히 고급스러운 것을 알 수 있는데 아무래도 가격이 125만원이기 때문에 그에 걸맞은 패키지를 준비한 것으로 보입니다.
코원 PLENUE 1의 디자인은 호불호가 많이 갈리고 있는데 고음질 플레이어에 적합한 심플한 디자인이라는 의견도 있고 너무 심플하게 추구한 나머지 개성이 없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보기에는 코원의 보수적인 디자인적인 취향을 따라가는 디자인으로 보였습니다.
PLENUE 1는 기존에 음질로 명성이 높았던 코원에서 출시한 첫 번째 고음질 오디오 플레이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는 제품이라고 생각이 되었고 아이리버의 아스텔앤컨이나 소니의 NWZ-ZX1과 좋은 경쟁상대가 될 것으로 예상이 되었습니다.
